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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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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포은 선생은 단기 3670년 12월에 경상도 경주부 영일현(慶尙道 慶州府迎日縣)에서 출생하였으니 그 어머님이 난초(蘭草)를 안은 꿈을 꾸고 선생을 낳았다 하여 처음에는 이름을 몽란(夢蘭)이라고 지었다가 나중에 몽주(夢周)로 고쳤다. 포은이란 그의 호다.
포은 정몽주 선생은 나서부터 미목이 수려하고 천성이 총명하며 어깨로부터 등에 걸치어 검은 사마귀가 일곱 개가 있어 마치 북두칠성(北斗七星)이 벌리어 있는 듯하여 사람마다 하늘이 낸 아이라고 감탄하였다고 한다. 글을 좋아하고 배우기를 게을리 하지 않으며 특히 부모에게 효성 있고 친구들에게 믿음을 받아 장래에 큰 인물이 될 기초가 보였다. 공민왕 9년, 선생이 24세 때 여러 동지들과 같이 과거를 보았는데 포은 선생의 성적이 제일 뛰어나서 제1등으로 뽑혀서 비로소 나라 일을 보는 첫걸음을 내디뎠다. 정치에 나서서는 나라 일을 내 일과 같이 보살피고 백성을 사랑하기를 내 몸보다 더 중하게 여기고, 더구나 나라를 위하여서는 내 목숨과 바꾸어도 싫다고 아니하는 지극한 충성을 가졌으므로 선생의 벼슬은 나날이 오르고 선생을 흠모하고 존경하는 소리는 천지에 가득하였다. --- “정포은”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