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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풍지
물음표(?) 봄의 뒤안길 아침이슬 염원(念願) 금붕어가 놀던 자리 저녁노을에 앉아 어느 초가을 날의 戀歌(연가) 봄의 여울목 봄의 참(眞) 향기 한 끗 차이 맑은 하늘엔 바람 결초보은(結草報恩) 화살표 봄의 초입에서 나의 更年期 (갱년기) 본능 파도 아버지 발자국 휴가(休暇) 머물고 싶은 순간 어느 날은 방망이 소리 들꽃 쉼터가 개장되는 날 인생 실습 산행 잔영(殘影) 봄을 타는 날 아침 수돗물 소리 5월 봄비 되찾고 싶은 날 차 한 잔 할머니 마음 칼바람 망부석(望婦石) 사랑의 풍속도(風俗圖) 열병(熱病) 밤의 찬가 호감(好感) 뜨거운 정사(情事) 임 생각 당신이라 불러도 될까요 산다는 것 간극(間隙) 그렇게 가다 겨울의 들때밑 밀당(밀고 당기고) 이를 어쩌나 산정호수 아름다운 유혹 단풍처럼 12월에는 겨울소리 나의 코디네이터 차라리 내게 행주산성(幸州山城) 해돋이 정유(丁酉)년 세모(歲暮)에 짝짝이 인생인가 무상(無常) 첫 잔 겨울을 안고 간 여인 불청객 이월 봄비 代打(대타)작전 봄바람이여 목욕탕 공상(空想) 사랑은 6월은 겨울 비 휘파람 사노라면 나태(懶怠) 비 오는 어느 날 고독(孤獨) 딴 세상 검은 흔적 채움의 미학 탈바꿈 껍데기 모정 秋心 일편(一片) 동그라미 달려온 가을 사랑의 전령(傳令)인가 가을 남자 한줄기 눈물 오솔길 그 소리 엿 치기 늦가을 바람 여학생 갈등(葛藤) 겨울여자 가면극(假面劇) 함정(陷穽) 겨울나기 호수 위 여인 운명(運命) 시인의 초심(初審) 어느 여인의 지주(支柱) 반추(反芻) 눈물 낙서(洛書) 장 한강 가에 앉아 된장찌개 그때 그 선생님! 어디에 계신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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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적이면서도 교훈적이고 때로는 저항적이면서도 강력한 현실풍자를 하는 경규민 시인이 ‘아름다운 유혹’을 시작했다. 시인의 유혹에는 마치 정지용의 詩 세계를 보는 듯 하다. 한 편의 작품 속에는 향수가 있고 또 한편의 詩 속에는 인생을 그리는가 하면 가슴 저 밑바닥에는 살아온 삶을 후회하는 밑그림도 그려져 있다. 이러한 이미지를 전달할 수 있는 것은 시인이 삶에서 얻어진 산물인 만큼 한층 견고하고도 생생한 현장에서의 느낌을 한 폭의 풍경화로 그리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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