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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감상 독본
우상의 문제에 관한 이론과 실제 첫 번째 방랑 전기적 프로예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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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영화는 제2차 대전 후 많은 우수한 작품을 제작함으로써 영화 예술의 발전을 돕고 있다. 확실히 전전(戰前)의 영화와는 그 기법이나 제작 계획에 있어 다른 각도로 발을 디디고 있다.
영화 제작의 조직으로서는 구라파 대륙 제국(諸國)과 미국 영화의 중간이라고 할 수 있는 회사 시스템을 가지고 있으나 그중에는 자유로운 독립 프로덕션제를 만들고 있으므로 따라서 작품에는 제작자나 감독의 개성이 나타나는 것이 많다. 그러한 예는 런던 필름에서 캐럴 리드가 감독한 「제3의 사나이」나 데이비드 린의 「밀회」와 「올리버 트위스트」 같은 데서 찾아볼 수가 있다. --- “영화 감상 독본” 중에서 통화(通化)는 시골이라고들 한다. 그리고 아직껏 위험하다고들 한다. 그는 진도(陣刀) 모양의 끈 달린 지팡이를 가지고 있었다. 나는 그것이 금세 칼집에서 불쑥 알맹이를 드러내는 것이나 아닌지 겁이 났다. 나는 또 그에게 아편을 본 적이 있느냐고 물어 보았다. 그가 어떤 대꾸를 했는지, 그건 잊어버렸다. 그― 그는 작달막하고 이쁘장하게 생긴 사나이다. 안경 쓰는 걸 머리에 포마드 바르는 것처럼이나 하이칼라로 아는 그는 바로 요전까지 종로의 금융조합에 근무하고 있었단다. 그가 나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는 모르지만, 나는 그를 아주 사람 좋고 순진하고 인정이 넘치는 사람인 줄 알고 있다. 그를 멸시할 생각도 자격도 나에겐 추호도 있을 수 없다. --- “첫 번째 방랑”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