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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더블린 사람들 - 열린책들 세계문학 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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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품의 시리즈 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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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자매
어떤 만남
애러비
이블린
경주가 끝난 후
두 건달
하숙집
작은 구름
짝패들
진흙
가슴 아픈 사건
위원회 사무실의 담쟁이 날
어떤 어머니
은총
죽은 사람들

역자 해설 어느 마비된 도시의 초상
제임스 조이스 연보

저자 소개1

제임스 조이스

관심작가 알림신청
 

James Joyce, James Aloysius Joyce

아일랜드 더블린 근교의 래스거에서 태어났다. 중산층 가정의 장남으로 비교적 풍족한 환경에서 자라며 예수회 사립기숙학교 클롱고스 우드 칼리지 등에서 수학했다. 열살 무렵 아버지의 실직과 알코올중독으로 가세가 기운 뒤에도 장학금으로 학업을 이어가 더블린의 유니버시티 칼리지에서 영어와 프랑스어, 이딸리아어 등을 공부했다. 대학 시절 헨리크 입센에 관한 논문을 『포트나이틀리 리뷰』에 발표했다. 1902년 갓 대학을 졸업한 뒤 의학 공부를 위해 빠리로 향했으나 곧 포기하고, 이듬해 어머니의 임종으로 잠시 아일랜드로 돌아왔다. 1904년 연인 노라 바너클과 다시 대륙으로 건너가 1915년까
아일랜드 더블린 근교의 래스거에서 태어났다. 중산층 가정의 장남으로 비교적 풍족한 환경에서 자라며 예수회 사립기숙학교 클롱고스 우드 칼리지 등에서 수학했다. 열살 무렵 아버지의 실직과 알코올중독으로 가세가 기운 뒤에도 장학금으로 학업을 이어가 더블린의 유니버시티 칼리지에서 영어와 프랑스어, 이딸리아어 등을 공부했다. 대학 시절 헨리크 입센에 관한 논문을 『포트나이틀리 리뷰』에 발표했다. 1902년 갓 대학을 졸업한 뒤 의학 공부를 위해 빠리로 향했으나 곧 포기하고, 이듬해 어머니의 임종으로 잠시 아일랜드로 돌아왔다. 1904년 연인 노라 바너클과 다시 대륙으로 건너가 1915년까지 당시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영토였던 이딸리아 뜨리에스떼 등지에서 영어를 가르치며 생활했다. 그 사이, 틈틈이 『더블린 사람들』에 실릴 단편들을 집필해온 그는 1909년과 1912년 두차례에 걸쳐 책의 출판을 위해 아일랜드를 방문했으나 출판사와 의견이 맞지 않아 책을 출간하지 못했다. 『더블린 사람들』은 1914년에야 런던의 그랜트리처즈 출판사에서 처음 출간되었다.

조국 아일랜드에 양가감정을 보인 그는 작가로 활동하는 내내 아일랜드와 더블린에 관한 글을 쓰면서도 몇차례의 짧은 방문을 제외하고는 유럽대륙을 떠돌며 살았다. 제1차대전 기간에는 스위스 취리히에 머물며 『젊은 예술가의 초상』(1916)과 희곡 『망명자들』(1918)을 출간했고, 전쟁이 끝난 뒤에는 빠리로 이주해 그에게 세계적 명성을 안겨준 모더니즘 소설의 걸작 『율리시스』(1922)를 출간했다. 그밖에 시집 『실내악』(1907), 평생 그를 괴롭혀온 눈 질환과 싸우며 완성한 유작 소설 『피네건의 밤샘』(1939) 등의 작품이 있다. 제2차대전 발발 후에 다시 취리히로 돌아왔다가 1941년 쉰여덟을 일기로 숨져 플룬테른 묘지에 묻혔다.

그가 쓴 최초의 책이라 할 수 있는 시집 『실내악』이 1907년에 런던에서 출판되었고, 첫 소설집 『더블린 사람들』이 1914년에 출판되었다. 『더블린 사람들』은 아일랜드의 수도 더블린에 대한 사실주의자의 연구서로서, 더블린의 삶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재현함으로써 숨겨진 진리를 효과적으로 드러낸 뛰어난 작품이다. 이탈리아가 제1차 세계대전에 개입하게 되자 조이스는 스위스의 취리히로 건너가서 1919년까지 머물렀다. 이 기간 동안에 그는 『젊은 예술가의 초상』(1916)과 희곡 작품인 『망명자들』(1918)을 출판했다.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잠시 트리에스테로 돌아온 조이스는 1914년부터 착수한 『율리시즈』의 출판을 위해 파리로 이사했다. 1922년 그의 생일에 파리에서 이 책이 출판되자 그에게 세계적인 명성을 안겨 주었다. 그해에 시작된 『피네간의 경야』는 녹내장으로 인한 그의 시력의 악화와 딸의 정신분열증으로 인한 시련에도 불구하고 마침내 완성되어 1939년에 출판되었다.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프랑스를 거쳐 1940년 12월에 취리히로 다시 돌아갔다. 그는 이곳으로 돌아온 지 6주 뒤인 1941년 1월 13일 58세의 나이로 사망하여 플룬테른 묘지에 안장되었다.

제임스 조이스의 다른 상품

역자 : 이강훈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교육과를 졸업했으며, 동 대학원 영문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원대학교 교양학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조이스와 바흐친-스타일과 미학의 만남』,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연구』를 지었고, 질 들뢰즈의 『매저키즘』, 에른스트 벨러의 『아이러니와 모더니티 담론』(공역), 커트 보네거트의 『타이탄의 미녀』, 닉 맨스필드의 『마조히즘-권력의 예술』, 마이클 쿡의 『코란이란 무엇인가』, 제니퍼 마이클 헥트의 『의심의 역사』(공역), 낸시 드빌의 『슈퍼마켓이 우리를 죽인다』『더블린 사람들』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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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03월 04일
이용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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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34.03MB ?
ISBN13
9788932960760
KC인증

책 속으로

나는 밤에 그 집 창문을 올려다볼 때마다 마비라는 말을 조용히 중얼거리곤 했다. 그때마다 내 귀에는 그 말이 마치 유클리드 기하학에 나오는 그노몬이나 교리 문답서의 시모니아 같은 말처럼 아주 이상하게 들렸었다. 그런데 이제는 그 말이 어떤 사악하고 죄 많은 존재의 이름처럼 들렸다. 나는 그 말이 두려웠지만, 그러면서도 더 가까이 다가가 그 말이 행한 무서운 짓을 살펴보고 싶었다.
저녁을 먹으러 아래층으로 내려갔더니 코터 영감이 난로 쪽에 앉아 있었다. 숙모님이 내 귀리죽을 담는 동안 그 영감은 조금 전에 하던 이야기로 되돌아가려는 듯이 이렇게 말했다. 「아니, 내 말은 그 사람이 꼭 그렇다기보다는…… 어쨌든 상당히 이상한 점이…… 그 사람 뭔가 괴이한 점이 있었거든. 그러니까 내 생각에는…….」
---「자매」중에서

젊은 여자가 나를 보고는 다가와서 혹시 무얼 살 거냐고 물었다. 하지만 별로 팔고 싶어 하는 목소리가 아니었다. 그저 의례적으로 내게 말을 건 것 같았다. 나는 매장 앞 어두운 입구 양쪽에 동양에서 온 문지기들처럼 서 있는 커다란 항아리들을 물끄러미 쳐다보다가 중얼거렸다.
「아니요, 괜찮아요.」
젊은 여자는 꽃병 하나를 들어 위치를 바꾸어 놓은 후 다시 두 젊은 남자에게 돌아갔다. 그들은 다시 똑같은 이야기를 계속했다. 가끔 여자가 어깨 너머로 한두 번 나를 쳐다보았다.
더 있어 봐야 소용이 없다는 것을 알았지만 나는 그 여자의 물건들에 좀 더 관심이 있는 듯 보이려고 잠시 더 서성거렸다. 그러다가 천천히 몸을 돌려 바자 중심부에서 걸어 나왔다. 나는 들고 있던 1페니짜리 동전 두 개를 주머니 속 6펜스 동전 위에 떨어뜨렸다. 전시장 끝에서 누군가 불이 나갔다고 말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홀의 윗부분은 이제 완전히 어둠에 잠겨 있었다.
---「애러비」중에서

그는 동료도 친구도 없었다. 교회도 나가지 않았고 종교적 신조도 없었다. 그는 다른 누구와의 교제도 없이 자신의 정신적 삶을 살았다. 크리스마스에 친척을 방문하거나 그들이 죽었을 때 묘지에 함께 가는 것뿐이었다. 그 두 가지 사회적 의무도 체면 때문에 이행했을 뿐 사회생활을 규정하는 그 외의 다른 관습들은 더 이상 수용하지 않았다. 어쩌다 자신이 일하는 은행을 털어 볼 수 있으리라는 생각도 했지만 그런 상황은 결코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의 삶은 평탄하게 아무런 모험도 없는 이야기책처럼 흘러갔다.

---「가슴 아픈 사건」 중에서

줄거리

가난에 찌든 삶을 벗어나려 하면서도
자신을 구원할 남자의 손을 붙잡지 못하는 여자,
런던에서 출세한 친구를 경멸하면서도 부러워하고 마는 남자,
경제력이 있는 남자를 유혹해 결혼으로 옭아매려는 모녀,
짝사랑하는 누나에게 줄 선물을 사러
동전 몇 푼을 들고 거리로 나서는 소년……
비틀린 욕망과 가치를 잃어버린 사랑을 품고 사는
그들이 적나라하게 비추는 메마른 현대인의 초상.

출판사 리뷰

* 2008년 [하버드 서점이 뽑은 잘 팔리는 책 20]
* 2004년 [한국 문인이 선호하는 세계 명작 소설 100선]


조이스는 과거에서 완전히 자유로워짐으로써
문학적 혁명을 이루었다. 그는 피라미드만큼이나
놀랍고 중요한 일을 해냈다.
-어니스트 헤밍웨이

조이스를 읽는 것은 순수한 즐거움의 결정체와 마주하는 일이다.
-움베르토 에코

독립적이면서도 하나의 유기체처럼 완결된 작품
『더블린 사람들』에서 흥미로운 점은 작품의 구성, 특히 단편들의 배열 방식이다. 발표된 시기를 중심으로 연대순으로 배열된 일반적인 단편집들과 달리 조이스의 『더블린 사람들』은 단편들 전체를 관통하는 일관된 주제를 가지고 있으며, 각각의 단편은 삶의 각 단계들을 암시하면서 어린 시절부터 죽음에 이르기까지 [더블린 사람들]이라는 인간의 삶 전체를 포괄적으로 보여 주는 방식으로 배열되어 있다. 작품의 주제와 구성에 대한 조이스 자신의 언급은 『더블린 사람들』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나의 의도는 우리나라의 도덕사의 한 장을 쓰는 것이었고, 더블린이라는 도시가 내게는 마비의 중심이라고 느껴졌기 때문에 더블린을 배경으로 선택했다. 나는 무관심한 대중에게 더블린을 어린 시절, 청년기, 성숙기, 공적 생활의 네 가지 측면을 통해 보여 주고자 했다. 이야기들은 그런 순서로 배열되었다. 나는 대부분을 꼼꼼한 천박함의 문체로 썼고……

이는 『더블린 사람들』이 도덕적 시각에서 본 더블린 사람들의 마비된 삶의 모습을 다룬 것임을 보여 준다. 독자는 작품을 읽어 가면서 어린아이에서 중장년에 이르기까지 마비된 삶의 다양한 측면을 순차적으로 접하게 된다. 첫 단편인 「자매」에서 인생을 갓 시작한 어린아이와 늙은 신부의 죽음이 공존하며, 마지막의 「죽은 사람들」에서도 산 자와 죽은 자가 공존한다. 이렇듯 반복, 순환하는 삶을 담은 『더블린 사람들』은 단편들 간의 유기적인 관계를 넘어 더블린이라는 도시와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일상이 현대 도시인의 삶의 전형일 수 있다는 사실을 암시하며, 하나의 유기체처럼 독립적이면서 완결된 작품을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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