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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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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논개의 환생
박첨지의 죽음
송첨지
어떤날 밤

저자 소개

소설가. 1900년 평안남도 평양에서 태어났다.
1919년 문학동인지인 「창조」를 발간하였다. 창간호에 「약한 자의 슬픔」을 발표하였다.
1025년 「감자」, 「명문」, 「시골 황서방」를 발표하면서 문단의 주목을 받았다.
그의 작품으로는 「감자」, 「광화사」, 「배따라기」, 「반역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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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10월 31일
이용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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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28.51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3.6만자, 약 1.2만 단어, A4 약 23쪽 ?
ISBN13
9791173230301

출판사 리뷰

진주성(晋州城)은 함락되었다.

임진란 때에 판관 김시민(判官 金時敏)이 겨우 순천의 적은 군사로 십만 왜병을 물리친 만치 튼튼하던 이 진주성도 함락이 되었다.
이번에는 지키는 군사가 육만이 넘었다. 목사 서원례(牧使 徐元禮)와 창의사 김천일(倡義使 金千鎰)이 육만의 군사를 거느리고 왜병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고 그들은 마음놓고 있었다. 이전에 수천의 약졸로도 능히 십만의 적병을 물리쳤거늘 하물며 이번에는 그 때보다 수십 곱이 되는 군사가 아니냐. 이 군사로 적병을 못 물리칠 까닭이 없다. 넉넉한 군사 넉넉한 양식 어디로 보든지 진주성뿐은 함락될 듯 싶지 않았다.
진주목사 서원례의 애첩 논개가 대담히도 군정(軍政)에 주둥이를 디밀 때에 모든 장사들은 요망한 계집의 참람된 말이라고 당장에 베려 하였다.

전에는 군사가 적었으므로 군사는 장수를 알고 장수는 군사를 사랑해서 능히 수천의 군사로도 십만 대군을 물리쳤거니와 지금은 그때와는 다르옵니다. 장수의 한 마디의 호령이 전군에 퍼질 그때와 지금과를 같이 생각해서는 안 되옵니다. 육만의 군사는 지금 누가 자기네의 장인지를 모르고 장수는 또한 어느 것이 자기의 부하인지 모르는 통일 없는 이 군사로써 정예한 왜병을 막으려는 것은 당치않은 말씀이외다. 화류계에 자라난 무식한 계집애 무엇을 알리까만 통일 안 된 군심뿐은 넉넉히 볼 수가 있읍니다.
--- “논개의 환생” 중에서

설 쓰는 사람에게도 각각 다른 버릇이 있어서 예컨대 작품 중에 나오는 어떤 인물의 이름에 있어서도 가령 이러이러한 성격과 환경의 인물을 등장 시키려 하면, 그런 사람이면 이런 이름을 붙이어야 적당하리라, 혹은 또 이런 이름의 사람은 여사여사한 성격을 가지고 여사여사한 과거, 혹은 환경을 가지어야 될 것이다. 이러한 일종의 독특한 취택벽(取擇癖)이 있다.

그 예에 벗어나지 못하여 나 이 김동인이는 가령 ‘송 첨지’라 하는 인물을 소설의 주인공 내지 한 등장인물로 쓰고자 하면, ‘송 첨지’라는 이름에 따라서 ‘송 첨지’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이면 그 생김생김은 이러하고 나이는 얼마쯤이며 성격은 어떠어떠한 사람이리라 적어도 그러한 인물이 아니면 맞지 않으리라. 이러한 예정 혹은 코스가 있다.
--- “송첨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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