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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김 세 왕족 혈통이 면면히 빚어온 신라 1000년을 펼치다!
신라는 한국사에서 가장 오래 지속된 1000년의 왕조다. 그러다 보니 다른 왕조에 비해 감안해야 할 변수도 많다. 우선 역사가 오래되다 보니 신라 초기 역사가 조작되었다며 황당한 근거를 드는 경우가 많다. 가장 대표적으로는 왕족을 비롯한 신라 요인들의 계보와 활동 연대가 납득하기 어려울 정도로 차이가 난다는 이유를 든다. 잘 알려져 있듯이 신라 사회는 이른바 ‘골품(骨品)’에 따라 신분을 정했고, 높은 신분을 유지하려면 불가피하게 극단적인 근친혼을 해야 했다. 이러한 극단적 계보 혼란은 활동 연대 착오를 불러일으킬 수밖에 없다. 그런데 이를 근거로 신라 초기 역사가 조작되었다 주장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저자는 피력한다. 따라서 저자는 이 책에서 부정할 근거가 확실하지 않은 초기 기록은 일단 반영하여 서술했다. 그리고 『일본서기』의 왜곡을 조목조목 따져가며 정세 변화에 따른 고구려·백제·가야·왜와의 유기적 관계망을 중심으로 신라 1000년 사직의 파노라마를 펼쳐놓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