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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부부의 시간 근대소설의 초상
현대문학의 선구자들 79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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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먼동이 틀 때
부부
조선근대소설고
신문소설과 작가의 태도
지협의 가을

저자 소개

현대문학의 선구자들은 우리에게 새로운 시각과 창의적인 표현을 통해 문학의 경계를 확장하는 데 큰 기여를 했다. 이들은 각기 다른 배경과 경험을 바탕으로 복잡한 인간의 감정과 사회적 이슈를 다루며, 독자에게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이들의 작품을 통해 우리는 자신과 타인, 그리고 세계에 대한 이해를 더욱 넓히게 되며, 개인의 정체성과 사회적 맥락을 탐구하는 방법을 배운다. 선구자들은 문학이 단순한 이야기의 집합이 아니라, 삶의 진리를 탐구하고 인간 존재의 본질을 드러내는 중요한 도구라는 것을 상기시킨다.
현대문학의 선구자들은 독자에게 감정적 깊이와 사회적 책임감을 심어주며, 문학을 통해 더욱 풍부하고 다양한 삶의 경험을 하도록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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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12월 26일
이용안내
  •  배송 없이 구매 후 바로 읽기
  •  이용기간 제한없음
  •   TTS 가능 ?
  •  저작권 보호를 위해 인쇄 기능 제공 안함
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28.96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6.8만자, 약 2.2만 단어, A4 약 43쪽 ?
ISBN13
9791173362804

출판사 리뷰

결혼하던 당년 여름이었읍니다. 다방골 어떤 학생 하숙에서 두어 달이나 지낸 두 내외는 동소문안 어떤 집 사랑채를 세로 얻어 가지고 이사를 하였읍니다.

단 내외간 살림인데 가난까지 겸하여 놓으니 세간이라고는 잔약한 서방님의 어깨에 올려 놓아도 그리 겨웁지는 않을 만하였습니다.

그런 세간이건마는 되지도 못한 체면을 보노라고 짐꾼을 불러서 지어 가지고 갔읍니다.

그집 사랑채는 말이 사랑채지 실상은 왼채집이나 다름없었읍니다. 방은 하나이나 간 반이 되고 벽장까지 있으니 그만하면 신혼지초에 신정이 미흡한 젊은 내외의 용슬(容膝)은 넉넉하였습니다.

부엌은 말로 반 칸이지 사실로는 반의 반 칸이나 되겠으나 다행히 아씨의 몸집이 뚱뚱보가 아니니까 그것도 부족될 것은 없고 툇마루까지 넓적해서 저녁 후에 내외가 나앉아서 낙산 위에 떠오르는 달을 바라보면서 소근소근 이야기하기에도 십상 알맞았읍니다.
--- “부부” 중에서

「귀[鬼]의 성[聲]」

조선의 과거의 소설은 어떠하였는지 문헌이 없으니 참고할 바가 없다.
현재에 남아 있는 것은 승려들의 손으로 된 몇 가지의 역사담과 奇談[기담] 외에 「춘향전」, 「심청전」 등이 있으되 모두 그 이야기의 주지를 전할 뿐 正本[정본]은 구할 수가 없다. 그런지라 조선의 소설은 ‘역사’라는 것을 온전히 가지지 못하고 발생하였다.

李人稙[이인직]의 「귀의 성」 초판이 어느 연도에 출판되었는지는 알 수 없다. 나의 아버지가 경영하던 大同書?[대동서관]이라 하는 ?肆[책사]에 그 책이 있던 기억이 남아 있으니 적어도 지금부터 20여 년 전에 발행된 것이 사실이다.

당시의 많은 소설 가운데 아직껏 그 이름이나마 나의 머리에 남아 있는 것은 「?上雪[빈상설]」과 「鴛鴦圖[원앙도]」다. 전자는 "군밤 사오, 설설 끓는 군밤 사오"라 한 그 서두뿐이 아직 기억에 남아 있고 후자에는 어떤 군수의 지혜가 재미있던 기억이 있다. 그러나 그 저자가 누구이던지도 알 수 없다.
--- “조선근대소설고”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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