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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창작평
5월 창작평 여름날 만평 문예가협회에 대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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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사’[描寫]에의 몰이해[沒理解]
- 박화성[朴花城] 씨[氏] 작[作] 「이발사[理髮師]」 지금이 2월 5일 - 지금까지에 발행된 2월호 잡지로 눈에 띄는 것이 〈中央〉[중앙], 〈新東亞〉[신동아], 〈新家庭〉[신가정], 〈朝鮮文壇〉[조선문단], 〈三千里〉[삼천리] 등이요, 〈開闢〉[개벽]도 아직 2월호는 나지 않고 〈삼천리〉에는 신작이 없으니 중앙과 동아 계통의 두 잡지와 〈조선문단〉을 본 바로써 거기 발행된 소설을 토론할 밖에는 없다. 먼저 〈신동아〉부터 보자면 계속물인 嚴興燮[엄흥섭] 씨의 「苦悶」[고민]과 朴花城[박화성]씨의 「理髮師」[이발사] 全篇[전편]과 李無影[이무영] 씨의 「山家」[산가] 全篇[전편]이 있다. 그 가운데서 먼저 박화성 씨의 「이발사」(〈신동아〉 2월호)를 보자면, 지금 조선 문단에서 중견 작가라고 지목을 받는 사람 가운데도 대개 ‘寫實’[사실]이라는 것을 '있는 대로 묘사한다’고 오인을 하는 사람이 많은 모양이다. 이 작가도 그 가운데 한 사람이다. ‘사실’의 진수까지 파악한다 하는 것은 좀 어려운 일이겠지만 그 개념뿐이라도 잡지 못하고 소설을 쓴다 하는 것은 너무나 대담한 일이다. --- “2월 창작평” 중에서 비평[批評]이란 것 本面[본면] 상에 2월 창작과 3월 창작에 대하여 월평을 시험한 뒤에, 나는 개인적로 다섯 통의 편지를 받았다. 세 통은 평받은 당사자의 것이요, 두통은 제3자의 것이다. 당사자의 것 중에 두 통은 나무람이요, 나머지 한통은 감사의 편지였다. 그것을 다시 知不知[지불지]로 분류하자면 5인 중 1인이 일 면식이 있을 뿐 타 4인은 미지인이다. 제3자의 편지에 관하여서는 말할 필요가 없거니와 당사자의 편지에 대해서는 몇 마디 쓸 필요가 있을 줄 안다. 작가가 비평에 대하여 너무도 신경이 예민하면 안 된다 하는 것이다. 만약 자기의 작품이 자기 양심에 비추어 부끄럼이 없고, 또한 자기의 역량에 자신이 있으면 천만 어의 비평(그것이 호평이건 악평이건)을 묵살하여야 할 것이다. 그만한 도량과 그만한 자신이 있어야 할 것이다. --- “5월 창작평”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