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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IN〉 제909호
02 차례 03 편집국장의 편지 04 '읽는 당신'의 자존심 〈시사IN〉 05 독자와의 대화 06 포토IN/“공산당은 물러가라, 대통령을 지키자” [COVER STORY IN] 08 극우에 순종하라, 전광훈이 구원하리니 12 한국 교회는 왜 극우 집회 주도할까 14 서로 부추길 땐 언제고 문제 생기니 ‘네 탓’ 16 윤석열의 뿌리 깊은 부정선거 유니버스 20 쿠데타의 재구성 [ISSUE IN] 22 딥시크가 던진 충격 ‘그 돈으로 어떻게?’ 26 ‘마약 때문에 관세 인상’ 트럼프의 속내는? 28 미국이 선택한 ‘파우스트적 거래’ 32 악재 겹친 한국 경제, 일어설 힘은 오로지 36 시선/민주주의여, 오라! 전 세계 모든 곳에 42 부산대 교수 채용, 무슨 일 있었기에 45 세상에 이런 법이/내란 양심선언은 공익신고 아니라고? 46 김진경의 평범한 이웃, 유럽/혼외자가 논쟁거리? 유럽은 ‘가족’ 넓혔다 50 김명희의 ‘주기율표 위 건강과 사회’/친애하는 칼슘 동지, 임무를 다해주시오 54 은유의 ‘먹고사는 일’/라이더는 달린다, 깨끗한 긍지를 싣고 58 인공지능 오디세이/더 정확하고 똑똑한 답변 얻고 싶다면 61 전국 인사이드/부산의 특산품은 아파트, 아파트? 62 굽시니스트의 본격 시사만화/제n차 impact [CULTURE & LIFE IN] 64 장정일의 독서일기/울퉁불퉁 보들보들 ‘엄마’라는 세계 66 단편선과 플리들/종교 믿지 않지만 이 CCM은 좋아 68 새로 나온 책·기자가 추천하는 책 70 사람IN/세상을 바꾸는 ‘기후공시’ 아시나요 71 기자의 프리스타일·취재 뒷담화 72 시사IN 퀴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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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IN〉 제909호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는 오랫동안 저속한 인격의 수상한 종교인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그는 대규모 집회를 열어 코로나19 집단감염을 유발하면서 반사회적 집단의 행동대장으로 자리매김한 바 있습니다. 한편, 12·3 쿠데타 이후 내란 국면에서 전광훈은 사상가의 면모를 보입니다. 그는 내란 옹호 세력에게 일관되고 광신적인 논리 체계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전광훈이 만든 광신의 대열에는 여당 정치인과 법조인들도 모입니다. 1월5일 집회에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연단에 올랐습니다. 전 목사가 “왜 국민의힘 사람들은 하나로 뭉치지 못하나?”라고 묻자 그는 “송구스럽다”라며 90도로 고개를 숙이기도 했습니다. 그간 종교 세력과 정치 세력은 전략적 제휴 관계처럼 보였습니다. 그런데 근래 극우의 발호와 개신교계의 활약 사이에는 이전보다 더 ‘화학적인’ 결합이 보입니다. 전광훈 목사를 비롯한 종교인들은 광장과 유튜브를 무대로 직접 정치적 발언을 내뱉습니다. 12·3 쿠데타와 1·19 서울서부지방법원 폭동 사태를 기점으로 고개를 든 반지성주의 개신교 극우세력, 그리고 그 중심에 선 인물인 전광훈에 대해 제909호에서 이상원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