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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기운 대금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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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 주인."
하는 소리에 전당국 주인 삼덕이는 젓가락을 놓고 이편 방으로 나왔습니다. 거기는 험상스럽게 생긴 노동자 한 명이, 무슨 커다란 보퉁이를 하나끼고 서 있었습니다. "이것 맡고, 1원만 주우." "그게 뭐요?" "내 양복이오. 아직 멀쩡한 새 양복이오." --- “벗기운 대금업자”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