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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두 도시 이야기
세기의 작가 전집 119: 찰스 디킨스 EPUB
작가와 2025.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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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품의 시리즈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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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옮긴이의 말
이 책을 읽는 독자에게
제1부 삶으로의 회귀
제2부 금빛 실
제3부 폭풍의 궤적
작가 소개
작가 연보
책 속의 역사 문화 산책
작품 해설
판권

저자 소개

작가 소개

찰스 디킨스: 시대의 격랑을 꿰뚫어 본 영원한 이야기꾼

찰스 디킨스. 이 이름만으로도 우리는 19세기 영국, 안개 자욱한 런던의 뒷골목과 화려한 귀족들의 살롱, 그리고 무엇보다 그 시대를 살아간 평범한 사람들의 웃음과 눈물을 떠올리게 된다. 그는 단순한 소설가를 넘어, 한 시대의 양심이자 목격자였으며, 그의 펜은 때로는 예리한 칼처럼 사회의 부조리를 해부했고, 때로는 따뜻한 위로처럼 상처받은 영혼들을 어루만졌다.

디킨스의 삶 자체가 한 편의 드라마였다. 유복하지 못한 어린 시절, 아버지의 빚으로 인해 구두약 공장에서 일해야 했던 굴욕적인 경험은 그의 작품 세계에 깊은 흔적을 남겼다. 그는 가난과 소외, 불의와 위선이 넘쳐나는 사회의 밑바닥을 누구보다 잘 이해했고, 이를 작품 속에 생생하게 녹여냈다. 『올리버 트위스트』의 고아 소년, 『데이비드 코퍼필드』의 성장 과정, 『위대한 유산』의 헛된 욕망 등 그의 작품 속 인물들은 하나같이 강렬한 생명력을 지니고 우리에게 말을 건넨다.

디킨스는 타고난 이야기꾼이었다. 그의 소설들은 복잡하게 얽힌 사건들과 개성 넘치는 캐릭터, 그리고 독자들을 쥐락펴락하는 극적인 반전으로 가득 차 있다. 당시 그의 소설들은 대부분 잡지에 연재되는 형식이었는데, 매회 독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하며 다음 이야기를 기다리게 만드는 그의 솜씨는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이러한 연재 방식은 그의 작품에 특유의 리듬감과 긴장감을 불어넣었으며, 이는 오늘날 우리가 그의 소설을 읽을 때도 여전히 강력한 흡인력으로 작용한다.

그러나 디킨스는 단순히 재미있는 이야기를 쓰는 작가에 머무르지 않았다. 그의 시선은 언제나 사회적 약자를 향해 있었고, 산업혁명 이후 급변하는 영국 사회의 모순과 병폐를 날카롭게 비판했다. 빈민구제법의 허점, 사법 제도의 불합리함, 교육 현장의 폭력 등 그의 작품들은 당대 사회 문제에 대한 고발장이자 개혁을 촉셔구하는 외침이었다. 그는 풍자와 유머라는 강력한 무기를 통해 위선적인 권력자들을 조롱하고, 독자들로 하여금 사회 정의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들었다.

『두 도시 이야기』는 이러한 디킨스의 문학적 역량이 집약된 작품이라 할 수 있다. 프랑스 대혁명이라는 거대한 역사적 배경 속에서, 그는 런던과 파리라는 두 도시를 오가며 개인의 삶과 운명이 어떻게 시대의 격랑에 휩쓸리는지를 극적으로 그려낸다. 혁명의 광기와 폭력, 그 속에서 피어나는 숭고한 사랑과 희생의 이야기는 단순한 역사적 사실을 넘어 인간 존재의 근원적인 문제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고 있다.

디킨스의 작품이 오늘날까지도 우리에게 큰 울림을 주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아마도 그가 그려낸 인간 군상들의 모습이 시대를 초월하여 우리의 삶과 맞닿아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의 소설 속에는 탐욕스러운 수전노도 있고, 순수한 영혼을 지닌 어린이도 있으며,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강인한 사람들도 있다. 이처럼 다양한 인간 본성의 스펙트럼을 통해, 우리는 우리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고, 나아가 더 나은 사회와 인간적인 삶에 대한 고민을 이어가게 된다. 찰스 디킨스는 그렇게, 시간을 넘어 우리 곁에 살아 숨 쉬는 영원한 이야기꾼으로 남아 있다.



작가 프로필: 찰스 디킨스 (Charles Dickens, 1812~1870)

출생 및 성장: 1812년 영국 포츠머스에서 해군 경리국의 하급 관리의 아들로 태어났다. 비교적 유복한 유년기를 보냈으나, 아버지의 빚보증 문제로 가세가 기울면서 힘든 시기를 겪었다. 특히 12살 때 구두약 공장에서 일했던 경험은 그의 작품 세계에 큰 영향을 미쳤다.

문학 활동의 시작: 정규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했지만, 독학으로 문학적 소양을 쌓았다. 법률 사무소 사환, 속기사, 신문 기자 등을 거치며 다양한 사회 경험을 쌓았고, 이를 바탕으로 1836년 첫 소설 『피크위크 페이퍼스』를 발표하며 큰 성공을 거두었다.

주요 작품 및 문학적 특징: 이후 『올리버 트위스트』, 『니콜라스 니클비』, 『데이비드 코퍼필드』, 『황폐한 집』, 『어려운 시절』, 『두 도시 이야기』, 『위대한 유산』 등 수많은 걸작을 남겼다. 그의 작품들은 생생한 캐릭터 묘사, 흥미진진한 플롯, 사회 비판적인 시각, 풍자와 유머, 그리고 감동적인 휴머니즘으로 특징지어진다. 특히 19세기 영국 사회의 다양한 문제점들을 예리하게 포착하고 이를 문학적으로 형상화하여 당대 독자들뿐만 아니라 후대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사회 활동 및 강연: 문학 활동 외에도 사회 개혁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며, 빈곤, 교육, 아동 노동 문제 등에 깊은 관심을 가졌다. 또한, 자신의 작품을 낭독하는 대중 강연을 통해 큰 인기를 얻었으며, 이는 그의 작품이 더욱 폭넓게 읽히는 계기가 되었다.

말년 및 평가: 왕성한 창작 활동과 사회 활동을 이어가던 중 1870년 뇌졸중으로 사망했다. 그는 빅토리아 시대를 대표하는 가장 위대한 소설가 중 한 명으로 평가받으며, 그의 작품들은 오늘날까지도 전 세계적으로 널리 읽히고 영화, 드라마, 뮤지컬 등 다양한 형태로 재창조되고 있다. 그의 묘비에는 "그는 가난하고 고통받고 억압받는 모든 이들의 편이었으며, 그의 죽음으로 세상은 가장 위대한 영국 작가 중 한 명을 잃었다"고 새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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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25년 06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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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용량
EPUB(DRM) | 1.18MB ?
ISBN13
9791142135552

출판사 리뷰

서평

혁명의 불꽃 속에서 피어난 인간 구원의 서사시, 『두 도시 이야기』

"그것은 최고의 시대이자 최악의 시대였고, 지혜의 시대이자 어리석음의 시대였으며, 믿음의 시대이자 불신의 시대였다. 빛의 계절이자 어둠의 계절이었고, 희망의 봄이자 절망의 겨울이었다." 찰스 디킨스의 『두 도시 이야기』는 이토록 유명하고도 모순적인 문장으로 시작한다. 이 한 문장만으로도 디킨스는 18세기 말, 프랑스 대혁명이라는 거대한 역사의 소용돌이 속으로 독자를 단숨에 끌어들인다. 이 책은 단순한 역사 소설을 넘어, 격동의 시대를 살아가는 개인들의 삶과 사랑, 희생과 구원의 문제를 깊이 파고드는 대서사시다.

디킨스는 단순한 이야기꾼이 아니다. 그는 19세기 영국 사회의 부조리를 날카롭게 파헤친 사회 비평가이자, 인간 내면의 복잡한 심리를 생생하게 그려낸 위대한 문학가다. 『두 도시 이야기』에서도 그의 이러한 면모는 유감없이 발휘된다. 혁명의 광기가 휩쓰는 파리와 그 여파가 미치는 런던, 이 두 도시를 배경으로 디킨스는 귀족들의 부패와 민중의 고통, 그리고 그 속에서 피어나는 인간애와 잔혹성을 대비시키며 독자에게 끊임없이 질문을 던진다.

"제5장 와인숍"의 한 장면을 보자. 파리의 가난한 생탕투안 거리에 쏟아진 와인 통에 사람들이 몰려들어 와인을 마시는 장면은 그 자체로 강렬한 상징이다.

"그 와인은 붉은 와인이었고, 파리의 생탕투안 교외 좁은 거리에 쏟아져 바닥을 물들였다. 또한 많은 손과 얼굴, 맨발과 나막신을 물들였다. … 술통의 판자들을 탐욕스럽게 핥던 이들은 입 주변에 호랑이 같은 얼룩을 남겼다. 그리고 그렇게 얼룩진 한 키 큰 농담꾼은 헐렁한 모자 밖으로 머리가 나와 있었는데, 진흙투성이 와인 찌꺼기에 손가락을 담그고 벽에 낙서했다 ? '피'."

이 얼마나 통렬한 묘사인가! 굶주린 민중에게 한 방울의 와인은 순간적인 위안일지 모르나, 디킨스는 이 장면을 통해 억압된 분노와 곧 닥쳐올 피의 혁명을 예고한다. ‘피’라는 낙서는 단순한 장난이 아니라, 시대의 고통과 저항의식을 응축한 상징이다. 이 번역본은 디킨스 특유의 생생한 묘사를 유려한 한국어로 되살려, 독자들이 마치 그 시대의 거리를 걷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디킨스의 풍자는 귀족 계급의 허영과 타락을 겨냥할 때 더욱 날카로워진다. "제7장 도시의 몬세뇌르"에서 묘사된 몬세뇌르의 초콜릿 마시는 의식은 그 단적인 예다.

"몬세뇌르는 이제 초콜릿을 마실 참이었다. 몬세뇌르는 많은 것을 쉽게 삼킬 수 있었고, 몇몇 음울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은 그가 다소 빠른 속도로 프랑스를 집어삼키고 있다고 여겼다. 하지만 그의 아침 초콜릿은 요리사 외에도 네 명의 건장한 남자의 도움 없이는 몬세뇌르의 목구멍에 들어갈 수조차 없었다."

이러한 과장은 웃음을 자아내지만, 그 이면에는 착취당하는 민중의 고통과 사회적 불평등에 대한 준엄한 비판이 담겨 있다. 디킨스는 이처럼 풍자와 유머를 통해 심각한 사회 문제를 효과적으로 드러내는 데 탁월한 능력을 보여준다.

하지만 『두 도시 이야기』는 사회 비판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이 소설의 진정한 힘은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인간성을 잃지 않으려는 인물들의 숭고한 모습에서 나온다. 마네트 박사의 "삶으로의 회귀(Recalled to life)"는 이 소설의 중요한 모티프다. 18년간의 부당한 감금 생활 끝에 폐인이 되었던 그가 딸 루시의 헌신적인 사랑으로 점차 인간성을 회복하는 과정은 감동적이다.

"18년!" 승객이 태양을 바라보며 말했다. "자비로운 낮의 창조주시여! 18년 동안이나 산 채로 묻혀 있다니!"

로리 씨의 이 독백은 마네트 박사가 겪었을 고통의 깊이를 짐작하게 한다. 이처럼 "죽음과도 같은 상태"에서 "삶으로 돌아온" 인물들의 이야기는 소설 전체를 관통하며 독자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시드니 칼튼이라는 인물을 빼놓을 수 없다. 염세적이고 방탕한 삶을 살던 그가 루시에 대한 순수한 사랑을 통해 자기희생이라는 가장 숭고한 가치를 실현하는 과정은 이 소설의 백미다. 그는 자신의 삶이 무가치하다고 여겼지만,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바침으로써 진정한 의미에서의 "삶으로의 회귀"를 이룬다. 그의 마지막 독백은 인간 구원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깊은 울림을 남긴다.

"내가 지금 하는 일은 내가 지금까지 했던 어떤 일보다 훨씬, 훨씬 더 나은 일이다. 내가 지금 향하는 휴식은 내가 지금까지 알았던 어떤 휴식보다 훨씬, 훨씬 더 나은 휴식이다."

이보다 더 숭고한 자기희생이 있을까. 이 번역본은 칼튼의 복잡한 내면과 그의 마지막 순간의 감동을 섬세하게 포착하여 독자들의 가슴에 뜨거운 눈물을 자아내게 할 것이다.

1789년의 파리와 런던. 그러나 이 이야기는 단지 과거의 기록이 아니다. 혁명의 광기와 폭력, 개인의 존엄성과 사회 정의의 문제, 사랑과 희생의 가치는 시대를 초월하여 오늘날 우리에게도 여전히 유효한 질문을 던진다. 오늘날 우리 사회의 불평등과 분열, 인간 본성의 어두운 단면과 숭고한 가능성을 목도하며, 우리는 디킨스가 그린 18세기의 모습에서 놀랍도록 익숙한 그림자를 발견하게 된다.

이 책을 번역한 "글길지기"는 디킨스 문학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원문의 풍부한 뉘앙스와 시대적 배경을 충실히 살려냈다. 마치 디킨스가 한국어로 직접 쓴 듯 자연스럽고 힘 있는 문장은 독자들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하다. 특히 디킨스 특유의 생생한 묘사와 풍자, 감성적인 내러티브는 한국 독자들에게 19세기 영국의 사회상과 인간 조건의 보편적 진실을 효과적으로 전달한다.

『두 도시 이야기』는 단순한 역사 소설을 넘어, 인간 존재의 근원적인 질문을 탐구하는 철학적인 깊이를 지닌 작품이다. 혼란스러운 시대 속에서 진정한 가치를 찾아 헤매는 인물들의 모습은 우리에게 깊은 울림과 성찰을 안겨준다. 이 책을 통해 혁명의 불꽃보다 더 뜨거운 인간애와 디킨스의 깊은 통찰을 직접 느껴보길 권한다. 당신의 서가에 오래도록 남아 빛날 고전의 반열에 오를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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