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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공제 크레마클럽 EPUB
eBook 어둠을 지나 만난 나
문학의 숲에서 86 EPUB
백신애
문학일독 2024.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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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혼명에서
의혹의 흑모
악부자
복선이

저자 소개

백신애는 강원도 춘천 출신의 소설가로, 1935년 「소낙비」로 문단에 데뷔하고 〈구인회〉 활동에 참여했다. 빈곤과 억압 속 민중과 여성의 삶을 그린 그의 대표작으로는 「금 따는 콩밭」, 「봄봄」, 「따라지」, 「동백꽃」이 있다. 그의 작품들은 일제강점기 현실을 사실적으로 묘사하며 인간의 존엄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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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11월 14일
이용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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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28.63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3.8만자, 약 1.2만 단어, A4 약 24쪽 ?
ISBN13
9791173231438

출판사 리뷰

S!
이 어인 까닭일까요!
왜 이다지 고요합니까?
깊고 깊은 동혈의 속과 같이 어지간히도 고요합니다. 참으로 이상한 밤이어요.
마을을 한참 떠난 들 복판에 외로이 서 있는 이 집인 까닭에 이렇게도 고요함일까요.

그러나 지금은 겨울이 아닙니다! 멀리서 달려오는 북쪽의 난폭한 바람이 아 - 모 거칠 것이라곤 하나도 없이 제 마음대로 이 들판에서 서서 천군만마같이 고함을 치고 이 집의 수많은 유리 창문과 뼈만 남은 나무가지를 마구 쥐여 흔들어 놓아 시끄럽고 요란하기 끝이 없게 할 때입니다.
--- “혼명에서” 중에서

유록 저고리 다홍 치마에 연지 찍고 분 바르고 최서방에게 시집오던 그 날부터 이때까지 열네 해 동안이나 불리어 오던 복선이라는 그 이름 대신 ‘최서방네 각시‘라는 새 이름을 얻게 되었다.

울타리 밑에서 동리 아기들 소꿉놀이에 서투른 어린 솜씨로 만든 ‘풀각시’같은 복선이다.

가름한 얼굴이라든지 호리호리한 몸맵시며 동글동글한 눈동자 소복한 코끝이며 다문다문이 꼭꼭 박힌 이빨 모두가 어느 편으로 보아도 소꿉놀이에 나오는 각시 그대로였다.

지금은 최서방네 각시인 복선의 맏되는 복련이도 열네 살 되는 가을에 남의 집에 머슴살이하는 ‘김도령’에게 시집을 갔다가 불행히도 사들사들 마르기 시작하더니 단 일 넌도 못 되어 애처롭게 죽고 말았었다.
--- “복선이”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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