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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종소리
웃들 감나무 집 할아버지 빨간 책가방 벙어리 동찬이 짱구네 고추밭 소동 버들강아지야 어서 피어라 새끼 까치와 진달래꽃 승규와 만규 형제 우리들의 5월 황소 아저씨 쌀 도둑 새들은 날 수 있었습니다. 용원이네 아버지와 순난이네 아버지 눈 덮인 고갯길 어느 섣달 그믐날 작가의 말 고침판에 붙이는 작가의 말 |
權正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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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네 아버지는 지금 읍내 군부대의 방위병으로 매일 근무를 하고 있다. 그래서 동네 앞에 차려 놓은 조그만 이발관도 매일 문을 잠가 둔다. 어머니는 동생 장석이를 업고, 취로 사업이라고 해서, 신작로 공사장에서 품팔이를 하신다.
개구리 무늬의 군복을 입은 아버지가 훈련소에 나가기 시작한 것은 지난 겨울부터였다. 그때부터 장수는 집을 지키며 놀든지 혼자서 시간을 보내야 했다. 왜 아버지는 서른 살을 넘어서 방위 군인이 되었고, 어머니가 아버지 대신 식구들을 먹여 살려야 하는지 그 이유는 몰랐다. ---p. 9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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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밤, 고추밭 아기들은 통 잠이 오지 않았습니다. 뜬눈으로 밤을 새운 고추밭 아기들은 얼굴들이 더욱 빨갛게 빨갛게 달라올랐습니다. 그렇게 사흘 밤 동안 고추밭 아기들은 싸움 준비를 단단히 하게 되었습니다.
짱구네 엄마가 저녁녘에 고추밭에 와 보더니, "어머! 고추가 잘도 익었구나. 내일은 짱구랑 데리고 와서 따 들여야겠군." 짱구네 엄마는 그윽이 밭이랑 훑어보고는 돌아갔습니다. 고추밭 아기들은 가까스로 마음을 놓았습니다. ---p. 5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