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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이상한 선생님과 그날의 기억
두 개의 시선 36 EPUB
문학일독 2024.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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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노래를 잊은 사람
이상한 선생님
숙경의 경우
인간하경 수제
자작안내

저자 소개

채만식
일제강점기와 해방 후 혼란기에 활동한 소설가로, 현실주의적 시각으로 당대 사회의 모순을 비판한 작품들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일제강점기와 해방 직후의 혼란 속에서 민중과 지식인의 고통과 좌절을 풍자적이면서도 비판적으로 그려냈다. 대표작으로는 「태평천하」, 「탁류」, 「미스터 방」 등이 있으며, 특히 「레디메이드 인생」은 지식인의 삶과 일제강점기 속의 좌절을 강하게 풍자한 작품이다.

이무영
농민문학 소설가.
농촌 현실과 민중의 고통을 사실적이면서도 비판적으로 그려낸 작품들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일제강점기와 해방 직후의 혼란 속에서 농민들의 삶과 당시 사회의 부조리를 풍자적이면서도 현실주의적 시각으로 표현했다.
대표작으로는 「제1과 제1장」, 「농민의 비애」, 「흙의 노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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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12월 22일
이용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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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TS 가능 ?
  •  저작권 보호를 위해 인쇄 기능 제공 안함
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29.00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4.2만자, 약 1.3만 단어, A4 약 27쪽 ?
ISBN13
9791173233685

출판사 리뷰

우리 박선생님은 참 이상한 선생님이었다.

박선생님은 생긴 것부터가 무척 이상하게 생긴 선생님이었다.

키가 한 뼘밖에 안 되는 박선생님이라서, 뼘생 또는 뼘박이라는 별명이 있는 것처럼, 박선생님의 키는, 키 작은 사람 가운데서도 유난히 작은 키였다. 일본 정치 때, 혈서로 지원병을 지원했다 체격검사에 키가 제 척수에 차지 못해 낙방이 되었다면, 그래서 땅을 치고 울었다면, 얼마나 작은 키인 것은 알 일이다.

그런 작은 키에, 몸집은 그저 한 줌만 하고.

이 한 줌만한 몸집의, 한 뼘만한 키 위에 가서, 그런데, 이건 깜짝놀랄 만큼 큰 머리통이, 보매 위태위태하게 올라앉아 있다. 그래서 박선생님의 또 하나의 변명을 대갈장군이라고도 하였다.

머리통이 그렇게 큰 박선생님의 얼굴은 어떻게 생겼느냐 하면, 또한 여느 사람과는 많이 달랐다.
--- “노래를 잊은 사람” 중에서

달아달아 밝은달아
이태백이 노던달아
저기저기 저달속에
계수나무 박혔으니

멀리 찬바람을 타고 온 노랫소리는 팔 년 만에 고향에서 맺은 나의 첫꿈을 깨어버렸다. 부엉이 소리 사이사이에 토막토막 들려오는 노랫소리를 듣는 것도 괴이치는 않았지마는 팔 년간 그린 고향에서의 첫꿈이니만큼 아끼는 생각도 들었다. 더욱이 십년 가까이나 키 잃은 범선처럼 떠돌아다닌 나는 이 고향의 첫날 밤에 무엇인지는 모르면서도 기대하는 것이 많았었다. 오래간만에 어머니가 손수 보아준 자리 속에 누워서 나는 그동안 주리었던 어머니의 애정을 마음껏 즐기었었다.
--- “노래를 잊은 사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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