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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제 Free 90일 대여 EPUB
eBook [대여] 가을
살아가는동안 꼭 읽어야 할 한국문학 256 EPUB
김유정
다온길 2019.11.30.

크레마 터치, 크레마원 기본뷰어 이용불가

가격
900
50 450
대여기간
9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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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저자 소개

소설가. 1908년 강원도 춘천에서 태어났다.
1935년「소낙비」가 『조선일보』신춘문예에 당선되어 문단에 등단하였다.
1935년에는 〈구인회〉의 일원으로 참가하였다.
대표작으로는「금 따는 콩밭」, 「봄봄」, 「따라지」, 「동백꽃」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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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11월 30일
이용안내
  •  배송 없이 구매 후 바로 읽기
  •  다운로드 시점부터 90일 동안 이용 가능
  •   TTS 가능 ?
  •  저작권 보호를 위해 인쇄 기능 제공 안함
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PC(Mac)
파일/용량
EPUB(DRM) | 28.92MB ?
ISBN13
9791165081607
KC인증

출판사 리뷰

내가 주재소에까지 가게 될 때에는 나에게도 다소 책임이 있을는지 모른다 그러나 사실 아무리 고처 생각해봐도 나는 조곰치도 책임이 느껴지지 안는다 복만이는 제 안해를 (여기가 퍽 중요하다) 제손으로 즉접 소장사에게 팔은것이다. 내가 그 안해를 유인해다 팔았거나 혹은 내가 복만이를 꼬여서 서루 공모하고 팔아먹은것은 절대로 아니었다.

우리 동리에서 일반이 다 아다싶이 복만이는 뭐 남의 꼬임에 떨어지거나 할 놈이 아니다. 나와 저와 비록 격장에 살고 숭허물없이 지내는 이런 터이지만 한번도 저의 속을 터말해본 적이 없다. 하기야 나뿐이랴 어느 동무구간 무슨 말을 좀 뭇는다면 잘해야 세마디쯤 대답하고 마는 그놈이다. 이렇게 구찮은 얼골에 내천짜를 그리고 세상이 늘 마땅치않은 그놈이다 오즉 하여야 요전에는 즈안해가 우리게 와서 울며 불며 하소를 다 하였으랴. 그 망할건 먹을게 없으면 변통을 좀 할 생각은 않고 부처님같이 방구석에 우두커니 앉었기만 한다고. 우두커니 앉었는것보다 싫은 말 한마디 속선히 안하는 그 뚱보가 미웠다. 마는 그러면서도 안해는 돌아다니며 양식을 (꾸)어다 (여)일히 남편을 공경하고 하는것이다.
이런 복만이를 내가 꼬였다 하는것은 번시가 말이안된다. 다만 한가지 나에게 죄가 있다면 그날 매매 계약서를 내가 대서로 써준 그것뿐이다.
점심을 먹고 내가 봉당에 앉어서 새끼를 꼬고 있노라니까 복만이가 찾아왔다 한손에 바람에 나부끼는 인할지 한장을 들고 내앞에 와 딱스드니

"여보게 자네 기약서 쓸줄아나?"
"기약서는 왜?"
"아니 글세말이야!"

--- “가을”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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