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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공제 크레마클럽 EPUB
eBook 변화의 파도 속에서의 항해
문학의 숲에서 14 EPUB
이효석 저
문학일독 2024.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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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품의 시리즈 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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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라오코윈의 후예
행진곡
기원 후 비너스

저자 소개

근대 한국 순수문학을 대표하는 소설가.
경성제일고보통학교와 경성제국대학 법문학부 영문과를 졸업했다.
1928년 《조선지광》에 <도시와 유령>을 발표하면서 등단하였다.
한국 단편문학의 전형적인 수작이라고 할 수 있는 <메밀꽃 필 무렵>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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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10월 10일
이용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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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작권 보호를 위해 인쇄 기능 제공 안함
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28.86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2.1만자, 약 0.7만 단어, A4 약 13쪽 ?
ISBN13
9791169899758

출판사 리뷰

무덥고 답답한 것은 오히려 참을 수 있다고 하더라도 몰려드는 파리떼야말로 역물이다.

편집 시간을 앞두고 수선스럽고 어지럽고 초조한 편집실의 오후를 파리떼는 제 세상인 듯 들끓고 있다. 얼굴과 손을 간지르다가는 목탄지 위에다 불결한 배설을 하고 날아가곤 한다.

“추잡한 방안이 천재의 있을 환경이 못 되누나.”

삽화가 마란은 시간이 촉박하였음에도 그날 소설에 들어갈 삽화를 아직도 그리지 못한 채 파리와의 싸움에 정신이 없다. 천재로 자처하는 그에게 휘 답답한 편집실은 버릇없기 짝 없는 곳이다.
--- “라오코윈의 후예” 중에서

혼잡한 밤 정거장의 잡도를 피하여 남에 뒤떨어져서 봉천행 삼등차표를 산 그는 깊숙이 쓴 모자 밑 검은 안경 속으로 주위를 은근히 휘돌아보더니 대합실로 향하였다. 중국복에 싸인 청년의 기상은 오직 늠름하였다.

조심스럽게 대합실 안을 살펴보면서 그는 한편 구석 벤치 위에 가서 걸터앉았다.
차시간을 앞둔 밤의 대합실은 물 끓듯 끓었다. 담화, 환조, 훈기, 불안한 기색, 서마서마한 동요, 영원한 경영, 엄숙한 생활에 움직이고 움직이고 움직였다. 그 혼잡의 사이를 뚫고 괴상한 눈이 무수히 반짝였다.
--- “행진곡”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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