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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IN〉 제951호
02 차례 03 편집국장의 편지 04 '읽는 당신'의 자존심 05 독자와의 대화 [COVER STORY IN] 06 1년 전 그날 밤 ‘반’쿠데타의 재구성 16 그 시각 그 통화, 비화폰은 뭘 가리키나 20 12·3 쿠데타 주요 인물 혐의 및 수사·재판 현황 22 ‘이것’ 빠진 명령 거부권, 과연 실효성 있을까 [ISSUE IN] 24 특검 IN/‘이제는 답을 내릴 때’ 김건희 특검의 막바지 26 선물 혹은 대가, 감당할 준비 되어 있나 30 대학 시험장의 AI 막을 수 없다면 차라리? 34 불타버린 숲에서 자연스럽게 벌어진 일 38 안락사에 관한 ‘사회적 대화’ ①/‘괜찮은 선택지’로서 안락사가 가능하려면 42 은유의 ‘먹고사는 일’/당신의 기억을 몸에 새겨드려요 46 물리학자 김상욱의 ‘격물치지’/‘운 좋았던’ 서양, 세계를 계속 지배할까 50 세상에 이런 법이/“여러분은 아무런 잘못이 없습니다” 51 외신 한 컷/화마의 몸집을 키운 것은 52 찾아가는 독자위원회/‘피난처’에서 나눈 각성, 고독 그리고 희망 54 굽시니스트의 본격 시사만화/30년 [CULTURE & LIFE IN] 56 ‘말금’의 관객들은 복도 많지 60 콘텐츠의 순간들/사투리만 쓴다고 로컬 힙합 될까 62 경기장의 안과 밖/직장 다녀본 사람은 이해할 ‘포옛 매직’ 64 장정일의 독서일기/우리는 모두 장애인이 될 것이다 66 김세윤의 비장의 무비/경지를 위해 기꺼이 나를 부술게 67 임보 일기/ENFP 고양이의 수술 회복기 68 새로 나온 책·기자가 추천하는 책 70 사람IN/‘푸른고래’ 청년과 부모를 세상으로! 71 프리스타일·취재 뒷담화 72 시사IN 퀴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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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IN〉 제951호
“그날은 평범한 날이었다.” 지난해 12월3일을 떠올려달라는 질문에 국회의장실 비서관들은 같은 대답을 했습니다. 공식 일정을 마친 뒤 퇴근하고 잘 준비를 하거나, 늦은 저녁을 먹거나, 밀린 집안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너무 평범해서 기억나지 않을 정도의 밤이었습니다. 22시23분 윤석열이 긴급 대국민 담화를 하기 전까지 말입니다. 절체절명의 밤, 각기 다른 위치에 있던 이들은 그 직후 국회로 향했습니다. 목적은 단 하나, 본회의를 열어 비상계엄을 해제하는 것. 누군가는 ‘죽을 각오’를 했고 또 누군가는 ‘살기 위해서’ 국회로 갔습니다. 불법 비상계엄 이후 1년이 지났습니다. 〈시사IN〉은 2024년 12월3일 밤 컨트롤타워 역할을 했던 국회의장실을 중심으로 계엄 해제 과정을 돌아보고자 합니다. 계엄 당일 1980년 5월 광주를 떠올렸다는 이들은 “먼 훗날 비슷한 위기가 닥쳤을 때 12월3일 밤을 참고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인터뷰에 응했습니다. 그날 민주주의는 어떻게 가까스로 지켜졌는지, 제951호에서 11명의 기억을 조각조각 모아 ‘6시간’을 재구성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