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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공제 크레마클럽 EPUB
eBook 애드윈 드루드의 미스터리
세기의 작가 전집 139: 찰스 디킨스 EPUB
작가와 2025.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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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품의 시리즈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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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옮긴이의 말
이 책을 읽는 독자에게
제1장 새벽
제2장 학장, 그리고 또 다른 장
제3장 수녀원
제4장 삽시아 씨
제5장 더들스 씨와 친구
제6장 마이너 캐논 코너의 자선사업
제7장 둘 이상의 고백
제8장 단검을 뽑다
제9장 덤불 속의 새들
제10장 길을 다듬다
제11장 그림과 반지
제12장 더들스와의 밤
제13장 두 사람의 최고의 모습
제14장 이 셋은 언제 다시 만날까?
제15장 탄핵
제16장 헌신
제17장 자선, 전문가와 아마추어
제18장 클로이스터햄의 새 정착민
제19장 해시계의 그림자
제20장 도피
제21장 재회
제22장 팍팍한 현실이 다가오다
제23장 다시 찾아온 새벽
부록: 『에드윈 드루드의 미스터리』 원고 단편
작가 소개
작가 연보
책 속의 역사 문화 산책
작품 해설
판권

저자 소개

찰스 디킨스: 시대의 격랑을 꿰뚫어 본 영원한 이야기꾼
찰스 디킨스. 이 이름만으로도 우리는 19세기 영국, 안개 자욱한 런던의 뒷골목과 화려한 귀족들의 살롱, 그리고 무엇보다 그 시대를 살아간 평범한 사람들의 웃음과 눈물을 떠올리게 된다. 그는 단순한 소설가를 넘어, 한 시대의 양심이자 목격자였으며, 그의 펜은 때로는 예리한 칼처럼 사회의 부조리를 해부했고, 때로는 따뜻한 위로처럼 상처받은 영혼들을 어루만졌다.
디킨스의 삶 자체가 한 편의 드라마였다. 유복하지 못한 어린 시절, 아버지의 빚으로 인해 구두약 공장에서 일해야 했던 굴욕적인 경험은 그의 작품 세계에 깊은 흔적을 남겼다. 그는 가난과 소외, 불의와 위선이 넘쳐나는 사회의 밑바닥을 누구보다 잘 이해했고, 이를 작품 속에 생생하게 녹여냈다. 『올리버 트위스트』의 고아 소년, 『데이비드 코퍼필드』의 성장 과정, 『위대한 유산』의 헛된 욕망 등 그의 작품 속 인물들은 하나같이 강렬한 생명력을 지니고 우리에게 말을 건넨다.
디킨스는 타고난 이야기꾼이었다. 그의 소설들은 복잡하게 얽힌 사건들과 개성 넘치는 캐릭터, 그리고 독자들을 쥐락펴락하는 극적인 반전으로 가득 차 있다. 당시 그의 소설들은 대부분 잡지에 연재되는 형식이었는데, 매회 독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하며 다음 이야기를 기다리게 만드는 그의 솜씨는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이러한 연재 방식은 그의 작품에 특유의 리듬감과 긴장감을 불어넣었으며, 이는 오늘날 우리가 그의 소설을 읽을 때도 여전히 강력한 흡인력으로 작용한다.
그러나 디킨스는 단순히 재미있는 이야기를 쓰는 작가에 머무르지 않았다. 그의 시선은 언제나 사회적 약자를 향해 있었고, 산업혁명 이후 급변하는 영국 사회의 모순과 병폐를 날카롭게 비판했다. 빈민구제법의 허점, 사법 제도의 불합리함, 교육 현장의 폭력 등 그의 작품들은 당대 사회 문제에 대한 고발장이자 개혁을 촉셔구하는 외침이었다. 그는 풍자와 유머라는 강력한 무기를 통해 위선적인 권력자들을 조롱하고, 독자들로 하여금 사회 정의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들었다.
『두 도시 이야기』는 이러한 디킨스의 문학적 역량이 집약된 작품이라 할 수 있다. 프랑스 대혁명이라는 거대한 역사적 배경 속에서, 그는 런던과 파리라는 두 도시를 오가며 개인의 삶과 운명이 어떻게 시대의 격랑에 휩쓸리는지를 극적으로 그려낸다. 혁명의 광기와 폭력, 그 속에서 피어나는 숭고한 사랑과 희생의 이야기는 단순한 역사적 사실을 넘어 인간 존재의 근원적인 문제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고 있다.
디킨스의 작품이 오늘날까지도 우리에게 큰 울림을 주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아마도 그가 그려낸 인간 군상들의 모습이 시대를 초월하여 우리의 삶과 맞닿아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의 소설 속에는 탐욕스러운 수전노도 있고, 순수한 영혼을 지닌 어린이도 있으며,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강인한 사람들도 있다. 이처럼 다양한 인간 본성의 스펙트럼을 통해, 우리는 우리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고, 나아가 더 나은 사회와 인간적인 삶에 대한 고민을 이어가게 된다. 찰스 디킨스는 그렇게, 시간을 넘어 우리 곁에 살아 숨 쉬는 영원한 이야기꾼으로 남아 있다.

작가 프로필: 찰스 디킨스 (Charles Dickens, 1812~1870)
출생 및 성장: 1812년 영국 포츠머스에서 해군 경리국의 하급 관리의 아들로 태어났다. 비교적 유복한 유년기를 보냈으나, 아버지의 빚보증 문제로 가세가 기울면서 힘든 시기를 겪었다. 특히 12살 때 구두약 공장에서 일했던 경험은 그의 작품 세계에 큰 영향을 미쳤다.
문학 활동의 시작: 정규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했지만, 독학으로 문학적 소양을 쌓았다. 법률 사무소 사환, 속기사, 신문 기자 등을 거치며 다양한 사회 경험을 쌓았고, 이를 바탕으로 1836년 첫 소설 『피크위크 페이퍼스』를 발표하며 큰 성공을 거두었다.
주요 작품 및 문학적 특징: 이후 『올리버 트위스트』, 『니콜라스 니클비』, 『데이비드 코퍼필드』, 『황폐한 집』, 『어려운 시절』, 『두 도시 이야기』, 『위대한 유산』 등 수많은 걸작을 남겼다. 그의 작품들은 생생한 캐릭터 묘사, 흥미진진한 플롯, 사회 비판적인 시각, 풍자와 유머, 그리고 감동적인 휴머니즘으로 특징지어진다. 특히 19세기 영국 사회의 다양한 문제점들을 예리하게 포착하고 이를 문학적으로 형상화하여 당대 독자들뿐만 아니라 후대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사회 활동 및 강연: 문학 활동 외에도 사회 개혁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며, 빈곤, 교육, 아동 노동 문제 등에 깊은 관심을 가졌다. 또한, 자신의 작품을 낭독하는 대중 강연을 통해 큰 인기를 얻었으며, 이는 그의 작품이 더욱 폭넓게 읽히는 계기가 되었다.
말년 및 평가: 왕성한 창작 활동과 사회 활동을 이어가던 중 1870년 뇌졸중으로 사망했다. 그는 빅토리아 시대를 대표하는 가장 위대한 소설가 중 한 명으로 평가받으며, 그의 작품들은 오늘날까지도 전 세계적으로 널리 읽히고 영화, 드라마, 뮤지컬 등 다양한 형태로 재창조되고 있다. 그의 묘비에는 "그는 가난하고 고통받고 억압받는 모든 이들의 편이었으며, 그의 죽음으로 세상은 가장 위대한 영국 작가 중 한 명을 잃었다"고 새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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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25년 07월 10일
이용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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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TS 가능 ?
  •  저작권 보호를 위해 인쇄 기능 제공 안함
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0.86MB ?
ISBN13
9791142141225

출판사 리뷰

서평

새벽의 아편굴에서 시작된 마지막 질문

찰스 디킨스. 그의 이름을 들으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혹시 「크리스마스 캐럴」의 마음 따뜻한 교훈, 혹은 「올리버 트위스트」에서 “한 그릇 더 주세요!”를 외치던 굶주린 소년의 얼굴인가. 그의 작품들이 19세기 영국 사회의 부조리를 고발하고 인간애를 노래한 위대한 고전이라는 데 이견을 달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만약, 디킨스가 우리에게 남긴 마지막 소설이 한 편의 현대 심리 스릴러처럼 시작된다면 어떨까. 안개 자욱한 런던이 아니라, 의식의 심연을 파고드는 어둡고 매혹적인 미스터리로 우리를 초대한다면 말이다. 여기, 우리가 알던 디킨스의 세계를 전복시키는 그의 마지막 걸작, 『애드윈 드루드의 미스터리』가 새로운 번역으로 우리 앞에 놓였다.

소설의 첫 문장은 독자의 뒤통수를 세게 후려친다. 디킨스 특유의 만연체나 사회상에 대한 장광설은 온데간데없다. 대신, 아편에 취한 한 남자의 혼란스러운 의식의 파편이 날것 그대로 펼쳐진다.

“고대 영국 대성당의 탑이라고? 도대체 어떻게 그 오래된 대성당 탑이 여기 있을 수 있단 말인가! … 잠깐, 저 뾰족한 게 뭔가? 누가 저걸 세워놓은 거지? 아마도 술탄의 명령으로 터키 도적들을 하나씩 찔러 죽이기 위해 세운 것일 게다. … 잠깐! 저 뾰족한 게 혹시 완전히 무너져내린 낡은 침대 기둥 꼭대기의 녹슨 못 같은 하찮은 것은 아닐까?”

이 얼마나 충격적이고 현대적인 도입인가. 독자는 이름 모를 주인공의 환각을 따라 대성당과 술탄의 행렬, 허름한 아편굴을 어지럽게 오간다. 이 감각적인 묘사는 소설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 즉 겉으로 보이는 경건함과 그 이면에 숨겨진 추악한 욕망의 ‘이중성’을 강렬하게 암시한다. 이 혼란스러운 독백의 주인공은 곧 대성당의 존경받는 성가대 지휘자, 존 재스퍼로 밝혀진다. 그는 낮에는 아름다운 목소리로 성가를 부르지만, 밤에는 어두운 비밀에 잠식되어 아편굴을 헤매는 이중적 인물이다. 이 책의 미스터리는 바로 이 인물의 뒤틀린 영혼에서부터 시작된다.

이야기의 무대는 클로이스터햄이라는 가상의 대성당 도시다. 겉보기에는 고요하고 평화로우며, 경건한 종교적 분위기가 감도는 곳이다. 하지만 그 평온한 수면 아래에서는 인간의 사랑과 질투, 증오와 복수심이 소용돌이치고 있다. 재스퍼의 조카이자 밝고 장래가 촉망되는 청년 에드윈 드루드, 그리고 그의 약혼녀이자 인형처럼 아름답지만 어딘가 위태로워 보이는 소녀 로사 버드. 이 둘은 부모 세대가 정해준 운명에 묶여 있지만, 정작 서로에게는 뜨거운 열정보다 권태와 책임감만을 느낀다. 바로 이 지점에, 실론에서 온 이국적이고 야성적인 쌍둥이 남매, 네빌과 헬레나 랜들리스가 등장하며 갈등의 불씨를 당긴다.

디킨스는 이 네 젊은이의 미묘한 관계를 집요하게 파고들며 서스펜스를 쌓아 올린다. 특히 재스퍼가 로사를 향해 품고 있는 비정상적인 집착과 소유욕은 소설 전체에 불길한 기운을 드리운다. 로사가 헬레나에게 자신의 두려움을 고백하는 장면은 디킨스의 심리 묘사가 얼마나 탁월한 경지에 이르렀는지를 보여준다.

“그는 시선으로 저를 노예로 만들었어요. … 그가 저를 바로잡으며 음이나 화음을 치거나 악절을 연주할 때, 그는 그 소리 속에 직접 들어가서 연인처럼 저를 추적한다고 속삭이며 그의 비밀을 지키라고 명령해요. … 심지어 그의 눈에 흐릿한 기색이 드리워지고?때로는 그런 때가 있어요?그가 가장 위협적인 끔찍한 꿈 속으로 빠져드는 것 같을 때조차도, 그는 제가 그것을 알도록 강요하고, 그가 제 곁에 가까이 앉아 있다는 것을, 그 어느 때보다 더 끔찍하게, 알도록 강요해요.”

이 고백은 단순한 두려움을 넘어, 한 인간이 다른 인간의 정신을 어떻게 잠식하고 통제할 수 있는지에 대한 소름 끼치는 통찰을 담고 있다. 독자는 로사의 떨림을 통해 재스퍼라는 인물이 가진 악의 깊이를 체감하게 된다.

결국 갈등은 폭풍우가 몰아치는 크리스마스이브에 폭발한다. 에드윈과 네빌은 재스퍼의 방에서 격렬하게 다투고, 함께 강가로 나간 뒤 에드윈은 영원히 자취를 감춘다. 그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 이 질문이 바로 『애드윈 드루드의 미스터리』의 핵심이다. 디킨스는 이 작품을 완성하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기에, 이 미스터리는 문학사상 가장 유명한 미완의 수수께끼로 남았다. 그리고 바로 이 ‘미완성’이 이 작품을 더욱 매력적으로 만든다. 작가가 정해놓은 결말이 없기에, 독자는 스스로 탐정이 되어 흩어진 단서들을 조합하고 인물들의 심리를 분석하며 자신만의 결론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 디킨스가 우리에게 던진 마지막 지적 유희이자 도전인 셈이다.

이 소설이 단순한 추리 소설을 넘어 걸작의 반열에 오르는 이유는, 디킨스가 파고드는 문제가 ‘누가 에드윈을 죽였는가?’라는 사실 관계를 넘어 ‘인간의 내면에 도사린 악은 어떻게 발현되는가?’라는 근원적인 질문으로 향하기 때문이다. 재스퍼는 정말 조카를 질투하여 살해한 것일까? 아니면 그의 헌신적인 모습 그대로, 광기에 찬 네빌의 폭력으로부터 조카를 지키지 못한 슬픈 삼촌일 뿐일까? 재스퍼가 교묘하게 두 젊은이의 갈등을 부추기는 장면을 보자.

“저 친구를 좀 보세요.” 재스퍼가 감탄하며 애정 어리게…외쳤다. “…온 세상이 그의 앞에 펼쳐져 그가 선택하기를 기다리고 있어요. … 하지만 네빌 씨, 그 대조를 생각해보세요. 당신과 저에게는 활기찬 일과 흥미의 전망도, 변화와 흥분의 전망도, 가정의 안락함과 사랑의 전망도 없어요.”

이 얼마나 교활하고 이중적인 언어인가. 겉으로는 조카를 칭찬하고 자신과 네빌을 동정하는 듯하지만, 그 속에는 네빌의 질투심을 자극하고 에드윈에 대한 적개심을 부추기려는 악의가 숨어 있다. 이처럼 디킨스는 인물들의 대화와 행동 속에 미스터리를 푸는 열쇠와 심리적 함정을 절묘하게 심어놓았다.

이번에 출간된 번역본은 이러한 디킨스의 마지막 문체가 가진 매력을 온전히 살려냈다. 디킨스 특유의 풍성하면서도 긴장감 넘치는 문장의 호흡을 놓치지 않으면서도, 현대 독자가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세련된 우리말로 재탄생시켰다. 특히 인물들의 성격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대사의 맛과, 장면의 분위기를 단숨에 장악하는 생생한 묘사는 압권이다. 덕분에 우리는 150년의 시간을 뛰어넘어, 마치 오늘날의 스릴러 소설을 읽는 듯한 생생한 현장감 속에서 디킨스가 설계한 미로를 헤쳐 나갈 수 있다.

『애드윈 드루드의 미스터리』는 디킨스의 문학 세계가 도달한 궁극의 지점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사회 비판과 휴머니즘이라는 거대한 뼈대 위에, 인간 심리의 가장 어둡고 깊은 곳을 탐사하는 치밀한 서스펜스를 더했다. 이 소설은 우리에게 묻는다. 경건한 얼굴 뒤에 숨겨진 진실은 무엇인가? 사랑과 증오, 헌신과 집착의 경계는 어디인가? 과연 우리는 한 인간의 내면을 온전히 안다고 말할 수 있는가?

찰스 디킨스가 우리에게 남긴 마지막 질문, 그 거대한 미완의 걸작 속으로 함께 걸어 들어가 보시라. 그 새벽의 아편굴에서 시작된 미스터리의 끝에서, 우리는 어쩌면 디킨스 자신, 그리고 우리 내면의 가장 깊은 심연을 마주하게 될지도 모른다. 이 지적이고도 매혹적인 도전을 기꺼이 받아들일 준비가 된 독자에게, 이 책은 결코 잊을 수 없는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강력하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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