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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학도의 서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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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카의 이야기」
한 청년과 한 소녀가 서로 연애를 한다. 풋사랑이니만치 사랑의 정도 매우 길었다. 크리스마스가 가까왔다. 서양의 풍속으로는 크리스마스에는 반드시 서로 무슨 선사를 해야 한다. 부부, 부자지간에라도 무슨 선사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 하물며 애인의 사이에 있어서랴. 이 이야기의 주인공 남녀도 크리스마스가 가까와 옴을 따라서 무슨 선사를 하여야 할 의무를 느꼈다. 사내는 생각하였다. 내 애인은 쉽지 않은 미발[美髮]의 주인이다. 그러나 가난하기 때문에 그 미발을 장식할 만한 빗[櫛]이 없다. 크리스마스 프레센트로 빗을 하나 사 주면 얼마나 기뻐할까고. --- “소설학도의 서재에서”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