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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
목차 1. 유도 미사일에 실린 특별 메시지 2. 도둑맞은 태양의 계곡 3. A-G 17의 비밀 4. 숨겨진 우주 항구 5. 우주로 오르는 밧줄 6. 태양을 향하여 출발 7. 수성에서 가장 뜨거운 곳 8. 금성의 장막 9. 태고의 바다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종이책 기준 쪽수: 110 (추정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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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굉장히 훌륭한 소설. 다른 생각 없이 바로 빠져들 수 있다. 화성 위성의 비밀, 토성 고리의 비밀까지 이어지는 소설이다. 아주 재미있고 흥미로운 모험 이야기." - Charles, Goodreads 독자 "단순하고 읽기 쉬운 구성이지만, 충분히 설득력 있는 상황 묘사와 모험의 이야기.... (중략) 이 서평을 끝내면서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이 소설은 아주 맛있는 SF 소설 스낵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만약 당신이 아이스크림이 듬뿍 얹어진 맛있는 도넛을 찾고 있다면!" - Janet, Goodreads 독자 "아주 재미있는 영화가 될 수 있는 소설" - Darron Huntzinger, Goodreads 독자 미리 보기 [1권] 태양계의 태양광에 대한 절도가 시작된 아침, 벌 데닝은 춥고 희박한 산 공기의 상쾌함을 다시 느끼며 안데스 산맥 속에 놓인 침낭에서 일어났다. 그는 아버지와 데닝 탐험대의 다른 대원들이 자는 모습을 흘깃 보고는 이른 아침의 빛을 즐기며 일어나 앉았다. 라마는 이미 깨어나 있었고, 그들을 돌봐 주는 마부가 일어나서 재갈을 풀어 주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라마는 푹신한 발바닥으로 땅을 밟으며 앞뒤로 쉼 없이 움직이고 있었다. 노새들은 먼 산의 뿌연 전경을 조용히 응시하며 서 있었다. 날이 아직 어두웠는데, 벌의 추측으로는, 아직 이른 아침이기 때문이었다. 태양이 떠오르면서, 기온은 빠르게 올라갈 것이었다. 그리고 그들이 높은 산을 올라감에 따라 아무 것에도 가려지지 않은 태양빛이 그들의 눈을 괴롭힐 것이었다. 하늘은 평소처럼 맑았지만 어두운 기운이 느껴졌다. 하늘의 어두움이 화산재 또는 보이지 않을 정도로 멀리 있는 높은 구름 때문이라는 것이 벌의 추측이었다. 그리고 확실히, 탐험대가 일을 시작함에 따라서, 본격적으로 낮이 되었지만, 아무도 태양이 지금까지 보다 따뜻하지 않다는 사실에 신경 쓰지 않았다. 데닝 탐험대는 페루 내륙의 험준한 산맥에서 잃어버린 잉카 유적을 탐사하고 있었다. 그들은 특별히 지금까지 발견되지 않고 잊혀진 작은 흔적들을 조사하는 중이었다. 따라서 탐험대의 그 누구도 태양의 따뜻함과 찬란함이 미묘하게 사라졌다는 것을 알아채지 못하였다. 그 사실을 알아 차리지 못했다는 점에서, 탐험대와 일반 대중은 다를 바가 없었다. 뉴욕, 샌프란시스코, 필라델피아와 캔자스 시티에서, 하루 일을 시작하는 사람들은 단순히 구름이 어딘가 있으리라 생각했다. 기온은 7월의 평균 기온보다 약간 낮은 수준이었다. 일부 사람들은 태양열이 그다지 강렬하지 않음을 알아 차렸지만, 손으로 햇빛을 가리고 주위를 둘러보며, 낮은 기온을 일종의 축복이라 받아들였다. 유럽의 몇몇 도시에서는 구름이 끼고 약간 비가 내렸고, 어두워진 원인이 구름과 비 때문이라고 간주되었다. 아시아의 많은 지역에서도 비가 내렸고, 라틴 아메리카 전역에는 오후에 소나기가 흩뿌려졌다. 각 지역에서 그런 날씨는 이상한 현상이 아니었다. 멜버른에는 눈발이 날리고, 산티아고에는 찬 바람이 불었다. 기상국의 사람들은 기온이 예측된 것에 비해 몇 도 정도 더 낮다는 것을 일일 기록표에 기입했고, 그것은 흔히 있는 일이었다. 최근 기상학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기후는 아직 완전하게 예측할 수 없었다. 전 세계 사람들은, 기후의 특이한 변동보다도 다른 것들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있었다. 미국에서는, 야구가 주요 뉴스를 차지하고, 운동에 관심 없는 사람들은 지구 표면에서 20,000 킬로미터가 떨어진 궤도를 운행하는 유인 우주 정거장의 완성에 대해서 관심을 보였다. 프톨레마이오스 분화구의 중심에 있는 미국 달 기지는 흥미로운 통신을 통해서 이 정거장의 외적 모습을 묘사한 자료를 발표했다. 그 묘사는 대부분의 신문의 첫 면을 장식했다. 금성으로 보낸 세 번째 탐사 로켓은 열흘 전, 행성 표현을 가리고 있는 구름 층을 통과한 후, 새로운 뉴스를 보내고 있지 않았다. 이 탐사선은 이전 것과 마찬가지로, 구름을 관통하고 금성 대기와 표면의 특성에 대한 자료를 수집한 후 지구로 그 자료를 송신하도록 설계된 작은 무인 탐사 장비였다. 그러나 이 탐사 로켓은 첫 번째 보고 이후로, 어떠한 것도 송신하고 있지 않았다. 일부 과학자들 사이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고 있었다. 새로운 타입의 탐사 로켓이 가져 올 수도 있는 성공 가능성에 대한 의견도 나오고 있었다. 그러나, 금성까지의 난이도 높은 우주 비행을 마치고 지구로 귀환할 수 있는 유인 로켓은 시기상조라는 의견에 대부분의 과학자들이 동의하는 편이었다. 1957년 스푸트니크 위성이 지구의 궤도에 진입하는 것을 성공한 이후, 우주 비행과 관련된 많은 성취들이 있었다. 그리고 그 과정을 통해서 우주 비행용 로켓의 장점과 문제점에 대한 많은 발견들이 가능했다. 자동 항법 장치와 무선 조종 미사일을 통해서 습득된 지식이 완전히 우주 비행에 적용되어야만 사람이 직접 우주 비행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였다. 화성과 금성까지 사람이 가는 것은 적어도 수 십 년은 걸릴 것으로 보였다. 벌 데닝은 이 모든 것이 매우 흥미로웠다. 그가 고등학교의 3학년 때, 인간의 한계가 우주로 확장되는 시기를 맞았다. 따라서, 그의 세대에 있어서 우주 비행은 굉장히 특별한 의미를 가지고 있었다. 이웃한 세계를 완전하고 철저하게 탐험한 우주 비행사가 그의 또래였던 것이다. 엔지니어링 학위를 취득하고 대학을 졸업했을 때, 그는 그 자신이 우주 탐험가 중 한 사람이 되기를 바랐다. 벌은 두 관심사들 사이에서 갈팡질팡했다. 고고학은 데닝 가족의 직업이자 취미였다. 그의 할아버지는 인도차이나의 정글 유적을 탐험한 최초의 인물들 중 하나였다. 그의 아버지는, 회사원이자 산업 엔지니어였음에도 불구하고, 매년 휴가마다 미국의 옛 인디언 문명의 유적지를 여행했다. 잃어버린 마야 도시를 찾아 과테말라의 치클 숲을 탐험할 당시, 벌이 아버지를 따라 가기도 했다. 그리고 지금 그들은 다시 탐색에 나섰는데, 이번에는 오랫동안 잊혀진 잉카의 보물을 찾기 위한 것이었다. 벌은 인류의 고대 기록을 찾는 기법에 상당히 친숙했다. 그는 원주민들 그리고 원시 부족들과 잘 지냈다; 그는 황무지에서 생존하는 기술에 익숙한 전문가였다. 그는 인류 역사의 잊혀진 서사시의 한 부분을 알려줄 수 있는 대단히 귀중한 조그만 도자기와 뗀석기를 발견하기 위해 먼지와 모래를 샅샅이 조사하는 기법을 알고 있었다. 그러나, 그날 늦은 오후가 되자 탐색할 것들이 서서히 사라지는 듯 했다. 그곳에는 유적이 있었다. 완전히 망가진 벽, 그리고 한 쪽엔 잘 마른 부식된 조각품이 있었다. 벌의 아버지는 생각에 잠겨 그를 바라보았다. 키가 큰 엷은 갈색 머리의 젊은이가 넓은 망의 여과기를 통해 꼼꼼히 걸러진 먼지 더미에 걸터앉아 있었다. 한 무더기의 걸러진 모래는 그의 노력과 시간을 증거하고 있었다. 그러나 하나의 부서진 점토 조각이 그가 얻은 유일한 결과물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