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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밤에 돌다리 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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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품의 시리즈 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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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유대인 도시의 페스트
황제의 식탁
개들의 대화
사라반드
지옥에서 온 하인리히
훔친 탈러
밤에 돌다리 밑에서
발렌슈타인의 별
화가 브라반치오
잊혀 버린 연금술사
브랜디 단지
황제의 충복들
사그라지는 촛불
천사 아사엘

에필로그

역자 해설
옛날 옛적 프라하에서 혹시 있었을지도 모를 이야기들

레오 페루츠 연보

저자 소개2

레오 페루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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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o Perutz

일상 깊숙이 환상을 끌어들여 역사를 극적으로 재해석하는 작가이자 수학자. 1882년 프라하의 부유한 유대인 집안에서 태어나 오스트리아 헝가리 제국의 수도 빈에서 성장했다. 대학에서 수학과 통계학을 공부한 후, 보험 회사에서 일했다. 관념적 주제를 속도감 있게 그리는 환상 소설의 대가로, 사후에 이름을 알린 카프카와 달리 당대에 큰 인기를 누렸다. 1915년 첫 소설을 발표한 후 군에 입대했으나 1916년 흉부에 부상을 입어 군사 매체의 기록 및 보도 임무를 수행했다. 이후 20년에 걸쳐 집필 활동에 몰두했다. 동시대 작가이자 색깔이 비슷한 카프카와 달리 당대의 베스트셀러
일상 깊숙이 환상을 끌어들여 역사를 극적으로 재해석하는 작가이자 수학자. 1882년 프라하의 부유한 유대인 집안에서 태어나 오스트리아 헝가리 제국의 수도 빈에서 성장했다. 대학에서 수학과 통계학을 공부한 후, 보험 회사에서 일했다. 관념적 주제를 속도감 있게 그리는 환상 소설의 대가로, 사후에 이름을 알린 카프카와 달리 당대에 큰 인기를 누렸다.

1915년 첫 소설을 발표한 후 군에 입대했으나 1916년 흉부에 부상을 입어 군사 매체의 기록 및 보도 임무를 수행했다. 이후 20년에 걸쳐 집필 활동에 몰두했다. 동시대 작가이자 색깔이 비슷한 카프카와 달리 당대의 베스트셀러 작가였다. 1938년 히틀러의 오스트리아 병합 후 팔레스타인으로 망명해 점점 사람들로부터 잊혀졌다. 1980년대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재조명된다. 그 과정에서 작품 다수가 재출간되었다. E. T. A. 호프만, 아르투어 슈니츨러, 빅토르 위고로부터 영향을 받은 레오 페루츠는 짧은 역사 소설을 주로 썼다. 그의 작품에서는 급박하게 전개되는 모험이 형이상학적 반전과 어우러진다.

『9시에서 9시 사이』는 페루츠의 두 번째 장편소설로 추리의 재미가 더해진 환상 소설이다. 애인에게서 이별을 통보받은 가난한 대학생 슈타니슬라우스 뎀바는 사랑을 붙잡는 최후의 수단으로 돈을 택한다. 이후 도시 곳곳에 출몰하며 보이는 수상쩍은 거동이 주위의 오해를 불러일으킨다. 열두 시간에 걸친 뎀바의 기행과 분투는 충격적 결말을 맞이한다.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이탈로 칼비노, 그레이엄 그린 등 수많은 작가들이 페루츠의 작품에 찬사를 보냈다. 『세 번째 탄환』(1915), 『망고 나무의 비밀』(1916, 공저), 『볼리바르 후작』(1920), 『심판의 날의 거장』(1921), 『어릿광대』(1924) 『작은 사과』(1928), 『성 베드로의 눈』(1933), 『스웨덴 기사』(1936), 『밤에 돌다리 밑에서』(1952), 『레오나르도의 유다』(1959) 등 11편의 장편소설을 남겼으며 많은 작품들이 영화화되었다. 1957년 오스트리아의 온천 마을인 바트 이슐에서 심장마비로 생을 마감했다.

환상성과 서스펜스가 두드러지는 그의 작품들은 환상 소설, 추리 소설, 범죄 소설, 역사 소설 등 오늘날의 장르 문학과도 비슷한 특성을 지니며, 문학성과 재미를 두루 갖추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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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과 대학원에서 「표현주의 문학에 나타난 과학 기술 인식-되블린의 『산 바다 그리고 거인들』을 중심으로」 연구주제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했으며, 한국문학번역원 번역 아카데미 특별 과정을 수료했으며 현재 프리랜서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게르하르트 노이만의 『실패한 시작과 열린 결말-프란츠 카프카의 시적 인류학』, 알프레트 되블린의 『무용수와 몸』, 토마스 만의 『괴테와 톨스토이』, 레오 페루츠의 『9시에서 9시 사이』, 『심판의 날의 거장』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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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5년 01월 10일
이용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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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35.65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18.4만자, 약 5.9만 단어, A4 약 115쪽 ?
ISBN13
9788932972169

출판사 리뷰

비현실적 리얼리즘의 대가 레오 페루츠 문학 세계의 완성판
꿈과 유령과 마법을 오가는 신비롭고 매혹적인 열다섯 편의 이야기

독일어권 문학의 거장 레오 페루츠의 장편소설 『밤에 돌다리 밑에서』가 독문학 번역가 신동화 씨의 번역으로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국내 초역으로, 열린책들 세계문학 시리즈의 292번째 책이다. 레오 페루츠는 관념적 주제를 속도감 있게 그려 내는 환상 소설의 대가로, 프라하의 유대인 집안에서 태어나 당시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수도였던 빈을 중심으로 활동했던 작가다. 아직 국내에선 페루츠 작품들의 번역이 활발히 이루어지지 않았으나,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이탈로 칼비노, 앨프리드 히치콕, 그레이엄 그린, 이언 플레밍 등 세계의 많은 문호와 거장 들이 그의 작품을 탐독하고 찬사를 보낸 바 있다. 환상성과 서스펜스가 두드러지는 그의 작품들은 환상 소설, 추리 소설, 범죄 소설, 역사 소설 등 오늘날의 장르 문학과 비슷한 특성을 지니며, 문학성과 재미를 두루 갖추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밤에 돌다리 밑에서』는 페루츠 생전 마지막 발표된 작품이자 페루츠의 문학 세계를 집대성하는 단편들로 이루어진 연작 소설로, 16세기 프라하성 주변 유대인 도시를 배경으로 연금술에 몰두하는 괴짜 황제 루돌프 2세와 유대인 에스터의 엇갈린 사랑, 돈과 증오에 엮인 모르데카이 마이슬과 전설적인 랍비 뢰브 등 독특하고도 매력적인 인문들이 등장해 이야기를 끌어간다. 각 작품들은 성경, 전설, 민담과 더불어 꿈, 천사, 유령, 마법과 같은 요소를 더한 탁월한 상상력으로 지금은 잊힌 유대계 역사에 대한 새로운 탐구를 시도한다. 독립적인 이야기들 간 연결성이 촘촘히 그려지는 세밀한 구성의 작품으로 천재적인 이야기꾼으로서 페루츠의 재능이 빛을 발하는 걸작이다.

우연과 운명, 역사와 환상이 뒤섞인 무대
그 위에서 벌어지는 삶의 희비극

신성 로마 제국 황제 겸 보헤미아 왕인 루돌프 2세가 프라하를 다스리던 1589년 가을, 유대인 도시에서 원인 모를 역병이 일어나 수많은 아이들이 목숨을 잃고 있다. 가난한 광대인 바보 예켈레와 곰 코펠은 어느 날 밤 유대인 묘지를 찾는다. 이들은 역병으로 죽은 아이들의 혼이 무덤 위를 떠나고 있는 것을 발견한다. 깜짝 놀란 두 광대는 유대인들에게 존경을 받는 랍비 뢰브를 찾아가 이 사실을 알린다. 랍비 뢰브는 아이의 영혼을 데려와 사정을 물어본다. 아이는 유대인 도시에 죄를 지은 여인이 있어 신이 역병을 내렸다고 알려 주는데…….

『밤에 돌다리 밑에서』는 16세기 말에서 17세기 초 프라하를 배경으로 한 역사 소설이다. 연금술에 몰두하는 괴짜 황제 루돌프 2세, 골렘을 만든 것으로 유명한 전설적인 랍비 뢰브, 뛰어난 천문학자이자 점성학자인 요하네스 케플러, 30년 전쟁에서 혁혁한 공을 세운 명장 알브레히트 발렌슈타인 등 실존 인물이 여럿 등장하며 얽히고설킨 이야기의 지도를 만들어 간다. 페루츠는 신비롭고 오컬트적인 요소를 가미하여 유대인 도시의 역사를 매혹적이고 흥미로운 분위기로 그려 낸다. 우연과 운명, 역사와 허구, 현실과 환상을 오가며 세계를 이루는 이야기에 대한 깊은 애상과 곳곳의 유머러스함까지 아울러 엮어 내는 페루츠의 솜씨가 특히 돋보인다. 페루츠는 역사와 환상을 유려하게 결합하고 사라진 것들에 대한 애도를 그만의 방식으로 표현하며 독자들을 매혹한다.

독특하고 유기적인 구성으로 연결되며 마침내 새로운 그림이 나타나는
이야기꾼으로서의 페루츠의 재능이 빛을 발하는 걸작

소설은 열네 개의 단편과 에필로그, 총 열다섯 장으로 구성된다. 단편들은 시간순으로 배열되지 않고 각기 나름의 완결된 구조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책장을 넘길수록 전체적인 사건과 줄거리, 인물들의 윤곽과 연결 관계가 밝혀지면서 그 모든 요소가 조화를 이루어 환상적인 한 편의 장편소설이 완성된다. 이 작품은 예술에 미친 황제, 막대한 부를 가진 상인, 아름다운 유대 여인의 엇갈린 운명과 사랑 이야기를 비롯해 신성 로마 제국과 보헤미아의 과거사, 역사적 인물들의 뒷모습, 유대인의 기구한 처지는 물론이고 성공과 실패, 부와 가난, 인생의 무상함과 고뇌, 애틋한 우정과 자비 등 인간과 삶에 관한 보편적 주제까지 아우르며 저마다의 개성으로 독자를 몰입시키고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암시적이면서 독립적인 단편들이 서로 연결되면서 마침내 새로운 그림이 나타나는 이 작품은 천재적인 이야기꾼인 페루츠의 면모가 빛나며, 모든 것이 사라지고도 남는〈이야기〉, 세계를 다시 구성하는 힘의〈이야기〉가 무엇인지 질문한다. 『밤에 돌다리 밑에서』는 발표 시기 면에서나 완성도 면에서나 작가 페루츠의 모든 역량과 개성이 집약된 소설로서 그의 대표작이자 페루츠 문학 세계의 완성판으로 평가할 만하다.

옮긴이의 한마디

총 열다섯 편의 기상천외하고 극적인 이야기는 신성 로마 제국과 보헤미아의 과거사, 역사적 인물들의 뒷모습, 유대인의 기구한 처지는 물론이고 엇갈린 운명과 사랑, 성공과 실패, 부와 가난, 인생의 무상함과 고뇌, 애틋한 우정과 자비 등 인간과 삶에 관한 보편적 주제까지 아우르며 저마다의 개성으로 독자를 몰입시키고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그리하여 벌써 수십 년도 전에 나온 소설이지만 오늘날 읽어도 여전히 재미있고 신비로우며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다. 마치 어릴 적 어느 캄캄한 밤에 들었던 옛날이야기들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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