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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IN〉 제893호
02 차례 03 편집국장의 편지 04 '읽는 당신'의 자존심 〈시사IN〉 05 독자와의 대화 [COVER STORY IN] 06 김건희라는 아킬레스건 08 논란의 골짜기마다 김건희의 사람들 12 김건희 여사 주변 인물 관계도 14 명품 백 받아도 불기소, ‘7초 매도’ 해도 불기소 18 불법 위에 지어진 관저, 끝까지 안 나온 그 이름 22 허위 학력에서 시작된 여사의 거짓말 24 맞다, 양평 고속도로 어떻게 되고 있지? 26 ‘센’ 기사가 등장했다, 보수언론에서도 28 “돈보다 가치”라던 말이 의심받는 이유 30 김건희 여사 의혹 타임라인 31 김건희 여사 ‘말말말’ [ISSUE IN] 32 시선/이변은 없었다 34 드디어 기업지배구조 개선의 날이 밝았다? 40 김정은 집무실 상공 무인기 누가 보냈나 44국승민의 ‘데이터로 읽는 미국 대선’/초박빙 차이로 결정될 미국과 세계의 미래 48 물리학자 김상욱의 ‘격물치지’/2024 노벨상 봤지? 인공지능은 물리학! 52 김명희의 ‘주기율표 위 건강과 사회’/병원을 공격해도 이것만은 꺾지 못해 56 전국 인사이드/100년 된 골목의 풍경이 바뀐다는 것 58 굽시니스트의 본격 시사만화/편식주의자 [CULTURE & LIFE IN] 60 현대 산문의 혁신가 한강의 시대가 왔다 64 콘텐츠의 순간들/나는 이 감정을 낱낱이 알고 있다 66 김세윤의 비장의 무비/당신의 옆방에는 누가 있을까 67 임보 일기/꽃이 진 후에도 식물은 살아 있어요 68 새로 나온 책·기자가 추천하는 책 70 사람IN/20년 된 축제를 지키는 마음 71 기자의 프리스타일·취재 뒷담화 72 시사IN 퀴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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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IN〉 제893호
대통령 배우자는 공적인 역할을 수행합니다. 해외순방이나 국가 공식행사에 대통령과 함께 참석하며, 때로는 대통령을 대신하기도 합니다. 동시에 대통령 배우자는 선출되지 않은 권력입니다. 배우자를 비롯한 대통령 가족을 둘러싼 크고 작은 논란이 그동안 있었지만, 김건희 여사만큼은 아니었습니다. 김건희 여사는 대통령 재직 중 주가조작 연루 의혹과 명품 백 수수로 검찰 수사를 받은 첫 대통령 부인입니다. 한데 두 혐의 모두 불기소 처분을 받았습니다. 지금 대한민국에서 김건희 여사는 모든 이슈를 빨아들이는 블랙홀이며 그를 둘러싼 논란에는 거의 예외 없이 ‘녹취록’ ‘카카오톡’이 있습니다. 가히 ‘김건희 녹취록 정권’이라고도 할 만합니다. ‘비선’ 논란이 갈등의 우선순위를 차지하고, 한국 사회의 해묵은 과제들을 해결할 ‘비전’은 자취를 감출 때, 손해 보는 쪽은 공동체의 시민들입니다. 그래서 ‘한국에서 김건희 여사에 대한 공적 통제가 가능한가’는 단순한 가십이 아니라 민주주의 핵심에 가닿는 중차대한 질문입니다. 제893호에서 거의 모든 기자를 동원해 윤석열 정권의 명실상부한 ‘아킬레스건’인 김건희 여사를 들여다본 이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