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김세중의 다른 상품
崔在天
최재천의 다른 상품
|
작품 해설 ㅣ 최재천 교수님의 의견을 들어 보세요.
나무도 없고 춥고 황량한 툰드라에 과연 무슨 동물이 살 수 있을까 싶겠지만, 이 책만 보더라도 적어도 13종 이상의 동물들이 삽니다. 비록 나무는 없지만 드넓은 평원 가득 피어나는 풀들 덕분에 레밍과 같은 설치류들이 지구상의 웬만한 다른 지역에서보다 훨씬 많이 살고 있습니다. 눈도 미처 녹지 않은 이른 봄 레밍들이 떼를 지어 몰려다니다가 얼음물 속에 빠져 떼죽음을 당하기도 합니다. 설치류 외에 순록이나 토끼 같은 초식동물들도 많이 삽니다. 자연히 그 초식동물들을 먹고 사는 육식동물들도 있겠지요? 이 책에 소개된 동물들만 해도 북극여우, 북극곰, 회색곰, 흰올빼미, 북극늑대 등 다양합니다. 일 년 내내 툰드라에 사는 새는 그리 많지 않지만 철따라 툰드라로 날아오는 새들은 많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날아가는 기러기를 비롯한 많은 야생 오리들, 도요새, 물떼새, 농병아리, 제비갈매기 등이 있지요. 그래서 툰드라의 호숫가와 바닷가는 종종 새들의 낙원으로 변하곤 합니다. 초식동물들과 육식동물들이 서로 쫓고 쫓기는 동안 그들의 피를 빨아 먹는 곤충들도 엄청나게 많습니다. 종류는 그리 많지 않지만 모기는 물론, 먹파리, 쇠등에 등 피를 빨아 먹는 해충들이 온대나 열대 지방에 비해 훨씬 더 많습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더운 지방에 가야 모기 같은 것에 많이 물리는 줄 알지만 실제로는 툰드라의 모기나 먹파리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이처럼 언뜻 황량하기만 할 것 같은 툰드라에도 생명은 화려하게 꽃 피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