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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상의 명화선
슬픈 이야기 속수 인물화 강의 병상이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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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먼저 두 개의 자막이 나온다. 하나는 이것은 남자와 그의 아내를 노래한 것이라는 것과 또 하나는 인생 - 태양이 오르고 기울어지는 곳, 도시전원의 구별 없이 평등한 인생, 때로는 괴롭고 때로는 달콤하고 서러운 것은 인생이라는 뜻이 세워져 있다.
휴가의 계절. 어떤 호숫가에 있는 벽촌의 빈약한 선창가에 아름다운 도시의 여자(마거릿 리빙스턴)가 나타났다. 그의 풍만한 육체 세련된 미모와 태도에 씩씩하고 거기에 순정한 시골 사나이(조지 오브라이언)가 순식간에 정신을 팔고 만다. --- “회상의 명화선” 중에서 거기는 참 오래간만에 가본 것입니다. 누가 거기를 가보라고 그랬나 모릅니다. 퍽 변했습디다. 그 전에 사생(寫生)하던 다리 아치가 모색(暮色) 속에 여전하고 시냇물도 그 밑을 조용히 흐르고 있습니다. 양 언덕은 잘 다듬어서 중간중간 연못처럼 물이 괴었고 자그마한 섬들이 아주 세간처럼 조촐하게 놓여 있습니다. 게서 시냇물을 따라 좀 올라가면 졸업기념으로 사진을 찍던 목교(木橋)가 있습니다. 그 시절 동무들은 다 뿔뿔이 헤어져서 지금은 안부조차 모릅니다. 나는 게까지는 가지 않고 걸상처럼 생긴 어느 나무토막에 가 앉아서 물속으로도 황혼이 오나 안 오나 들여다보고 앉았습니다. 잎새도 다 떨어진 나무들이 거꾸로 물속에 가 비쳤습니다. 또 전신주도 비쳤습니다. 물은 그런 틈바구니로 잘 빠져서 흐르나 봅니다. 그 내려놓은 풍경을 만져 보거나 하는 일이 없습니다. 바람 없는 저녁입니다. --- “슬픈 이야기”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