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마 터치, 크레마원 기본뷰어 이용불가
|
기축역괴(己丑逆魁) 정여립(鄭汝立)
|
|
선조기축년 역옥(宣祖己丑年逆獄)의 괴수 정여립(鄭汝立)은 전주남문밖(全州南門外)에서 대대(代代)로 기거하던 사람이었다.
그의 부친은 정희증(鄭希曾)이니 일찍부터 벼슬길에 나서서 지방의 군수로 여러번 지냈었다. 그는 여립(汝立)을 낳을때 꿈에 정중부(鄭仲夫)를 보고 낳았으므로 일가친척들이 와서 『아들을 낳으니 얼마나 기쁘냐?』 하고 치하를 하여도 다른 사람들이 아들을 낳고 치하를 받는것과 같이 그다지 반가워 하지 않을 뿐 아니라 도리어 기색이 좋지 못하였다. 그 까닭은 정중부(鄭仲夫)는 옛날 고려때(高麗) 유명한 역적으로 문신(文臣)을 함부로 죽이고 최후에 인군까지 폐하여 국가에 큰 화란을 일으켰다가 필경은 자기의 몸과 집까지 멸망을 당한 자이었기 때문에 혹시나 자기의 아들이 장래에 장성하여 정중부와 같이 역적도모를 하다가 멸문지화(滅門之禍)를 당하지나 않을가하고 미리부터 염려하는 것이었다. --- “기축역괴(己丑逆魁) 정여립(鄭汝立)”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