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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선정작가

한국 문학의 미래가 될 젊은 작가이슬아
1992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2013년 단편소설 <상인들>로 데뷔 후 작가이자 헤엄 출판사 대표로 일하고 있다. 수필, 칼럼, 서평, 인터뷰, 소설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글을 쓴다. 지은 책으로 에세이 『일간 이슬아 수필집』 『나는 울 때마다 엄마 얼굴이 된다』 『심신 단련』 『부지런한 사랑』 『아무튼, 노래』 인터뷰집 『깨끗한 존경』 『새 마음으로』 『창작과 농담』 서평집 『너는 다시 태어나려고 기다리고 있어』 서간집 『우리 사이엔 오해가 있다』 소설 『가녀장의 시대』 등이 있다.

2022 선정작가

한국 문학의 미래가 될 젊은 작가천선란
1993년 인천에서 태어나 안양예고 문예창작과를 졸업했고, 단국대학교 문예창작과에서 석사 과정을 수료했다. 동식물이 주류가 되고 인간이 비주류가 되는 지구를 꿈꾼다. 작가적 상상력이 무엇인지에 대해 늘 고민했지만, 언제나 지구의 마지막을 생각했고 우주 어딘가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꿈꿨다. 어느 날 문득 그런 일들을 소설로 옮겨놔야겠다고 생각했다. 대부분의 시간 늘 상상하고, 늘 무언가를 쓰고 있다. 2019년 9월 첫 장편소설 『무너진 다리』를 썼고, 2019년 제4회 한국과학문학상에서 『천 개의 파랑』으로 장편소설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2021 선정작가

한국 문학의 미래가 될 젊은 작가김초엽
소설가. 1993년생. 포스텍에서 화학을 전공하고, 생화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사실 공부보다 모니터 속에서 시간 여행을 떠나거나 새로운 상상을 해 보는 일이 좀 더 즐겁다. 2017년 「관내분실」과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으로 제2회 한국과학문학상 중단편 대상과 가작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쓴 책으로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지구 끝의 온실』, 『원통 안의 소녀』 등이 있고, 함께 지은 책 『사이보그가 되다』 외 여러 앤솔러지에 참여했다. 2019년 오늘의 작가상, 2020년 문학동네 젊은작가상을 수상했다.

2020 선정작가

한국 문학의 미래가 될 젊은 작가손원평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강대학교에서 사회학과 철학을 공부했고 한국영화아카데미 영화과에서 영화 연출을 전공했다. 2001년 제6회 [씨네21] 영화평론상을 받았고, 2006년 제3회 과학기술 창작문예 공모에서 「순간을 믿어요」로 시나리오 시놉시스 부문을 수상했다. 「인간적으로 정이 안 가는 인간」 「너의 의미」 등 다수의 단편영화 각본을 쓰고 연출했다. 첫 장편소설 『아몬드』로 제10회 창비청소년문학상을 수상하여 등단했다. 두 번째 장편소설 『서른의 반격』으로 제5회 제주4·3평화문학상을 수상했다.

2019 선정작가

한국 문학의 미래가 될 젊은 작가김금희
2009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너의 도큐먼트」가 당선되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센티멘털도 하루 이틀』 『너무 한낮의 연애』, 장편소설 『경애의 마음』, 중편소설 『나의 사랑, 매기』, 짧은 소설 『나는 그것에 대해 아주 오랫동안 생각해』가 있다. 2015년, 2017년 젊은작가상, 2016년 젊은작가상 대상, 신동엽문학상, 현대문학상을 수상했다.

2018 선정작가

한국 문학의 미래가 될 젊은 소설가최은영
2013년 겨울, 『작가세계』 신인상에 중편소설 「쇼코의 미소」가 당선되어 등단, 그 작품으로 다음 해 젊은작가상을 수상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많은 소설가와 평론가들로부터 소설집 『쇼코의 미소』가 2016년 최고의 작품으로 꼽히며 한국소설의 빛나는 시선으로 떠올랐다. 작품집으로는 『쇼코의 미소』, 『내게 무해한 사람』이 있다.
한국 문학의 미래가 될 젊은 시인안희연
2012년 계간 [창작과비평]에 「고트호브에서 온 편지」 외 3편의 시를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2015년 첫 시집으로 『너의 슬픔이 끼어들 때』를 펴내며 문단에서 호평을 받았다. 넓고 깊은 시세계로 젊고 희망찬 목소리를 지닌 강한 시인.

2017 선정작가

한국 문학의 미래가 될 젊은 작가조남주
『82년생 김지영』으로 대한민국을 흔든 작가. 1978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이화여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시사교양 프로그램 작가로 10년 동안 일했다. 2011년 장편소설 『귀를 기울이면』으로 문학동네소설상을, 2016년 장편소설 『고마네치를 위하여』로 황산벌청년문학상을 수상했다. 동시대적 사회 이슈를 다루면서도 소설임을 잊지 않게 하는 작가.

2016 선정작가

한국의 대표 작가조정래
1943년 전남 승주군 선암사에서 태어났다. 1970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하면서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단편집 『어떤 전설』, 『20년을 비가 내리는 땅』, 『황토』, 『한, 그 그늘의 자리』, 중편 『유형의 땅』, 장편소설 『대장경』, 『불놀이』 『인간 연습』, 『사람의 탈』, 대하소설 『태백산맥』, 『아리랑』, 『한강』 등을 출간하였으며, 현대문학상, 대한민국문학상, 성옥문학상, 동국문학상, 단재문학상, 노신문학상, 광주문화예술상, 동리문학상, 만해대상 등을 수상하였다. 최근까지도 『정글만리』, 『풀꽃도 꽃이다』 등 베스트셀러를 석권하면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한국의 대표 작가.
한국의 대표 젊은 작가정유정
뒤늦은 나이에 데뷔했지만 강력한 서사의 힘을 가진 작품을 연이어 발표하며 독자들을 사로잡은 작가. 어린 시절부터 글쓰기에 대한 꿈은 있었지만 실제로 그 꿈을 펼치지는 못했다. 대학 시절에는 국문과 친구들의 소설 숙제를 대신 써 주면서 창작에 대한 갈증을 달랬고, 직장에 다닐 때는 ‘감각’을 잃지 않기 위해 홀로 무수히 쓰고 버리는 고독한 시절을 보냈다. 하지만 꿈을 포기하지 않고 도전한 끝에, 2007년 『내 인생의 스프링 캠프』로 제1회 세계청소년문학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이후 『내 심장을 쏴라』로 2009년 제5회 세계문학상을 수상하며 문단의 뜨거운 주목을 받았고, 7년의 밤 동안 아버지와 아들에게 일어난 슬프고 신비로우며 통렬한 이야기를 치밀한 사전 조사와 압도적인 상상력으로 펼쳐놓은 『7년의 밤』을 통해 베스트셀러 작가로 발돋움한 후 꾸준히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2015 선정작가

한국 소설의 미래가 될 젊은 작가김애란
2002년 제1회 대산대학문학상에 「노크하지 않는 집」이 당선되어 문단에 나왔으며, 2005년 대산창작기금과 같은 해 제38회 한국일보문학상을 받았다. 1980년 인천에서 태어나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극작과를 졸업했다. 일상을 꿰뚫는 민첩성, 기발한 상상력, 탄력있는 문체로 “익살스럽고 따뜻하고 돌발적이면서도 친근”(문학평론가 김윤식)한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칼자국」으로 제9회 이효석문학상을 수상하였다. 주요작품으로 소설집 『달려라. 아비』, 『침이 고인다』, 『비행운』, 『바깥은 여름』, 장편 소설 『두근두근 내 인생』 등이 있다.

2014 선정작가

한국인이 사랑하는 세계의 작가베르나르 베르베르
프랑스에서보다 한국에서 더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작가로도 알려져 있기도 하며, 톨스토이, 셰익스피어, 헤르만 헤세 등과 함께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외국 작가로 선정된 바 있는 소설가이다. 1961년 프랑스 툴루즈에서 태어나, 1979년 툴루주 제1대학에 입학하여 법학을 전공하고 국립 언론 학교에서 저널리즘을 공부했다. 대학 졸업 후에는 『르 누벨 옵세르바퇴르』에서 저널리스트로 활동하면서 과학 잡지에 개미에 관한 평론을 발표해 오다 드디어 1991년 1백 20번에 가까운 개작을 거친 『개미(Les Fourmis)』를 발표, 전세계 독자들을 사로잡으며 단숨에 주목받는 대작가로 떠올랐다. 연이어 『뇌』, 『인간』, 『타나토노트』, 『파피용』, 『나무』, 『제3인류』 등 초대형 베스트셀러를 발표하였다. 그는 현재 파리에서 살며 왕성한 창작력으로 작품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한국인이 사랑하는 불멸의 고전 작가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어린 왕자』로 유명한 프랑스의 소설가다. 제2차 세계대전 중 미국에서 발표한 『어린 왕자 Le Petit Prince』(1943)는 작가 자신이 아름다운 삽화를 넣어서 독특한 시적 세계를 이루고 있으며 그를 오늘날까지 모든 이의 사랑을 받는 작가로 만들었다. 그 밖에도 대표작『인간의 대지』, 『야간 비행』, 『전투 조종사』등을 통해 진정한 의미의 삶을 개개 인간 존재가 아니라, 사람과 사람의 정신적 유대에서 찾으려 한 그의 관념을 개성적으로 담아내었다.

2013 선정작가

한국의 대표 작가고은
시인 최초로 2013년 YES24 네티즌 추천 한국의 대표작가로 선정된 작가. 1933년 전북 군산에서 태어나, 1958년 조지훈의 천거로 『현대시』 1집에 「폐결핵」을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20세부터 10년간의 승려생활에서는 허무와 무상을, 1974년부터 투신한 민주화 운동 시기에는 참여정신과 역사의식을 담은 시를 발표했고, 소설, 수필, 평론 등 100여권의 방대한 저서를 집필한 지식인이다. 2010년, 25년의 긴 집필기간을 마무리 한 『만인보』를 완간, 완간 그 자체로 또 한번의 역사를 새로 썼다. 2012년에는 1973년부터 4년간의 기록을 담은 일기 『바람의 사상』을, 『어느 바람』의 증보판 『마치 잔칫날처럼』 등을 썼다.
한국의 대표 젊은 작가정유정
뒤늦은 나이에 데뷔했지만 강력한 서사의 힘을 가진 작품을 연이어 발표하며 독자들을 사로잡은 작가. 어린 시절부터 글쓰기에 대한 꿈은 있었지만 실제로 그 꿈을 펼치지는 못했다. 대학 시절에는 국문과 친구들의 소설 숙제를 대신 써 주면서 창작에 대한 갈증을 달랬고, 직장에 다닐 때는 ‘감각’을 잃지 않기 위해 홀로 무수히 쓰고 버리는 고독한 시절을 보냈다. 하지만 꿈을 포기하지 않고 도전한 끝에, 2007년 『내 인생의 스프링 캠프』로 제1회 세계청소년문학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이후 『내 심장을 쏴라』로 2009년 제5회 세계문학상을 수상하며 문단의 뜨거운 주목을 받았고, 7년의 밤 동안 아버지와 아들에게 일어난 슬프고 신비로우며 통렬한 이야기를 치밀한 사전 조사와 압도적인 상상력으로 펼쳐놓은 『7년의 밤』을 통해 베스트셀러 작가로 발돋움한 후 꾸준히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2012 선정작가

한국의 대표 작가김훈
1948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1973년부터 1989년 말까지 한국일보에서 기자생활을 했고, 「시사저널」 사회부장, 편집국장, 심의위원 이사, 국민일보 부국장 및 출판국장, 한국일보 편집위원, 한겨레신문 사회부 부국장급으로 재직하였으며 2004년 이래로 전업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김훈은 1986년 『한국일보』 재직 당시 이미 『문학기행』을 통해 해박한 문학적 지식과 유려한 문체로 빼어난 산문집이라는 평가를 받았으며 독자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얻어냈다. 그의 대표 소설로는 2001년 동인 문학상을 수상한 『칼의 노래』를 꼽을 수 있으며, 고립무원의 성에서 벌어진 참담했던 날들의 기록을 담은 『남한산성』,약육강식의 더러운 세상에서 '함께' 살아가야 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공무도하』, 18세기 말과 19세기 초 조선 사회 지식인들의 내면 풍경을 다룬 『흑산』 등 들 수 있으며 산문과 소설 영역을 가르지 않는 힘있는 문체로 소설가로서 확고히 자리매김하였다.
한국의 대표 젊은 작가김연수
전통적 소설 문법의 자장 안에서 끊임없이 새로운 소설적 상상력을 실험하고 허구와 진실,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가. 1993년 『작가세계』에 시로 등단했다. 해박한 서지학적 상상력, 대중음악 평론가 및 번역가로도 활동하는 등 다재다능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김연수는 한 작품을 위해 '상당히' 많은 관련 자료들을 섭렵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경북 김천시 평화동 80번지의, 지금은 사라지고 없는 역전 뉴욕제과점의 막내아들인 그는 지난 2003년 자신의 유년 시절 이야기가 포함된 『내가 아직 아이였을 때』로 동인문학상을 수상했다. 2001년 『꾿빠이, 이상』으로 제14회 동서문학상을, 2003년 『내가 아직 아이였을 때』로 제34회 동인문학상을, 2005년 『나는 유령작가입니다』로 제13회 대산문학상을, 그리고 2007년에 단편 『달로 간 코미디언』으로 제7회 황순원문학상을, 2009년 『산책하는 이들의 다섯 가지 즐거움』으로 이상문학상을 수상했다.

2011 선정작가

한국의 대표 작가신경숙
1963년 전라북도 정읍에서 태어났다. 컨베이어벨트 아래 소설을 펼쳐 놓고 보면서, 좋아하는 작품들을 첫 장부터 끝장까지 모조리 베껴 쓰면서 글쓰기를 시작,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과를 졸업한 뒤 1985년 『문예중앙』에 중편소설 「겨울우화」로 신인문학상을 받으며 등단하였다. 방송국 음악프로그램 구성작가로 일하기도 하다가 1993년 장편소설 『풍금이 있던 자리』를 출간해 주목을 받았다. 『강물이 될 때까지』,『풍금이 있던 자리』,『오래 전 집을 떠날 때』,『딸기밭』, 장편소설 『깊은 슬픔』,『외딴방』,『기차는 7시에 떠나네』 『바이올렛』 등 일련의 작품을 통해 “말해질 수 없는 것들을 말하고자, 혹은 다가설 수 없는 것들에 다가서고자 하는 소망”을 더듬더듬 겨우 말해 나가는 특유의 문체로 1990년대를 대표하는 작가로 자리잡았다. 2008년 『엄마를 부탁해』라는 초베스트셀러로 엄마돌풍을 일으키기도 했다.
한국의 대표 젊은 작가박민규
1968년 울산에서 태어났다. 「문학동네 신인작가상」을 수상한 직후, 『삼미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으로 제8회 「한겨레문학상」을 수상, 일약 주목받는 작가가 됐다. 말기 암 판정을 받은 40세 독신남의 귀향을 소재로 한 단편소설 「근처」로 그는 2009년 황순원문학상을 수상했으며, 심사위원들로부터 '작가 박민규라는 맥락에서 볼 때 의미 있는 변화의 표지'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또한, 우리 시대가 안고 있는 삶의 문제성을 근원적인 생명의 가치에 대한 파격적인 해석을 통해 새롭게 형상화하고 있는 단편 「아침의 문」은 2010년 제34회 이상문학상 대상으로 선정되었다. ‘무규칙 이종 예술가’를 지향하는 그는 지금도 세상을 놀라게 할 꿍꿍이속으로 분주하다.

2010 선정작가

한국의 대표 작가이외수
1946년 경남 함양군에서 태어나, 춘천교대를 자퇴했다. 1972년 〈강원일보〉 신춘문예에 단편 『견습 어린이들』로, 1975년 〈세대〉에 중편 『훈장』으로 신인문학상을 수상하였고, 문학과 독자의 힘을 믿는 그에게서 탄생된 소설, 시, 우화, 에세이는 해를 거듭할수록 열광적인 '외수 마니아(oisoo mania)'들을 만들기도 했다. 특유의 괴벽으로 바보 같은 천재, 광인 같은 기인으로 명명되며 자신만의 색깔이 뚜렷한 문학의 세계를 구축해 온 예술가로, 인간을 인간답게 그리고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것은 바로 예술의 힘임을 다양한 작품들을 통해 보여주었다.
한국의 대표 젊은 작가김영하
1968년 강원도 화천에서 태어났다. 1995년 「리뷰」에 「거울에 대한 명상」으로 등단했다.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로 제1회 문학동네 신인 작가상을 수상, 「당신의 나무」로 현대문학상을 수상했다. 군 복무를 마친 그는 단편 「거울에 대한 명상」'을 가지고 1995년 중앙일보 신춘문예를 두드려본다. 첫 단추는 낙선. 그러나 그 해 봄 그는 문화비평지 리뷰에 이 작품을 보내 바로 "등단해버린다". 기발하고 만화적인 상상력, 인간소외, 죽음, 사이버 시대의 일상성 등을 다룬 묵직한 주제들, 소설의 전통적 원칙을 파괴하는 도전성, 자학과 조롱에 섞여있는 번뜩임으로 가장 주목 받는 작가 중 한 명이 되었다.

2009 선정작가

한국의 대표 작가공지영
1963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1988년 『창작과 비평』 가을호에 단편 「동트는 새벽」을 발표하며 등단,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고등어』, 『봉순이 언니』 등 당대의 사회 문제를 이슈화한 작품들을 펴내며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 반열에 오른다. 그 후 7년 간의 공백기를 가진 그녀는 『별들의 들판』으로 다시 문단에 복귀,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즐거운 나의 집』, 『도가니』 등을 발표하며 정력적인 작품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공지영 문학의 중심에는 언제나 우리 사회의 모순과 편견, 불균형에 대한 그녀만의 뚜렷한 의식이 자리하고 있다. 불합리에 맞서는 당당함, 동시대 사람들과 함께 호흡하는 뛰어난 감수성이야말로 독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내는 원동력일 것이다.
한국의 대표 젊은 작가박현욱
1967년에 서울에서 태어났다. 2001년 『동정 없는 세상』으로 문학동네 신인작가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2003년 『새는』을 출간하고, 2006년에는 『아내가 결혼했다』로 제2회 세계문학상을 수상했다. 대표작 『아내가 결혼했다』는 일부일처제의 고정관념을 깨는 독특한 결혼 판타지로, 일반적 상식과 보편적 윤리관을 가진 사람이라면 납득하기 어려운 상황 전개와 단 세 명만이 등장하는 단순한 인물 구성에도 불구하고 “눈도 떼지 못하고 단숨에 빨려 들어가는 마법 같은 흡인력을 가진 소설”이다. 『그 여자의 침대』에서 그는 무거움과 가벼움을 적절히 뒤섞어 재미와 흡인력을 두루 갖춘 ‘박현욱식 연애담’을 그려내 그가 걸출한 이야기꾼임을 다시 한번 보여주었다.

2008 선정작가

한국의 대표 작가조세희
1942년 경기도 가평에서 태어나 서라벌예술대학교 문예창작학과와 경희대 국문과를 졸업했다. 1965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단편 「돛대 없는 장선」이 당선되어 등단했으나, 문단의 각광을 받기 시작한 것은 1975년 난장이 연작의 첫 작품인 『칼날』을 발표하면서부터이다. 1976년 난장이 연작 『뫼비우스의 띠』 『우주공간』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등을 발표하였으며, 1977년 역시 난장이 연작 『육교 위에서』 『궤도회전』 『은강 노동가족의 생계비』 『잘못은 신에게도 있다』 등을 발표하였다. 1970년대 한국사회의 모순에 정면으로 접근하고 있는 난장이 연작은 당시 한국사회의 최대 과제였던 빈부와 노사의 대립을 극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긴 세월이 흐른 후에도 그 난장이의 소리에 소리에 젊은이들이 귀를 기울이는 이유는,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이 시대 문제의 핵심인 인간의 마음에 가까이 다가갔기 때문이다.
한국의 대표 젊은 작가정이현
1972년 서울 출생으로 성신여대 정외과 졸업, 동대학원 여성학과를 수료하고 서울예대 문창과를 졸업했다. 단편 「낭만적 사랑과 사회」로 2002년 제1회 『문학과사회』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이후 단편 「타인의 고독」으로 제5회 이효석문학상(2004)을, 단편 「삼풍백화점」으로 제51회 현대문학상(2006)을 수상했다. 작품집으로 『낭만적 사랑과 사회』(2003)가 있다. 폭발적인 인기 속에 조선일보에 연재되었던 정이현의 첫 장편소설 『달콤한 나의 도시』는 도시적 삶의 코드를 전면에 내세워 2,30대 젊은 여성들의 큰 공감을 불러 일으킨 작품으로 인생의 터닝포인트 앞에 선 사람들의 풍경을 경쾌하면서도 날카롭게 그려냈다. 누구나 알고 있지만, 모두가 모른 척 해왔던 우리들의 이야기로 한국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 평가 받고 있다.

2007 선정작가

한국의 대표 작가황석영
1943년에 태어나 동국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했다. 1962년 스물이 되기도 전에 『입석 부근』으로 세상에 이름을 알린다. 1974년 소설집 『객지』를 펴내고 대하소설 『장길산』을 연재하기 시작한 이래 40여 년 동안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로 이의를 달 수 없다. 베트남전 참전 경험을 바탕으로 『무기의 그늘』을 간척지 등 공사장을 옮겨 다니던 뜨내기 생활을 『삼포 가는 길』 등 소설로 썼다. 1989년 평양을 방문했고, 4년여에 걸친 외유 후 돌아온 조국은 그에게 7년 동안 갇혀 지낼 것을 명령했다. 북한 방문 후엔 『사람이 살고 있었네』를 펴냈고, 감옥에서 지내는 동안엔 『삼국지』를 번역했으며, 옥살이의 경험은 『오래된 정원』으로 펴냈다. 그의 소설은 삶이요, 그대로 현실이다.
한국의 대표 젊은 작가은희경
1959년 전라북도 고창에서 태어났다. 1995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중편소설 「이중주」가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위악적이고 냉소적인 태도로 삶의 이면이나 이중성을 가차없이 드러내며, 현대 사회에서 개인들이 겪는 소외와 단절을 경쾌하고 날렵한 필치로 그려냈다. 그가 그리는 세상 속엔 뜻하지 않았던 것, 돌이킬 수 없는 것, 치명적인 것들이 곳곳에 숨겨져 있다. 인생이란 이 세상 속을 걷는 것, 짐작조차 제대로 할 수 없는 것이다. 여자 아이의 눈으로 바라본 시골 소읍의 생활 『새의 선물』부터, 58년 개띠 고교 동창들의 우스꽝스러운 분투기인 『마이너리그』까지 그가 그리는 것의 어딘가에 '틀어짐'이 있다. 독자들은 이 틀어짐에 공감하고 심지어 묘한 위안까지 얻게 된다.

2006 선정작가

한국의 대표 작가박완서
1931년 경기도 개풍에서 태어났다. 1970년 〈여성동아〉 장편소설 공모에 『나목』이 당선되어 등단했다. 중산층의 속물성과 한국 사회의 물신주의, 가부장제와 여성 문제, 전쟁과 분단의 상처 등을 여러 가지 시선을 바라보고 형상화했다. 박완서는 40세 늦은 나이에 등단했다. 그의 글이 어떻게 그때까지 알려지지 않았는지 의아할 정도의 필력을 보이며 '천의무봉'이라는 평가까지 받는다. 그의 인생은 거의 정확하게 한국 현대사의 불행했던 풍경들과 겹친다. 전쟁이 있었으며, 소외가 있었고, 속물적인 사회가 있었다. 이 타고난 이야기꾼은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로 들려준다. 이 속에서 전쟁과 중산층의 속물성에 대한 신랄한 비판을 읽을 수 있다면, 그건 무엇보다 작가의 스스로를 들여다보는 놀라운 자의식과 솔직함에서 비롯된 것이다.
한국의 대표 젊은 작가신경숙
1963년 전라북도 정읍에서 태어났다. 컨베이어벨트 아래 소설을 펼쳐 놓고 보면서, 좋아하는 작품들을 첫 장부터 끝장까지 모조리 베껴 쓰면서 글쓰기를 시작,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과를 졸업한 뒤 1985년 『문예중앙』에 중편소설 「겨울우화」로 신인문학상을 받으며 등단하였다. 방송국 음악프로그램 구성작가로 일하기도 하다가 1993년 장편소설 『풍금이 있던 자리』를 출간해 주목을 받았다. 『강물이 될 때까지』,『풍금이 있던 자리』,『오래 전 집을 떠날 때』,『딸기밭』, 장편소설 『깊은 슬픔』,『외딴방』,『기차는 7시에 떠나네』 『바이올렛』 등 일련의 작품을 통해 “말해질 수 없는 것들을 말하고자, 혹은 다가설 수 없는 것들에 다가서고자 하는 소망”을 더듬더듬 겨우 말해 나가는 특유의 문체로 1990년대를 대표하는 작가로 자리잡았다. 2008년 『엄마를 부탁해』라는 초베스트셀러로 엄마돌풍을 일으키기도 했다.

2005 선정작가

한국의 대표 작가조정래
1943년 전라남도 승주군에서 태어났다. 1970년 〈현대문학〉에 소설 『누명』이 추천되어 등단했다. 일제강점기에서 한국 전쟁 등에 이르는 민족사의 비극을 한 여인의 생애 속에 투영한 작품들을 발표해왔으며, 분단 현실을 총체적으로 형상화한 대하소설 『태백산맥』을 썼다. 『태백산맥』은 '우리 문학이 여기까지 이르기 위해 해방 40년의 기간이 필요했다'(김윤식)을 받았다. 그야말로 '기념비적인 작품'이라는 표현에 가장 어울리는 소설 중 하나이다. 먼저 『태백산맥』, 『아리랑』, 『한강』으로 이어지는 소설들이 다루고 있는 한국 사회가 그렇고, 작가가 이 소설로 인해 겪은 사건들이 역시 그렇다. 그를 통해 한국문학은 큰 획을 그었다.
한국의 대표 젊은 작가공지영
1963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1988년 계간 〈창작과비평〉 가을호에 단편소설 「동트는 새벽」을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학생운동에 가담했던 이들이 변화된 환경 속에서 고민하며 살아가는 모습과, 가부장적 남성들에 의해 억압받는 여성들의 삶을 그려왔다. 등단 이후 그의 관심은 전방위적이다. 그의 안테나에 최초로 감지된 것은 학생운동의 변화, 이념 지형의 변화였다. 그리고 한국 사회의 여성 문제였고, 최근 사형제 폐지에 이르기까지 사회 문제, 또는 자신의 관심에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다양한 이야기들을 세상에 내놓았다. 간혹 짧은 충전의 시간을 가진 후엔 어김없이 새로운 시각과 소재를 가지고 돌아왔다.

2004 선정작가

한국의 대표 작가박경리
1926년 경상남도 충무에서 태어나서 2008년 타계했다. 1955년 단편 「계산」과 1956년 「흑흑백백」 이 〈현대문학〉에 발표되어 등단했다. 『토지』는 한국 문학을 대표하는 소설이다. 우선 시간적으로는 1987년부터 1945년까지 48년 간을 담았고, 공간적으로는 하동, 진주, 부산, 서울, 만주와 동경에 이르기까지 1900년대 초반 한국인의 역정을 고스란히 담았다. 다양한 계층의 등장인물들이 서로 다른 이념과 지향을 가지고 맞부딪히고, 누대에 걸쳐 갈등하는 모습에서 한국뿐 아니라 동북아시아의 근대를 옮겨놨다고 할 수 있다. 특히 『토지』에 담긴 빛나는 한국어는 그야말로 한국 문학의 절정이라고 할 수 있다.
한국의 대표 젊은 작가김훈
1948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1980년대 각종 기사와 여행, 독서 산문집으로 이름을 알렸다. 1995년 「빗살 무늬 토기의 추억」으로 소설 쓰는 일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김훈은 특이한 작가이다. 그의 글쓰기 훈련은 소설, 혹은 문학을 위한 것이 아니었다. 그는 바로 오늘, 현장을 글로 옮기는 데에 많은 시간을 보냈다. 일단 등단이라는 단어가 어색한 것은 소설을 쓰기 전에 이미 문장이 직업이었기 때문이며, 그 자신도 이전의 글쓰기와 소설 쓰기가 다른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는 픽션의 세계에 벼락처럼 등장해 10년 남짓의 시간 안에 문학적인 평가와 독자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얻어냈다. 우리는 저널리즘과 문학을 넘나들던 이전 시대 문장가의 귀환을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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