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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고향의 강다리 사람 냄새 나는 시골장 여름 분꽃 시계 시린 봄 시골길 산책 겨울 초가 살이 학생시절 기차에서 만난 그 사람 담임 선생님 사랑 고구마 때문에 맞은 회초리 서울 간 오빠 친구 봉선화 꽃물 무서운 작은엄마 임 첫사랑 #친정 엄마 어머니의 장롱 어머니가 떠난 길 그리운 친정어머니 우리 아버지 엄마의 생손앓이 품어줄 날 없는 설움 치마 속에 숨긴 용돈 주머니 #가족 장날에 헤어진 메리 종갓집 며느리 시 엄니와 살아온 날들 불효자 쌍둥이 시아버님 사랑 낚시에 빠진 사람 설날 세배 맞절 딸의 빈방 #무용인 무용인 전성시대 꿈속에서 춤을 시나리오 작품 궁중무용 명인 연단 살풀이 연화무 전통무용 예술인 부채춤으로 날다 상여 대떨이 만가 삼총사 시부모님들 #인생 내 이름은 후지꼬 세월과 나 조우 그리고 이별 지천명의 고갯길 하루 황혼 미운 가시 생존 잠 못 이룸 매사에 두려움 괴로움 꽃 중에 꽃 치유 받는 마음 사랑이란 무지개 사랑 임 만약에 겨울 달에 담은 사랑 부모님이 주신 선물 동행 무서운 입들아 #일상 추억의 일기장 떠나가라 담배야 세종도서관에서 찻잔에 비친 얼굴 비 오는 날 듣기 잠 못 이룬 밤 행복 시는 애인 제야의 종소리 독도 나무도 숨을 쉰다. 거리에 나온 아이 고목 아래 노구 삭발 여승의 아픔 비 오는 날 전철에서 주인 떠난 빈집 숨 통 잊힌 학교길 대청호 계룡산 신원사 명성 황후 추모제 크루즈여행 하늘에서 본 그랜드캐년 왕견 대원들 #자연 봄이 오는 소리 봄물 봄꽃 전선이 올라올 때 5월 아카시 꽃 꽃 가을이 오려나. 풀꽃 가을이 왔네. 가을의 전령 코스모스 가을 국화여 낙엽끼리 산다. 복 바가지 상수리 익어가는 날에 추석 달밤 호두 밤송이의 운명 가을 산을 찾아서 정월 대보름 밤 겨울 보름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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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말 중>>
시에서 어릴 적 어머니가 되살아와 함께 했고, 못 이룬 첫사랑과 해후를 했습니다. 가족을 이루고 살며 기쁜 일에 감춰진 섭섭한 일마저 시에서 용서하게 되었습니다. 살아생전 더 잘할 걸! 하는 회상을 시에서 이 세상 안 계신 부모님께 하게 됩니다. 밥 한 덩이 싸서 수통골 계곡에 발 담그고, 종일 시집 한 권 읽으며 보내는 날들이 그렇게 좋을 수 없습니다. 녹음과 시린 하늘을 바라보며 자연을 노래하는 시간이 참 좋습니다. 세상살이가 즐겁고, 시간이 값지며, 내가 토해낸 감정이 시냇물처럼 나를 씻어주니 마음 건강합니다. 뒤늦게 시집을 통해 나를 세상에 또 한 번 내놓는 기회를 갖는 것에 부끄러움이 큽니다. 세상과 소통하고자 하는 작은 몸짓이자, 시를 쓸 수 있도록 격려해주신 주변의 고마운 분들에 대한 마땅한 답례라 여깁니다. 내가 시를 쓰게 하는 힘은 사랑하는 가족입니다. 나와 늘 한 방향을 바라보며 도와주는 남편과 응원해주는 아이들에게 시집을 바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