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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어머니 - 열린책들 세계문학 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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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책들 2011.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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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제1부
제2부

고리끼와 소설 『어머니』
막심 고리끼 연보

저자 소개1

막심 고리키

관심작가 알림신청
 

Максим Горький,알렉세이 막시모비치 페쉬코프 Aleksei Maksimovich Peshkov

러시아 소설가. 본명 알렉세이 막시모비치 페쉬코프( Aleksei Maksimovich Peshkov). 니즈니 노브고로드 출생. 일찍이 양친을 여의고 가난하게 살면서 각지를 방황, 독학으로 문학 공부를 하였다. 이런 그의 생활은 자전적 소설 3부작 『유년시대』(1914), 『사람들 속에서』(1916), 『나의 대학들』(1923)에 잘 나타나 있다. 1892년 「마카르 추드라」로 문단에 데뷔, 단숨에 문학적 성공을 이루었다. 하층민 출신이라는 그의 독특한 작가 이력은 러시아 독자와 문단의 화제의 중심이 되었다. 제정 러시아 시대의 밑바닥에서 허덕이는 사람들의 생활상의 묘
러시아 소설가. 본명 알렉세이 막시모비치 페쉬코프( Aleksei Maksimovich Peshkov).
니즈니 노브고로드 출생. 일찍이 양친을 여의고 가난하게 살면서 각지를 방황, 독학으로 문학 공부를 하였다. 이런 그의 생활은 자전적 소설 3부작 『유년시대』(1914), 『사람들 속에서』(1916), 『나의 대학들』(1923)에 잘 나타나 있다.

1892년 「마카르 추드라」로 문단에 데뷔, 단숨에 문학적 성공을 이루었다. 하층민 출신이라는 그의 독특한 작가 이력은 러시아 독자와 문단의 화제의 중심이 되었다. 제정 러시아 시대의 밑바닥에서 허덕이는 사람들의 생활상의 묘사가 주를 이룬 그의 소설은 프롤레타리아 문학의 선구가 되어 ‘사회주의적 사실주의’라는 용어를 만들어 내는 등 소비에트 문학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 1900년대 들어서는 문학적 성공으로 거둔 재력을 바탕으로 러시아 혁명에 직접적으로 가담하여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이러한 그의 혁명가적 기질은 그의 문학 작품 속에 점차 강하게 투영되어 있다.
주요 작품으로는 『첼카시』(1894), 『노파 이제르길』(1895), 『뗏목 위에서』(1895), 『밤 주막』(1902) 등이 있다.

19세기 러시아문학과 20세기 소비에트문학을 잇는 가교였다. 황금세기 문학의 찬란한 빛이 뒷산 너머로 사라질 무렵 요란한 방울 소리를 내며 문단에 나타나 20세기 새로운 러시아문학의 기초가 되었다. 소비에트 시기에는 ‘사회주의 리얼리즘의 창시자’ 등으로 추앙받았으나, 정작 예술가로서의 막심 고리키는 소외되었다. 막심 고리키 작품의 시기적 배경이 1905년 혁명 이전으로 국한되어 있다는 것은 매우 상징적이다. 작가 자신은 물론이거니와 그의 작품의 주인공 역시 그 누구도 20세기 소비에트 시대를 진정 받아들이지도 않았고 받아들일 수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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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최윤락
1965년 천안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노어노문학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St. Petersburg) 국립대학교에서 논문 「1890년대 막심 고리키의 창작에서 소장르의 시학」(1999)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논문으로는 「고리키 초기 창작의 설화성」, 「고리키의 발라드 세계」, 「고리키와 니체」, 「게으른 반항아 오블로모프」 등이 있고, 역서로는 막심 고리키의 『어머니』(열린책들, 1989), 이반 곤차로프의 『오블로모프 1, 2』(문학과지성사, 2002)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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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07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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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용량
EPUB(DRM) | 51.39MB ?
ISBN13
9788932962443
KC인증

책 속으로

대지는 정말 굉장해. 얼마나 아름다워. 니꼴라이 이바노비치, 안 그러오? 가는 곳마다 얼마나 많은 아름다움이 그 황홀함을 뽐내고 있나 말이오. 하지만 모든 것이 우리들로부터 차단되어 있고 곁을 스쳐 날아가되 눈에는 보이질 않아요. 사람들은 그저 허우적거릴 뿐, 아는 것 하나 없고 어는 것에도 도취될 수 없으며, 또 그렇게 할 시간도, 욕망도 없어요. 대지가 얼마나 풍요로운지 얼마나 많은 경이로움이 그 대지 안에서 삶을 영위하고 있는지를 사람들이 안다면, 얼마나 큰 기쁨을 얻게 될까! 모든 건 모두를 위해서, 하나하나 또한 전체를 위해서, 안 그러오? --- p.310

어머니는 사방에 빽빽히 몰려든 사람들을 보고 적잖이 마음을 놓으며 있는 힘껏 소리를 쳤다.
「어제 정치범들에 대한 재판이 있었는데, 거기엔 내 아들 블라소프도 끼어 있었습니다. 그가 연설을 했지요. 그게 바로 이거랍니다! 난 지금 그걸 운반하고 있는 중입니다. 사람들이 그걸 읽고 진리에 대해서 생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말입니다......」
누군가가 조심스럽게 그녀의 손에서 유인물을 잡아채 갔다. 그녀는 허공에 그걸 흔들다 군중들 머리 위로 휙 뿌렸다.

「저런다고 누가 칭찬 한 마디 해줄 줄 아나 보군!」누군가가 겁먹은 목소리로 말했다.
어머니는 사람들이 제각기 유인물을 낚아채 가지고는 품속이며 호주머니 속에다 감추는 것을 보았다. 이것을 보고 그녀는 다시 흔들림 없이 꿋꿋하게 섰다. 한결 침착해지고 굳세어진 그녀는 자기 자신을 바작 긴장시키고, 자신 안에서 각성된 자부심이 자라나고 있음을 느끼면서 꾹꾹 참아 왔던 기쁨이 갑자기 최고조에 달했다.

「뭣 때문에 내 아들과 그의 동지들이 재판을 받았는지, 여러분은 알고 계십니까?
제가 모든 걸 말씀드리겠습니다. 에미의 진심을 믿어 주십시오.」
「빈곤과 굶주림, 그리고 질병, 이따위 것들이 바로 사람들이 죽어라 노동해서 받는 대가입니다. 모든 게 다 우리를 못잡아먹어 안달이어서, 우리는 매일매일 노동과 진흙 구덩이, 그리고 사기 속에서 우리의 생명 전체를 죽여 가고 있는 것입니다. 반면 다른 사람들은 우리의 노동을 가지고 마음껏 즐기고 배불리 처먹으면서도 쇠사슬에 묶인 개처럼 우리를 무지 속에 묶어 두고 있습니다. 우리는 사실 아는 것도 하나 없고, 언제나 벌벌 떨며 살아와 모든 걸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밤이 바로 우리의 삶이었습니다. 칠흑 같은 밤 말입니다!」

--- p.64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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