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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공제 크레마클럽 EPUB
eBook 세상 속 작은 파동들
문학의 숲에서 107 EPUB
채만식
문학일독 2024.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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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품의 시리즈 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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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작품권의 변
주택
풍속시평
한제 수편

저자 소개

채만식은 일제강점기와 해방 후 혼란기에 활동한 한국의 소설가로, 현실주의적 시각으로 당대 사회의 모순을 비판한 작품들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일제강점기와 해방 직후의 혼란 속에서 민중과 지식인의 고통과 좌절을 풍자적이면서도 비판적으로 그려냈다. 대표작으로는 「태평천하」, 「탁류」, 「미스터 방」 등이 있으며, 특히 「레디메이드 인생」은 지식인의 삶과 일제강점기 속의 좌절을 강하게 풍자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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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11월 14일
이용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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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28.67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1.7만자, 약 0.5만 단어, A4 약 11쪽 ?
ISBN13
9791173231643

출판사 리뷰

지나간 이월 하순이었었다.

모처럼, 모처럼 상경을 한 길이라 여기저기 서사(書肆)를 돌아다니며 오랫동안 아쉽던 신간서를 뒤적거리던 끝인데, 마지막 북촌(北村)의 한 집은 들렀더니 웬 『조선소설대표작집』이라고 모양새 심히 초라하게 생긴 책자 하나가 우연히 눈에 띄었다.

자리가 전부 화문서적(和文書籍)만 놓아둔 서가요 겸해서 표제가 그럴 성하여 조선소설을 화역(和譯)한 것임은 첩경 짐작할 수가 있었으나 그 헐가판(歇價版)으로 만든 책의 됨됨이하며 와락 그리 탐탁스런 정은 내키지 않았었다.

그러나 일변 화역된 조선소설집이란 전에 없던 기물(奇物)인만큼 좌우간 호기심이 일지 않지도 않는 것이어서 아뭏든 한 권을 집어들고 목차를 우선 넘겨보았다.
--- “작품권의 변” 중에서

장독대를 보면 그 집 며느리 살림 솜씨를 얼른 안다는 옛말이 있거니와 그 땅 백성의 문화수준이나 문화태도 혹은 문화적인 의미로서의 품격 등을 여실하게 반영하는데, 신문의 광고면 같은 것은 가장 그 적절한 거울일 것이다.

"본인의 자식 ×××가 본시 불량방탕지자(不良放蕩之者)로 근일 본인의 인장을 위조하여 가지고 각지로 돌아다니면서 본인 소유의 ××소재 토지를 전집(典執)하려 하오니 강호제첨(江湖諸僉)은 행물견기(幸勿見欺)하소서. 부(父)×××"

이런 유의 광고가 드리껴 한동안 흔키도 하더니 웬일인지 근자에 와서는 그 자취가 신문 광고면으로부터 사라지고 말았다. 혹시 그러한 불량방탕지자’가 죄다 없어졌음인지 또는 그 ‘불량…자’를 자식으로 둔 ‘본인씨’들이 연화대(蓮花臺)를 가고 없음인지 또 혹은 그와 같이 패스런 인심이 조금 풀어졌음인지, 아무려나 속사정은 어떠했든간에 그러한 추부(醜部)가 어엿이 노출되지 않는 것만은 만만 고마운 노릇이어야 할 것이다.
--- “풍속시평”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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