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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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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생각하던 마루노치 빌딩(속칭 ‘마루비루’)은 적어도 이 ‘마루비루’의 네 갑절은 되는 굉장한 것이었다. 뉴욕 브로드웨이에 가서도 나는 똑같은 환멸을 당할는지. 어쨌든 ‘이 도시는 몹시 가솔린 내가 나는구나!’가 동경의 첫인상이다.
우리같이 폐가 칠칠치 못한 인간은 우선 이 도시에 살 자격이 없다. 입을 다물어도 벌려도 척 가솔린 내가 침투되어 버렸으니 무슨 음식이고 간에 얼마간의 가솔린 맛을 면할 수 없다. 그러면 동경 시민의 체취는 자동차와 비슷해 가리로다. --- “동경”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