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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공제 크레마클럽 EPUB
eBook 붉은 바람이 스친 자리
문학의 숲에서 115 EPUB
최서해
문학일독 2024.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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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품의 시리즈 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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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기아와 살육
홍염
박돌의 죽음
같은 길을 밟는 사람들

저자 소개

최서해는 일제강점기 간도 이주민들의 삶을 사실적으로 묘사하며 한국 문학사에서 신경향파 문학의 대표로 평가받는 소설가이다. 그는 간도로 이주한 경험을 바탕으로, 가난과 억압 속에서 살아가는 하층민들의 고통과 투쟁을 생생하게 그려내었다. 그의 문학은 사회적 모순과 계급 갈등을 비판적으로 다루며 민중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대표작으로는 「탈출기」, 「홍염」, 「박돌의 죽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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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12월 07일
이용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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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28.86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3.9만자, 약 1.3만 단어, A4 약 25쪽 ?
ISBN13
9791173232435

출판사 리뷰

경수는 묶은 나뭇짐을 걸머졌다.

힘에야 부치거나 말거나 가다가 거꾸러지더라도 일기가 사납지 않으면 좀 더하려고 하였으나 속이 비고 등이 시려서 견딜 수 없었다.

키도 넘는 나뭇짐을 가까스로 진 경수는 끙끙거리면서 험한 비탈길로 엉금엉금 걸었다.

짐바가 두 어깨를 꼭 죄어서 가슴은 뻐그러지는 듯하고 다리는 부들부들 떨려서 까딱하면 뒤로 자빠지거나 앞으로 곤두박질할 것 같다.

짐에 괴로운 그는,

“이놈 남의 나무를 왜 도적질해 가니?”
--- “기아와 살육” 중에서

오늘은 일천 구백 이십 구년 팔월 십 구일이다.

나는 오늘 아침까지도 오늘이 그날인 것은 생각지 못하였다.

생각한대야 별일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어제께까지 생각하였던 오늘을 정작 오늘 와서는 잊었다.

아침부터 내가 다니는 C일보사에 들어가서 일을 마치고 오후에 한강으로 나가다가 버스 속에서,

"오늘이 팔월 열 아흐레. 그날이로구나."
--- “같은 길을 밟는 사람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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