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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공제 크레마클럽 EPUB
eBook 바뀌지 않는 무게
문학의 숲에서 96 EPUB
채만식
문학일독 2024.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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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품의 시리즈 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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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민족의 죄인
암소를 팔아서
맹순사
팔려간 몸
화물자동차

저자 소개

채만식은 일제강점기와 해방 후 혼란기에 활동한 한국의 소설가로, 현실주의적 시각으로 당대 사회의 모순을 비판한 작품들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일제강점기와 해방 직후의 혼란 속에서 민중과 지식인의 고통과 좌절을 풍자적이면서도 비판적으로 그려냈다. 대표작으로는 「태평천하」, 「탁류」, 「미스터 방」 등이 있으며, 특히 「레디메이드 인생」은 지식인의 삶과 일제강점기 속의 좌절을 강하게 풍자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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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11월 14일
이용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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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28.65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4.9만자, 약 1.6만 단어, A4 약 31쪽 ?
ISBN13
9791173231537

출판사 리뷰

그날 아침.

해가 뜨느라고 갈모봉 마루턱이 불그레니 붉어오른다. 하늘은 구름 한점 없고 차갑게 푸르렀다.
지붕이랑 마당에는 된서리가 뽀얗게 내렸다. 마당 한가운데로 멍석과 가마니 폭을 여러 닢 이물려 펴고 볏단을 수북이 져다 부렸다.

외양간에서 중소는 되는 암소가 김이 무럭무럭 나는 쇠물통에다 주둥이를 처박고 식식거리면서 맛있게 먹는다. 닭이 덤벼들어서 쇠물에 섞인 수수알맹이를 개평 떼느라고 등쌀이다. 소 닭보듯 한다더니 저 먹을 것을 마냥 개평 들려도 소는 본숭만숭이다.

소를 저렇게 밥을 주고서 나는 왜 안 주느냐고 외양간 옆 도야지울에서 도야지란 놈이 몸뚱이를 반이나 울 너머로 내놓고 일어서서 소리소리 지르면서 생떼를 쓴다. 그러는 것을 바둑강아지가, 자식 쌍통 묘하다는 듯이 빈들빈들 바라다보고 앉아서 웃어쌓는다.

"그샐 못 참아서!"
--- “암소를 팔아서” 중에서

조선에서 쌀이 많이 나기로 인천과 겨루는 K항구에 자본금 십이만 원의 주식회사로 된 S자동차부가 생기었다.

생기면서 맨 처음으로 끔찍한 일을 시작하였으니 K정거장을 출발점으로 한 시내 이십 전 균일 택시의 경영이다. 영업 성적은 백이십% 만점.

그뿐 아니라 K를 중심으로 부근 각지에 통하는 자동차 선로는 기득권은 매수나 경쟁으로 없는 곳은 새로운 선로 개척으로 거의 전부가 S자동차부의 수중으로 들어왔다.

K항으로부터 G정거장을 지나 R정거장을 매일 네 번씩 다니는 자동차 선로도 위에 말한 예의 하나로 S자동차부의 경영이다.
--- “화물자동차”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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