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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쥐 서울 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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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쥐가 서울 구경을 올라왔습니다. 처음 길이라 허둥허둥하면서, 짐차를 두 번 세 번이나 갈아타고, 간신히 서울까지 왔습니다. 직행차를 타면 빨리 온다는 말도 들었지만, 그래도 짐차를 타야 먹을 것이 많고 사람의 눈에 들킬 염려도 적으므로, 짐차를 타고 온 것이었습니다.
기차가 한강 철교를 건널 때에는 어떻게 무서운 소리가 크게 나는지, 어지러워서 내려다보지도 못하고 왔지마는, 서울까지 다 왔다는 말을 들을 때에는 기쁜 것 같고 시원한 것 같으면서도, 가슴이 울렁울렁하였습니다. 남대문 정거장에 내려서, 자아 인제 어디로 가야 하나 하고 망설이고 섰노라니까, "여보, 여보!" --- “시골쥐 서울 구경”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