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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공제 크레마클럽 EPUB
eBook 흩어진 마음의 향기
문학의 숲에서 90 EPUB
백신애 저
문학일독 2024.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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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청도기행
사명에 각성한 후
제목 없는 이야기
납량이제
연당
도취삼매
백합화단

저자 소개

백신애는 강원도 춘천 출신의 소설가로, 1935년 「소낙비」로 문단에 데뷔하고 〈구인회〉 활동에 참여했다. 빈곤과 억압 속 민중과 여성의 삶을 그린 그의 대표작으로는 「금 따는 콩밭」, 「봄봄」, 「따라지」, 「동백꽃」이 있다. 그의 작품들은 일제강점기 현실을 사실적으로 묘사하며 인간의 존엄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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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11월 14일
이용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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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28.70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2.9만자, 약 0.8만 단어, A4 약 18쪽 ?
ISBN13
9791173231476

출판사 리뷰

양두사(兩頭蛇)의 이야기를 아십니까? 몸은 하나인데 대가리는 둘 있는 뱀이랍니다. 이 뱀은 먹을 것을 만나면 두 대가리가 서로 먹겠다고 싸움을 한답니다.

결국은 어느 편 입으로나 먹히기는 하는데 먹고 보면 두 대가리의 뱃속은 다같이 불러진다는 것이랍니다. 배가 불러진 뒤에 생각하면 도리어 씹어 먹은 편 대가리가 손해가 아니겠습니까.

입을 놀린 것만은 헛수고이니까요. 하물며 이(齒)가 건전하지 않은 편이 빼앗아 먹었다면 더욱 더 손해가 안 되겠습니까.

그렇지 않고 이가 건전한 편이 씹어 먹는 역할을 맡고 한편은 물도 먹어주고 외방으로 몰려오는 적을 방비해 주고 한다면 쓸데없이 어리석게 잠깐 입 속에 무르녹는 미각을 만족시키기만 위하여 싸움만 하느니보다 현명하지 않겠습니까.
--- “사명에 각성한 후” 중에서

언젠가 동경서 발행하는 어떤 신문지상에 장곡천여시한(長谷川如是閑)씨를 평한 말 가운데

"씨는 다방면으로서 무엇을 한 가지 끝까지 철저하게 연구하지 않는다. 그것은 씨의 단점이라고만 말할 것이 아니라 그는 너무 두뇌가 명철한 까닭이다. 다시 말하면 무엇이든지 한 가지에만 열중한다는 것은 그만치 그의 머리가 맹신적(盲信的)으로 단순한 까닭이니 즉 예를 들어 말하면 한 종교(宗敎)에 열중하는 사람 그 사람이 조금 ‘바보’가 아니면 한 가지 종교에만 열중하지 않을 것이다. 물론 무슨 방면이든지 한 방면만 꼭 연구한다는 것은 좀 ‘바보’가 되지 않으면 못하는 일이다."

라고 써 있었던 것이 나는 이따금 생각날 때가 있다.
--- “제목 없는 이야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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