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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한국문단 측면사
최선생
창작수첩
제비를 그리는 마음
처녀장편을 쓰던 시절

저자 소개

김동인
김동인은 근대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 사실주의와 심리주의 문학의 선구자이다.
평양에서 태어나 일본에서 유학하며 영문학을 공부한 그는, 귀국 후 창조를 창간하며 문학 활동을 본격화했다.
감자, 광화사, 배따라기 등 대표작을 통해 인간 본성과 욕망, 사회적 모순을 섬세하게 탐구했다.
그의 작품은 서구 문학의 영향을 바탕으로 한국 문학의 근대화에 크게 기여했다.

계용묵
계용묵은 근대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 서정적이고 인간미 넘치는 작품 세계를 선보였다.
그는 「백치 아다다」와 같은 작품을 통해 인간의 순수함과 사회적 편견을 대비시키며 독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었다.
그의 작품으로는 「최서방」, 「인두지주」, 「장벽」, 「청춘도」, 「병풍에 그린 닭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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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5년 01월 15일
이용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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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작권 보호를 위해 인쇄 기능 제공 안함
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28.86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4만자, 약 1.2만 단어, A4 약 25쪽 ?
ISBN13
9791173235306

출판사 리뷰

소설의 수법 중에 ‘묘사’라는 것이 있고, 묘사 가운데는 ‘調理[조리]’라는 것이 있다는 것쯤은 지금 새삼스러이 말할 필요도 없는 바다.
泰西[태서]의 모 대가도 그런 말을 하였거니와 소설 수법에 있어서 ‘사실을 사실 그대로 즉, 있는 그대로 정확하게 묘사하는 것’이 사실 묘사다.
똑똑히 관찰하고 정확히 진맥하여 ‘실재한 사실’을 혹은 ‘실재할 수 있는 사실’을 현실로 즉하여 묘사하는 것이 리얼이 아니다. 그것은 즉 영상으로 비유하자면 ‘사진’에 지나지 못한다. ‘사진’은 소설 수법상 리얼이 아니다. 리얼이 될 수도 없다.
소설 수법상 리얼이라 하는 것은 위에도 말한 것같이 ‘있음직한 사실’이라야 된다. 이성으로 정확히 타진하면 ‘그런 일이 어디 있으랴’하게 생각될 일일지라도 독자가 읽는 도중에 부자연미를 느끼지 않게 하지 않도록 만드는 것, 이것이 소설 수법상의 리얼이다.

소위 인간 사회라든지 혹은 인간 사회의 실재 현실이라는 것은 그 진전이며 단원의 법칙이 자연스러운 것이라 측단할 수 없다. 아니 도리어 태반은 부자연스럽게 진전되고 부자연스럽게 결말짓는다. 이것을 자연 그대로 묘사한다 하면 따라서 작품의 내용도 부자연스럽다.
--- “창작수첩” 중에서

삼월도 그믐이 넘었건만 제비는 들어오지 않았다.

영하 노인은 해마다 하는 버릇으로 금년 철도 잊지 않고 처마끝에다 신짝을 매어놓고 날마다 기다리나 제비는 여전히 들어오질 않았다. 제비가 들어와서 깃을 들여야 그 집이 운이 든다는 이야기를 그대로 믿는 영하 노인에게는 이것이 한낱 적지 않은 근심이었다.

작년에도 제비가 들어와서는 웬일인지 깃을 들이지 못하고 봄내 지붕 위를 빙빙 돌다 그대로 나가 보리고 말더니 대판(大阪)에 가 있던 아들에게서 벌이를 탖지 못하여 동경으로 간다는 편지를 받고 뒤이어 거기서도 또 다시 북해도로 떠난다는 기별을 받게 되더니 또 어디로 무엇을 찾아서? 생각을 하면 물 위에 뜬 기름과 같이 안주를 잃고 떠서만 돌 줄 아는 아들의 신상이 언제야 마음에 놓아 본적이 있었으련만 이즘은 더할 수 없이 아들 생각이 간절하였다.
--- “제비를 그리는 마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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