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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의 본질
문학의 교육적 임무 창조적 사업의 전진을 위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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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 소설 개조론 이래 ‘풍속’이란 말을 많이 썼다고 그러는 것은 아니겠지만 나보고 풍속 시평을 써 보라 한다. 그것도 가벼운 수필식으로 써 보라고 하는 것이니 나의 류(流)로 말하자면 ‘풍속’ 가운데도 ‘경풍속(輕風俗)’에 속하는 것을 써 보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본시 ‘풍속’을 ‘중풍속’과 ‘경풍속’으로 나누어서 생각해 보는 버릇이 있어서 얼마 전에도 『여성』지 7월호가, 요즘 여성의 풍소에서 아니꼬운 것이 눈에 띄면 공격을 해 보라는 청을 받고, 동일한 논조(論調)로 ‘나는 도학자도 수신 교사도 아니므로 매일같이 변하여 가는 여성의 풍속 습관을 헛되이 보수적으로 타기(唾棄)하는 등사(等事)’를 일삼으로 하지 않고, 오히려 ‘각양각색하고 나날이 변하여 가는 그 각운데서 이 시대의 특수한 형상을 관찰하려는 자’라고 쓴 적이 있거니와 지금도 나는 그러한 태도를 견지해 보려고 애쓰는 중이라 ‘관찰’이라니까 그러나 그 곳에 ‘비판’이 없어야 된다는 것으로 알아서는 망발이다. --- “문학의 본질” 중에서 문학의 교육적 가치라든가 문학에 있어서의 교육적 의미라든가 하는 문제는 문학의 도덕성이나 윤리성이나 그런 등속의 문제와 함께 본시 문학의 본질론에 속하는 것으로서, 예술이 예술자체를 위하여 있는 것이 아니고 생을 위하여 있다는 톨스토이의 인도주의 시대에 벌써 해결되어 있는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그러므로 오늘 여기에서 문학의 교육적 임무라는 것이 조선민족의 해방과 더불어 발생하는 새로운 문학의 건설에 있어서 가장 시급하고 또 중요한 문제 중의 하나로 토의되게 되는 까닭은, 문학의 본질론으로서보다도 오히려 앞으로 조선문학이 전개하고 투쟁하여야 할 기본적인 방향과 과제로서, 다시 말하면 가장 원칙적인 문예정책의 하나로서 제출된다고 하는데 있다고 생각합니다. --- “문학의 교육적 임무”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