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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숲의 영혼
유월의 신랑 신부 3월의 희망 가을 잔상 미술관 꽃 몸살의 봄 나이테를 위한 사랑 낙화 너와 다섯 살 손자와 함께 달콤한 여름 단비 당신만의 별이 되어 당신이 희망 들숨과 날숨 명주 수건 백조의 날갯짓이 슬프던 날 버스에서 본 풍경 불티의 꿈 사랑의 높이 살아있기에 석류 시어의 빈곤 진달래와 아버지 아버지의 가을 아침의 행복 애달픈 목련 어머니와 첫국밥 연꽃 소망 연정 오월의 신열 유월은 그렇게 정령의 가을 지게의 꿈 찔레꽃 향기 맴돌고 파도의 애무 깍지 죽어 천년 낙수의 꽃 바람으로 바늘 태백산 속 싸움 무대에 서다 서성서성 주춤주춤 서걱거리지만 소망이 있는 길 찻잔 속에 피는 가을 갈비의 초대 간지럼 나무의 꽃 갈바람의 사랑하나 천구백오십 그 길 때문에 바람의 사랑 너마저 인연의 고리 삼천포 그 여인 숨바꼭질 노을에 마음을 담다 아버지에게 가는 길 달개비 폭염! 그 애 갯골 유월 칠월 감꽃 익숙한 기다림 고등어 간이역 달맞이꽃의 소망 봄을 불러들이다 빌려온 것 내가 꽃잎이고 싶은 것은 2월은 달빛에 빚은 술 세월의 처방전 거북 등 손 가을 무덤 꽃무늬 유모차 겨울 햇살 늦여름 갈 쌍 의 옛 살비 신작로 선녀와 나무꾼 목백합 가슴에 피는 꽃 가마솥 비손 여인 무채색의 공간 천재 바보와 영원한 동행 흔들리는 자화상 길 잃은 새벽 달아 녹음방초 두고 온 마음 증인 (證人) 소나기 가을 연서 봄 연서 할미꽃별 선인장 넋두리 멀리 있지 않다 그리움도 행복이다 시월은 소망의 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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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화순 시인의 첫 시집 “무채색의 공간” 작품집을 보면서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시인이 하고자 하는 화두는 독자에게 무엇을 말하려 함일까 하는 궁금증과 의문, 질문 덩어리인 “무채색의 공간”에서 독자들은 어떠한 답을 찾을 수 있을지 궁금하다. 시인의 작품을 읽다 보면 아름다운 가을 하늘처럼 청명함으로 다가온다. 밤이면 이슬을 머금고 낮에는 햇살에 제 몸을 태워 가며 우리들의 마음에 고향을 수놓은 들꽃처럼 하나에서 여럿이 모여 소박하면서도 화려하지 않은 그래서 더 아름답고 은은한 그리움으로 남는 들꽃 같은 詩 심을 본다. 장화순 시인의 사고와 자아를 담고 있는 “무채색의 공간”을 기쁜 마음으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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