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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의 행렬
제1과 제1장 신혼여행 잃어진 진주 유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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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해요?"
허의사의 눈치를 살핀 인숙은 불길한 예감을 느끼면서 초조히 물었다. "열이 사십도나 되는걸" 의사는 혼잣말 하듯허며 알콤솜으로 주사기를 소독하면서 "산소흡입을 시킬테니. 어서" 하고 간호부에게 준비를 명령한다. 인숙의 마음은 더욱 불안해젔다. 바작바작 타는 입술을 떨면서 "무슨 병이야요?" --- “잃어진 진주” 중에서 나는 그러한 일이 이 현실에 실재해 있는지? 없는지? 그가 묻던 말에 아직까지도 그 대답을 생각지 못하였습니다. 그것은 바로 지금으로부터 일년 전 그 어느 날 밤이었습니다. 언제나 저녁밥을 늦게 짓는 나는 그날도 늦게 지어 먹고 막 설겆이를 하고 방으로 들어와 앉았을 때 밖에서, "아저머이 계시유." 하는 굵은 음성이 들려 왔습니다. 나는 냉큼 일어나 문을 열고 내다보았습니다. 그러나 너무 밖이 어둡고 더구나 그 음성이 평시에 듣지 못하던 음성이므로 누구인지 얼핏 생각나지 않았습니다. "누구를 찾으시오?" --- “유무”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