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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2층 남자
세기의 작가 전집 060: 업튼 싱클레어 EPUB
작가와 2025.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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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작가 소개
옮긴이의 말
2층 남자
작품 해설
2층 남자

저자 소개

작가 소개
업튼 싱클레어 (Upton Sinclair, 1878-1968): 불의에 맞선 투쟁의 기록자, 사회 변혁을 꿈꾼 행동하는 지성

업튼 싱클레어는 20세기 초, 미국 사회의 부조리와 모순을 날카롭게 고발하고 사회 변혁을 촉구한 소설가이자 저널리스트, 사회 운동가입니다. 그는 90여 편에 달하는 방대한 작품을 통해 자본주의의 폐해, 노동 착취, 정치 부패, 식품 산업의 비위생 등 다양한 사회 문제를 정면으로 다루며 '막무가내(Muckraker)' 저널리즘의 선구자로 평가받습니다.

싱클레어는 1878년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몰락한 남부 귀족 가문에서 태어났습니다. 가난과 알코올 중독에 시달리는 아버지, 엄격한 종교적 신념을 가진 어머니 사이에서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이러한 경험은 그에게 사회적 불평등과 빈곤 문제에 대한 깊은 관심을 심어주었습니다.

15세에 뉴욕 시립 대학교(City College of New York)에 입학한 싱클레어는 학비를 벌기 위해 싸구려 잡지에 글을 기고하며 작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졸업 후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대학원 과정을 밟으며 사회주의 사상에 심취하게 되었고, 이는 그의 작품 세계와 사회 활동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1904년, 사회주의 주간지 '어필 투 리즌(Appeal to Reason)'의 의뢰를 받아 시카고 도축장의 참혹한 현실을 취재한 싱클레어는 7주간의 잠입 취재를 바탕으로 소설 '정글(The Jungle)'을 집필했습니다. 1906년 출간된 이 작품은 출간 즉시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정글'은 리투아니아 이민자 유르기스 루트쿠스(Jurgis Rudkus) 일가의 비극적인 삶을 통해 자본주의 시스템의 잔혹함과 노동자들의 비참한 현실을 생생하게 묘사했습니다. 특히, 비위생적이고 끔찍한 육류 가공 과정에 대한 폭로는 미국 사회 전체를 충격에 빠뜨렸고, 이는 곧바로 '순수 식품 및 의약품법(Pure Food and Drug Act)'과 '육류 검사법(Meat Inspection Act)' 제정으로 이어졌습니다.

'정글'의 성공으로 싱클레어는 일약 유명 작가 반열에 올랐지만, 그는 자신의 작품이 식품 위생 문제에만 초점이 맞춰진 것에 실망감을 표했습니다. 그는 '정글'을 통해 노동자들의 착취와 사회주의적 이상을 널리 알리고자 했지만, 대중의 관심은 식품 안전 문제에만 집중되었기 때문입니다.

이후에도 싱클레어는 '석유!(Oil!)', '보스턴(Boston)', '왕 석탄(King Coal)' 등 수많은 작품을 통해 사회 비판적인 목소리를 멈추지 않았습니다. 그는 소설뿐만 아니라 논픽션, 희곡, 시나리오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자신의 사상과 신념을 표현했습니다.

싱클레어는 또한 적극적인 사회 운동가였습니다. 그는 사회주의 정당에 가입하여 정치 활동을 펼쳤고, 캘리포니아 주지사 선거에 출마하기도 했습니다. 1934년 주지사 선거에서는 '빈곤 종식(End Poverty in California, EPIC)' 운동을 주도하며 대공황으로 고통받는 민중을 위한 급진적인 사회 개혁 프로그램을 제시했지만, 기득권 세력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혀 낙선했습니다.

만년에는 역사 소설 '래니 버드(Lanny Budd)' 시리즈를 집필하며 제2차 세계 대전 전후의 세계 정세를 다루기도 했습니다. 1943년에는 '용의 이빨(Dragon's Teeth)'로 퓰리처상 소설 부문을 수상하며 문학적 성취를 인정받았습니다.

업튼 싱클레어는 평생 동안 불의와 싸우고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며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헌신했습니다. 그의 작품은 단순한 문학 작품을 넘어, 사회 변혁을 위한 투쟁의 기록이자 행동하는 지성의 표본으로 영원히 기억될 것입니다. 그의 삶과 작품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여전히 유효한 질문을 던집니다. 우리는 어떤 사회에서 살고 싶은가? 불의에 어떻게 맞서 싸울 것인가?

작가 프로필

이름: 업튼 싱클레어 (Upton Beall Sinclair, Jr.)

출생: 1878년 9월 20일,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사망: 1968년 11월 25일, 미국 뉴저지주 바운드브룩

직업: 소설가, 저널리스트, 사회 운동가, 정치인

사상: 사회주의, 진보주의

주요 활동:

'막무가내(Muckraker)' 저널리즘 활동

사회주의 정당 활동 및 정치 참여

'빈곤 종식(EPIC)' 운동 주도

대표작:

'정글(The Jungle)' (1906)

'석유!(Oil!)' (1927)

'보스턴(Boston)' (1928)

'왕 석탄(King Coal)'(1917)

'래니 버드(Lanny Budd)' 시리즈 (1940-1953)

수상: 퓰리처상 소설 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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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25년 03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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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용량
EPUB(DRM) | 0.71MB ?
ISBN13
9791142123436

출판사 리뷰

[서평] 벼랑 끝에 선 인간, 자본주의의 심장을 겨누다: 업튼 싱클레어의 『2층 남자』

"나는 이미 망가졌소."

칠흑 같은 어둠 속, 고급 저택 2층 서재에 울려 퍼지는 이 절망적인 외침은 단순한 도둑의 변명이 아니다. 업튼 싱클레어가 1909년에 발표한 단막극 『2층 남자』는 자본주의 사회의 냉혹한 현실에 내몰린 한 남자의 비극적인 초상화를 통해, 인간 존엄성과 사회 정의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예기치 않은 만남, 뒤틀린 운명

새벽 2시, 변호사 하비 오스틴의 집에 침입한 '2층 남자' 짐 패러데이는 우연히 오스틴의 아내 헬렌과 마주친다. 헬렌은 그를 경찰에 넘기는 대신, 그의 기구한 사연에 귀 기울인다. 짐은 제철소에서 사고로 한쪽 눈을 잃고, 회사의 간교한 술책에 속아 보상금 한 푼 받지 못한 채 거리로 내몰린 노동자였다. 설상가상으로 아내와 두 아이마저 잃고 절망의 나락으로 떨어진 그는, 생존을 위해 도둑질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

"당신이 속한 계급이오."

짐의 이야기는 단순한 불행의 연속이 아니다. 싱클레어는 짐의 입을 빌려, 자본주의 시스템의 구조적 모순을 낱낱이 고발한다.

노동 착취: "그곳은 장난이 아니오, 부인. 사고가 너무 많아요... 세상이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제철소의 끔찍한 노동 환경은 이윤 추구에 눈먼 자본가의 탐욕을 여실히 드러낸다.

기만적인 법률: "서류에 서명하라는 거였소... 병원비 영수증이라면서..." 회사는 교묘한 법률 조항을 이용, 사고 책임을 회피하고 노동자를 거리로 내몬다.

계급 갈등: "당신은 이런 집과, 멋진 옷들이 필요하고... 그것 없이는 살 수 없을 테고... 결국 그건 나와 내 같은 사람들에게서 나오는 거요." 짐은 헬렌에게, 그녀가 속한 '계급'의 안락함은 결국 노동자의 희생 위에 세워진 것임을 일깨운다.

"우린 그를 밟고 성공했어요... 그의 피로 재산을 모은 거예요!"

헬렌은 짐의 고백을 통해, 남편 하비가 바로 그를 파멸로 이끈 장본인임을 깨닫는다. 충격과 죄책감에 휩싸인 헬렌은 남편에게 절규한다. "우리가 함께 이 사람에게 무슨 짓을 했는지?" 이 장면은 싱클레어 특유의 통속적인 묘사에도 불구, 독자에게 강렬한 윤리적 각성을 촉구한다. 헬렌의 절규는 단순한 개인의 죄책감을 넘어, 사회 전체의 책임과 연대를 강조하는 작가의 목소리다.

"아직 무너지지 않은 사람들을 돌보시오."

극의 마지막, 짐은 복수 대신 화해를 선택한다. "당신 남편의 목숨을 살려줬소." 이 대사는 역설적으로, 짐이 자본주의 시스템에 의해 철저히 파괴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인간성을 잃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그는 헬렌에게 "아직 무너지지 않은 사람들을 돌보시오"라는 마지막 당부를 남기고 떠난다. 이는 사회 개혁을 향한 싱클레어의 희망, 그리고 독자에게 던지는 강력한 메시지다.

오늘,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

100년도 더 전에 쓰인 이 짧은 희곡은 놀랍도록 현대적이다. 비정규직, 산업 재해, 갑질, 빈부 격차... 『2층 남자』가 제기하는 문제들은 여전히 우리 사회의 어두운 그림자로 남아있다. 싱클레어는 묻는다. 우리는 과연 어떤 사회에서 살고 있는가? '2층 남자'의 절규에, 우리는 어떻게 응답할 것인가?

마지막 한마디:

"당신의 안락함은 누구의 희생 위에 세워졌는가? 이 책은 당신의 윤리적 감수성을 시험하고, 사회를 바라보는 시각을 송두리째 바꿔놓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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