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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공제 크레마클럽 EPUB
eBook 같은 길 위의 무게
두 개의 시선 19 EPUB
문학일독 2024.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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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같은 길을 밟는 사람들
이역원혼
누가 망하나
부자
채전

저자 소개

강경애
황해도 장연에서 태어났다.
1931년 「어머니와 딸」로 문단에 등단했다. 「인간문제」노동자의 현실을 파헤친 소설로 강경애의 대표작으로 꼽힌다.
그의 작품으로는 「인간문제(1934)」, 「지하촌(1934)」, 「채전(1933)」, 「어머니와 딸(1931)」 등이 있다.

최서해
신경향파의 대표적 소설가.
그의 소설들은 극빈층의 삶을 표현하는 이야기가 많다.
대표작으로는 「토혈」, 「고국」, 「탈출기」, 「홍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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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12월 16일
이용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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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작권 보호를 위해 인쇄 기능 제공 안함
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28.90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4.1만자, 약 1.4만 단어, A4 약 26쪽 ?
ISBN13
9791173233296

출판사 리뷰

오늘은 일천 구백 이십 구년 팔월 십 구일이다.

나는 오늘 아침까지도 오늘이 그날인 것은 생각지 못하였다.

생각한대야 별일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어제께까지 생각하였던 오늘을 정작 오늘 와서는 잊었다.

아침부터 내가 다니는 C일보사에 들어가서 일을 마치고 오후에 한강으로 나가다가 버스 속에서,

"오늘이 팔월 열 아흐레. 그날이로구나."

하고 생각이 났다.

나의 눈앞에는 두 뺨이 쪽 빠져서 광대뼈가 유난히 드러난 핼쓱한 얼굴이 떠올랐다.

뒤따라,

“인제는 글렀어.”
--- “같은 길을 밟는 사람들” 중에서

“이애, 큰아부지 만나거든 쌀 가져 온 인사를 하여라. 잠잠하고 있지 말고.”

저녁술을 놓고 나가는 아들의 뒷덜미를 바라보며 어머니는 이런 말을 하였다. 바위는 들었는지 말았는지 잠잠히 나와 버리고 말았다.

사립문 밖을 나서는 길로 그는 홍철의 집으로 발길을 돌렸다. 오늘이나 무슨 기별이 있는가 하는 궁금증이 났던 것이다.

홍철의 집까지 온 그는 한참이나 주점주점하고 망설이다가 문안으로 들어서며 기침을 하였다. 뒤이어 방문이 열리며 내다보는 홍철의

“오십니까. 그런데 오늘도 무슨 기별이 없습니다 그려.”

바위가 묻기 전에 앞질러 이런 걱정을 하며 어린애를 안고 나온다.
--- “부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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