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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IN〉 제978호
02 차례 03 편집국장의 편지 04 '읽는 당신'의 자존심 05 독자와의 대화 06 포토IN/새벽 3시, 얼굴을 감싼 사람 [COVER STORY IN] 08 콘크리트에서 핀 58만6927개의 꽃 14 ‘내전’의 시한폭탄, 평택을에서 폭발하다 16 “장동혁에 대한 심판” 한동훈이 돌아왔다 20 버려진 것은 표가 아닌 선관위에 대한 신뢰 22 제9회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개표 결과 [ISSUE IN] 28 8년간 벌써 3번째, 반복되는 폭발 사고 32 삼성전자 나비효과, TSMC 파업할까? 36 항해는 실패하지 않았다, 가자를 기억한다면 39 전국 인사이드/의·양·동 통합, 경기 북부 활로 될까 40 정준희의 ‘미디어 레퀴엠’/최소한의 정상화도 어렵게 됐군 44 김승섭의 공부/‘마시멜로 이야기’는 이래서 틀렸습니다 50 세상에 이런 법이/점심시간 소방관 부상, 공무와 무관하다니 52 굽시니스트의 본격 시사만화/주의 주의 주의 [CULTURE & LIFE IN] 54 왜 시장이 바뀌면 서울이 바뀔까? 58 “식민지 시대 다룬다, 돌아가지 않기 위해” 61 임보 일기/매년 1억 마리 상어가 사라지는 까닭 62 경기장의 안과 밖/‘문어 5인’이 점치는 홍명보호의 운명 66 콘텐츠의 순간들/달라진 케이팝, 눈치를 보기 시작했다 68 새로 나온 책·기자가 추천하는 책 70 사람IN/“전쟁도 독재도 반대합니다” 71 프리스타일·취재 뒷담화 72 시사IN 퀴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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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IN〉 제978호
2026년 지방선거에서 대구는 처음인 일이 많았습니다. 수십 년간 보수당에 몰표를 주어 선거 날 출구조사도 별 관심을 받지 못하던 이 도시에 ‘최대 격전지’라는 수식어가 붙었습니다. 국민의힘 후보가 “한 표가 모자라다”며 열띠게 유세를 벌이는 것도 보기 드문 장면이었습니다. 통상 대구에서는 국민의힘 내부 경선이 곧 본선처럼 여겨졌습니다. 그러나 끝내 바뀌지 않은 것도 있었습니다. 당선자의 정당입니다. 2026년 6월3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추경호 후보는 53.92%(70만2000여 표)를 얻어 대구광역시장으로 당선되었습니다. 3월30일 대구시 중구 2·28기념중앙공원 출마 선언 이후 두 달여간 “처음 보는 광경”을 숱하게 만들어낸 김부겸의 도전은 이날 그 자리에서 멈춰 섰습니다. “좌절하지 마십시오. 절망하지 마십시오. 이만큼 오기까지 너무 잘했다고 서로의 어깨를 두드려줍시다. 우리 대구에 경쟁이 벌어지고, 여야가 서로 시민께 잘 보이려 노력하는, 서비스로서 정치의 가능성을 우리는 보았습니다.” 김부겸의 낙선 인사 가운데 일부입니다. ‘이번만은 바꿔야 한다’는 절실함으로 꿈틀댔던 2026년의 대구에는 어떤 희망의 씨앗이 심겼을까요? 김연희 기자가 제978호에서 살펴보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