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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부
아가멤논 제2부 제주를 바치는 여인들 제3부 자비로운 여신들 역자 해설: 원죄의 사슬로 얽힌 한 왕가의 비극 아이스킬로스 연보 |
Aeschy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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杜幸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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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프도다, 헬레네여,
그대의 미친 마음 때문에 무수한 사람의 목숨이 트로이 땅에서 파멸되었구나! 지금은 또 마지막으로, 그대는 살인의 죄악으로 그대의 화관을 피비린내 나는 꽃으로 장식하였구나! 정녕, 이 집안에 남편의 불행을 가져올 억제할 수 없는 불화가 생겨난 것이 바로 그때였구나. ---p.114 대지는 공포를 불러일으키는 무서운 괴물들을 수없이 기르고, 바닷속 깊은 심연에는 인간을 노리는 괴물들의 무리가 있고, 하늘과 땅 사이에는 횃불처럼 유성들이 불을 뿜는다. 그리고 공중에는 새들이, 숲에는 짐승들이 휘몰아치는 폭풍이 구름을 몰아갈 것을 두려워하고 있다. ---p.181 클리타이메스트라 아, 슬프도다! 수수께끼 같은 네 말 뜻을 나는 잘 알겠다! 우리가 예전에 간계로 그를 죽였듯이, 이제는 간계가 우리를 죽이는구나! (궁 안에 대고 말을 한다.) 예리한 손도끼를 가지고 나오너라! 우리가 이길지, 아니면 질지 두고 보자! 이제 내가 겪을 고통은 여기까지 왔구나! ---p.2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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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이로 원정을 떠나기 전 폭풍을 잠재우기 위해 자신의 딸을 제물로 바친 아르고스의 왕 아가멤논. 그 일로 원한을 품고 있던 그의 아내 클리타이메스트라는 남편이 전장에서 돌아오자 자신의 정부와 함께 그를 잔인하게 살해한다. 세월이 흘러, 먼 곳에 보내졌던 아가멤논의 아들 오레스테스는 아폴론의 신탁을 받아 자신의 어머니를 향해 날카로운 칼끝을 들이대고, 복수의 여신들의 처절한 노랫소리는 끝없이 울려 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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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킬로스의 「복수 3부작」
소포클레스, 에우리피데스와 함께 고대 그리스 3대 비극 작가로 꼽히는 아이스킬로스의 『오레스테이아』가 열린책들 W세계문학 시리즈 197번으로 출간되었다. 『오레스테이아』는 「아가멤논」, 「제주를 바치는 여인들」, 「자비로운 여신들」로 이루어진 3부작이다. 아이스킬로스가 만년에 내놓은 비극으로 고대 그리스 최대의 축제이자 가장 영향력 있던 비극 경연 대회인 디오니소스 축제 비극 경연 대회에서 그에게 13번째이자 마지막 우승을 안겨 준 작품이다. 이 작품은 평론가들에 의해 그의 최고 걸작으로 손꼽히고 있으며 그 뒤에 나타난 미술, 문학, 음악 등 예술 전반에 걸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얽히고설킨 복수의 사슬. 과연 누가 정의인가? 『오레스테이아』는 오레스테스의 가문에 일어난 참혹한 복수극에 대한 이야기이다. 아가멤논은 딸을 바다에 제물로 바치고, 그에 대해 앙심을 품은 그의 아내 클리타임네스트라는 도끼로 그를 잔혹하게 살해하고, 그녀의 아들은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칼로 어머니를 살해한다. 이토록 비극적이고 패륜적인 복수극이 이어지는 가운데 작가는 하나의 중대한 질문을 던진다. 여기서 과연 정의란 무엇인가? 누구의 행위가 정당한가? 호메로스가 노래한 오레스테스 가문의 이야기에 아이스킬로스가 자신만의 해석으로 덧붙인 내용이 바로 이것이다. 어머니를 살해한 오레스테스는 아레이오스 파고스의 재판정에서 아테나의 심판을 받는다. 아폴론과 복수의 여신들이 변호하는 이 심판 장면은 지금까지도 중요한 화두로 이어지고 있는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도록 한다. *1993년 서울대학교 선정 고전 200선 *1955년 시카고 대학 「그레이트 북스」 *클리프턴 패디먼 「일생의 독서 계획」 열린책들 세계문학 낡고 먼지 쌓인 고전 읽기의 대안 불멸의 고전들이 젊고 새로운 얼굴로 다시 태어난다. 목록 선정에서부터 경직성을 탈피한 열린책들 세계문학은 본격 문학 거장들의 대표 걸작은 물론, 추리 문학, 환상 문학, SF 등 장르 문학의 기념비적 작품들, 그리고 인류 공동의 문화유산으로 자리매김해야 할 한국의 고전 문학까지를 망라한다. 더 넓은 스펙트럼, 충실하고 참신한 번역 소설 문학에 국한하지 않는 넓은 문학의 스펙트럼은 시, 기행, 기록문학, 그리고 지성사의 분수령이 된 주요 인문학 저작까지 아우른다. 원전번역주의에 입각한 충실하고 참신한 번역으로 정전 텍스트를 정립하고 상세한 작품 해설과 작가 연보를 더하여 작품과 작가에 입체적으로 접근할 수 있게 했다. 품격과 편의, 작품의 개성을 그대로 드러낸 디자인 제작도 엄정하게 정도를 걷는다. 열린책들 세계문학은 실로 꿰매어 낱장이 떨어지지 않는 정통 사철 방식, 가벼우면서도 견고한 재질을 선택한 양장 제책으로 품격과 편의성 모두를 취했다. 작품들의 개성을 중시하여 저마다 고유한 얼굴을 갖도록 일일이 따로 디자인한 표지도 열린책들 세계문학만의 특색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