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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배령 안갯길 / 8곰배령, 그 푸른 숨결 위에 / 9배후령背後嶺 / 10한계령寒溪嶺에서 / 11계룡산鷄龍山 / 12빈계산牝鷄山 / 13동학사東鶴寺 / 14남매탑男妹塔 / 15관음봉觀音峰 / 16삼불봉三佛峰 / 17천황봉天皇峰 / 18입춘立春 / 20우수雨水 / 21경칩驚蟄 / 22춘분春分 / 23청명淸明 / 24곡우穀雨 / 25입하立夏 / 26소만小滿 / 27망종芒種 / 28하지夏至 / 29소서小暑 / 30대서大暑 / 31입추立秋 / 32처서處暑 / 33백로白露 / 34추분秋分 / 35한로寒露 / 36상강霜降 / 37입동立冬 / 38소설小雪 / 39대설大雪 / 40동지冬至 / 41소한小寒 / 42대한大寒 / 43겨울의 불 / 44떠나는 것들의 언어 / 45하얗게 짜인 시간 / 46갈대의 말 / 47백사장의 편지 / 48묵향 속에서 / 49편백숲의 숨 / 50여덟 봉우리의 이름 / 51바람의 자리 / 52도시의 심장에 핀 숲 / 54아홉 개의 어깨 / 55메타세쿼이아의 시간 / 56시간의 구조 / 57맨발의 진심 / 58물의 문장 / 59뜨거운 치유 / 60베케 / 61낙하의 서쪽 / 62녹은 바위, 물의 눈 / 64보랏빛이 피는 방향 / 66바다별의 눈물 / 68세 나무의 숨이 고요해진 날 / 70숨비 / 72테왁 / 73입 없는 입으로 / 74흐르는 돌의 문장 / 76흰옷이 바람에 닿을 때 / 78깨달음의 길 / 80도라지꽃 / 81숨결의 산 / 82잎으로 쓴 편지 / 83천 년 동안 물들다 / 84천 년 사랑과 한恨 / 85천 년을 듣다 / 86천 년의 숨결 / 87천태산 은행나무 / 88천태산 은행나무의 주소 / 89교장 선생님들께 드리는 마음 / 90길가의 작은 위로 / 91노을 지는 아도르 창가에서 / 92별빛을 담은 시계 / 93맹꽁이 선비들 / 94뻐꾸기 아침 노래 / 96카페 도란에서 / 97수타리봉의 꿈 / 98두 번의 가을 / 100등대 위의 시간 / 102묵념 / 103검은 심장, 하얀 숨결 / 104숨 쉬는 정원 / 106빛과 돌의 기도 / 107미세스 맥콰리의 의자에서 / 108멈추지 않는 샘 / 109갭 파크의 바람 / 110두 그림 사이에서 / 112본다이의 하루 / 114빈 새장 속 노래 / 116맨리 비치에 닿다 / 117물결 위에 핀 노래 / 118바람의 품, 푸른 여정 / 120시간의 보고寶庫, 자연의 노래 / 121밤, 빛을 품은 도시 / 122유칼립투스, 푸른 숨의 기둥 / 124코알라의 아침 / 126파몬트 다리, 바다의 문 / 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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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자연은 늘 그 자리에 있으되, 바라보는 마음과 시선에 따라 매번 새롭게 태어나는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산길에서 만난 고개의 깊이와 봉우리의 표정, 계절 따라 달라지는 숲의 빛깔, 스물네 절기의 흐름 속에 깃든 자연의 이치와 삶의 리듬을 바라보았습니다. 고향의 물길과 들녘에서는 오래된 시간의 온기를 만나고, 바다 건너 섬에서는 바람과 파도가 빚어낸 풍경 속에서 사람들의 삶과 전설을 만났습니다. 천 년을 견딘 은행나무 앞에서는 시간의 깊이를 생각했습니다. 자연과 사람, 시간과 기억 사이에서 만난 순간들이 마음에 머물다 한 편의 시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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