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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님 달님
이름 모를 들꽃 봄향기 한 접시 눈 내리는 산사 떨어진 동백이 더 붉은 이유 꼬깃꼬깃한 마음 그리움이 하얀 눈을 털며 잔치 마당 옛살비 언덕에 올라 얼큰한 노을 당신이 내 곁에 없을 때 장대 빗방울 소리치다 요지경 세상살이 네가 좋은 이유 부평초 연가 나는 네가 좋아 황혼 다시 꿈꿀 수 있을까 왕릉에서 만난 봄 햇살 가끔은 마음이 혼자 눈뜨는 새벽 고목에 꽃이 피면 겨울 연인 나 그렇게 살고 싶어 호젓한 봄날 새카만 노을빛 마지막 잎새 짧은 영화 구경 짝사랑 떠나가는 임 수련 산정호수 이런 친구 산에 올라 내 가슴에 보이는 것은 능소화 덕수궁 연가 텅 빈 가슴 달래려고 울화통 5월 축제의 밤 제천 시장 건널목에서 살다 보면 문을 박차고 5월의 숲 가시에 찔린 장미 지지고 볶는 세상 속상한 마음 그와 함께 5월 캠핑 진달래 술잔에 띄우고 노부부 봄나들이 버들가지 끝에서 연구논문 1 하얀 꽃 비 한양성곽 길을 걸으며 춤추는 학사모 탐스러운 꽃으로 활짝 피었다 춤추는 마음 따라 청계천 겨우살이 백열등을 켭니다 풍각쟁이 엿장수 관동팔경 월송정 한라산 영물 까만 새 단풍낙엽 작은 촛불 하나 마음의 신호 두타연 친정 나들이 달도 별도 따다 준다더니 가을 달밤 가을 버스를 타고 숲속 이방인 그 누가 알랴 슬퍼 마라 황혼이여 속 깊은 눈물 여름 숲 눈치 없는 그 남자 초록별 차라리 귀를 막다 살다 보면 노부부 캠핑 서촌 골목길 사라진 뱀탕집 덕분에 낙엽 밟는 소리 5월 달팽이 이제는 조바심 연꽃 아픈 행복 이별 새로 맞이할 봄 도봉산 기다림 공원 산책을 하며 내 삶의 영웅 겨울 바닷길 개나리꽃 목련꽃 꽃 피는 계절 인생살이 이렇게 간다 흐르는 강 대보름 달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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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익호 시인에 대해 말하라고 한다면 One Source Multi Use라는 단어가 가장 잘 어울리는 노력하는 시인이라고 말하고 싶다. 감성적인 사람과 이성적인 두 사람이 같은 주제를 가지고 詩作을 했을 때 그 작품은 사뭇 다른 견해를 보일 것이다. 흔히 독자들이 말하기를 감수성이 풍부한 사람 즉 감성적인 사람들이 예술적인 감흥이 많아 시인이 된다고들 한다. 그런 타고난 감각이 없다면 다양한 성향의 사람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작품을 쓰기란 어려운 일이기에 시인은 어렵고 고독한 작업을 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문익호 시인은 이런 예술적인 감각을 잘 보여주고 있다. 시인은 사랑을 노래하면서도 시인 자신의 자아 존중감을 잃지 않고 보다 광범위하고 포괄적인 대상으로 시를 아니 문학 자체를 사랑하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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