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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공제 크레마클럽 EPUB
eBook 서막은 끝나지 않았다
문학의 숲에서 112 EPUB
최서해
문학일독 2024.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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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누이동생을 따라
서막
누가 망하나

저자 소개

최서해는 일제강점기 간도 이주민들의 삶을 사실적으로 묘사하며 한국 문학사에서 신경향파 문학의 대표로 평가받는 소설가이다. 그는 간도로 이주한 경험을 바탕으로, 가난과 억압 속에서 살아가는 하층민들의 고통과 투쟁을 생생하게 그려내었다. 그의 문학은 사회적 모순과 계급 갈등을 비판적으로 다루며 민중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대표작으로는 「탈출기」, 「홍염」, 「박돌의 죽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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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12월 07일
이용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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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28.80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3만자, 약 1만 단어, A4 약 19쪽 ?
ISBN13
9791173232404

출판사 리뷰

사 년 전 여름이었다.

나는 김군과 해운대에 갔다가 이 얘기의 주인공을 만났다. 그것도 그때에 비가 오지 않아서 예정과 같이 떠났다면 나는 이 얘기의 주인공과 만날 기회가 없었을 것이다.

해운대에서 이틀밤만 자고 떠나 동래 온천으로 가려던 우리는 비 때문에 하루를 연기하였다.

김군과 나는 여관 이층방에서 비에 잠긴 바다를 바라보면서 오전중은 바둑으로 보내었다.

오정이 지나서 우중충하던 천기가 훤해지며 빗발이 걷히었다.
--- “누이동생을 따라” 중에서

어느 해 이른 봄 어떤 쌀쌀한 날 저녁편이었다. 나는 고향서 처음으로 올라온 어린 친구를 찾아서 관훈동 어떤 하숙으로 갔다. 오래간 만에 만난 우리는 서울 이야기 고향 소식으로 재밌게 종알거리는데 북창 밖에서 ‘우아’하고 들리는 소리가 들렸다.

우리는 하던 이야기를 뚝 그치고 일어서서 북창을 열었다. 북창은 열었으나 키가 작은 우리는 창 안에 놓은 책상에 올라서서 북창으로 두 머리를 내밀었다.

북창 밖은 바로 자동차 한 대가 겨우 빠져나갈 만한 골목이다. 건너편으로 여러 집 담벽과 대문이 이어 있다.

어느새 그 골목에는 사람들이 우 모여섰다. 바로 우리가 내다보는 북창 건너편 커다란 평대문 앞에 순사가 서고 그 앞에 거지가 서 있다.
--- “누가 망하나”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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