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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리개와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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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튼날부터 인숙의 시집살이는 시작되였다. 일은 아침 전 깃불이 나가기전부터 일어나 세수를 하고 분을 바르고 유모가 머리를 빗겨 쪽 저주면 족도리를 쓰고 긴 치마를 늘이고는 시중 조모로부터 시조모 시아버지 시어머니에게 차례차례 문안을 들인다. 지밀로 별당으로 산정으로 유모와 안짬재기의 후의로 드나들며 그네들이 기침하기를 기다려 절을 하고 한참씩이나 문밖에 시림을 헌다.
그네들은 자고 일어나는 것이 일정한 시간이 있는 것이 아니라 반신불수인 시중모는 새벽부터 깨여서 “새아씨 잘 주무섰나 가보아라” --- “노리개와 같이” 중에서 |