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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
한국 영화의 현재와 장래 미술강좌 여동생 김옥희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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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쓸데없이 자기가 애정의 거자(遽者)인 것을 자랑하려 들었고 또 그러지 않고 그냥 있을 수가 없었다.
공연히 그는 서먹서먹하게 굴었다. 이렇게 함으로 자기의 불행에 고귀한 탈을 씌워 놓고 늘 인생에 한눈을 팔자는 것이었다. 이런 그가 한 소녀와 천변(川邊)을 걸어가다가 그만 잘못해서 그의 소녀에게 대한 애욕을 지껄여 버리고 말았다. --- “단발” 중에서 한국 국산영화에 대한 입장료 무세를 국회에서 가결하자 이는 곧 국무회의에서 토의되고 아마 본문이 발표될 시기에는 법령으로서 공포될 것으로 믿어진다. 국산영화에 대한 입장료 무세는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가 최초이며 이것은 현재 곤란에 처하고 있는 우리나라 영화계의 제반 실정 및 앞으로의 발전을 위하여 큰 서광이 될 것이며 문화 전반의 향상을 위해서도 참으로 즐거운 일이 아닌가 생각하는 한 사람이다. 물론 매스커뮤니케이션으로서의 영화의 처지는 실로 의의 깊은 바가 있으며 외국에서의 현대문화 및 예술의 분야에 있어서 영화의 발전은 참으로 경이할 바가 있다. 아메리카는 더 말할 것도 없고 불란서, 영국, 이태리의 전후의 작품은 오늘날까지 찾아보지 못한 예술적인 향상을 하였다. 그리하여 우수한 작품은 국내에서 대중의 지적 양식과 아울러 오락을 주었을 뿐 아니라 널리 해외에까지 수출되어 외화 획득을 하는 한편 그 나라의 문화 선전에도 큰 도움을 거두었다는 것은 우리나라에 있어서의 실례를 보아도 확연히 나타나 있는 일이다. --- “한국 영화의 현재와 장래”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