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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공제 크레마클럽 EPUB
eBook 흐린 날의 단상
문학의 숲에서 82 EPUB
김유정
문학일독 2024.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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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정분
만무방
병상의 생각

저자 소개

소설가. 1908년 강원도 춘천에서 태어났다.
1935년「소낙비」가 『조선일보』신춘문예에 당선되어 문단에 등단하였다.
1935년에는 〈구인회〉의 일원으로 참가하였다.
대표작으로는「금 따는 콩밭」, 「봄봄」, 「따라지」, 「동백꽃」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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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10월 31일
이용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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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28.66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3만자, 약 1만 단어, A4 약 19쪽 ?
ISBN13
9791173230660

출판사 리뷰

들고 나갈거라곤 인제 매함지박 키쪼각이 있을뿐이다.

체량 그릇이랑 이낀 좀하나 깨지고 헐고하야 아무짝에도 못쓸 것이다.

그나마도 들고 나설랴면 안해의 눈을 기워야 할턴데 맞은쪽에 빤이 앉었으니 꼼짝할 수 없다.

허지만 오늘도 밸을좀 긁어놓으면 성이 뻐처서 제물로 부르르 나가 버리리라.
--- “정분” 중에서

산골에, 가을은 무르녹았다.

아름드리 노송은 삑삑히 늘어박혔다. 무거운 송낙을 머리에 쓰고 건들건들. 새새이 끼인 도토리, 벚, 돌배, 갈잎 들은 울긋불긋.

잔디를 적시며 맑은 샘이 쫄쫄거린다. 산토끼 두 놈은 한가로이 마주 앉아 그 물을 할짝거리고. 이따금 정신이 나는 듯 가랑잎은 부수수 하고 떨린다. 산산한 산들바람. 귀여운 들국화는 그 품에 새뜩새뜩 넘논다. 흙내와 함께 향긋한 땅김이 코를 찌른다.

요놈은 싸리버섯, 요놈은 잎 썩은 내, 또 요놈은 송이. 아니, 아니, 가시넝쿨 속에 숨은 박하풀 냄새로군.
--- “만무방”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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