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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성 백주 암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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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의 사회상을 앉아서 보고 온 신문사의 1시간>
어디로 가면 힘 덜 들이고 좋은 기사를 얻어 올까. 외투에 단장을 끌고 여럿 틈에 끼어서, 사문(社門)을 나설 때, “옳다! 애쓰고 길거리로 다닐 것 없이 가까운 신문사에 가서 신문 짜는 구경을 하고 오면, 편하고도 칭찬 받을 만한 기사가 되리라.” 마음에 작정을 하니 "어디로 간담!" 하고, 사문 앞에서 남으로 북으로 하고 망설거리는 패에게 내가 갈 곳을 빼앗길까 겁이 나서, "나는 신문사로 가겠네." 방어선(防禦線)을 먼저 쳐 두고, 북으로 북으로 걸었다. --- “대경성 백주 암행기”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