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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한 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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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이번만은 후회(後悔)하지 않고 되는 첩경을 찾아내리라.
아니 이거 무슨 물건이 바로 이 내 몸에 달라붙어서 떨어지지 않기 때문이겠지. 요놈을 떼쳐버려야지. 그러나 그건 대체 무슨 놈일까. 그는 이성(理性)은 멀쩡했었다. 그것이 보였을 만큼 그러나 그가 피로(疲勞)를 회복하기가 무섭게 이내 그의 그러한 이성(理性)은 다시 무디어지고 마는 것이었다. 그래 표본(標本)처럼 혼자 의자(倚子)에 단좌(端坐)하여 창백(蒼白)한 얼굴이 후회(後悔)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 이제 금시 도어가 열리면 사건(事件)이 사건(事件)이라고 하기엔 너무나도 초라한 장난이, 혹은 친구의 호주머니에 혹은 미지(未知)의 남의 고십(gossip)에 숨겨져 들어오지나 아니할까. --- “불행한 계승”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